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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점집 뒤로 하고 간용화암 마음 털어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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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점집 뒤로 하고 간용화암 마음 털어낸 곳

 

 


믿었던 지인의 배신을
경험하고 한동안 마음을
잡지 못해 방황했어요..

돈도 잃고 사람도 잃고
적은 나이도 아닌데 왜
이런 시련이 일어난 건지
세상을 원망하고 싶었네요.

친정 식구들은 물론이고
신랑한테도 털어놓을 수
없는 사실이라 혼자서만
가슴 앓이 했는데 친구가
보다 못해 김포점집을
가보자고 설득했어요.


그런데 사실 신점을 종종
봐오긴 했지만 김포까지는
거리상 부담스러웠어요.
그래서 일산 쪽으로
알아봤는데 용화암이라는
곳이 용하다고 하더라고요.

모범 무속인으로 선정된
사람이 신점을 봐준다는
말도 왠지 믿음이 갔고요.
요샌 신당도 하도 많아서
잘 알아보고 가야 하잖아요.

예약 후 친구랑 함께
차 타고 갔는데 마음이
지옥이어서 그랬는지
신당이 가까워질수록
무속인을 빨리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무속인은 제 얼굴빛을
보더니 마음 깊숙하게
자리 잡고 있는 고민에
대해 먼저 말을 꺼냈어요.

돈과 사람이 얽혀 있는
문제로 근래에 속앓이를
한 것 같다며 가족에게도
말 못 했을 거라고 하더군요.

이런 데 와서 눈물 콧물
쏟고 싶지는 않았지만
어느새 주머니 속에서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훔치고 있는 제 자신..


김포점집으로 갈까 하다가
발길을 돌려 이곳으로
오게 된 것도 전 나름
운명이라고 믿었거든요.

지인한테 돈 빌려줬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왜 이렇게 경솔했냐며
저를 질책했을 게 뻔한데
무속인은 제게 큰 결심이
필요한 일이었을 거라며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죠.


단순히 알고 지내던
사람이 아니라 저한테
오랜 시간 신뢰를 준
가까웠던 사람이었기에
상처가 더 컸을 거라면서
말하지 않은 부분들까지
무속인은 알고 있었네요.

가족들한테 말하지 못한
속내를 꺼내보자면 전
솔직히 돈보다 사람을 잃은
사실이 더 큰 상처였어요.
돈이야 다시 모으면 되는데
상상도 하지 못한 배신을
당하니 가슴이 아팠거든요.


돈을 되찾을 수 있는지
묻는 대신 저는 앞으로
사람을 어떻게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어요.

근데 무속인이 갑자기
잃었던 사람도 돈도
올해 반드시 되돌아오게
될 걸로 보인다면서 제게
뜻밖의 말을 하는 거예요.

순간 제가 너무 눈물을
보이니까 위로를 한다고
생각했는데 무속인은
정확히 저를 배신했던
그 사람을 지목했습니다.


그때부터 신기하게도
눈물이 딱 멈추던걸요.
모든 게 돌아오고 나면
더 바랄 게 없겠다고
늘 생각했었는데 과연
저 말이 사실일까 의심이
들어 무속인만 쳐다봤네요.

잃었던 돈과 사람이 다시
돌아오면 두 번 다시는
그런 거래를 하지 말라는
말도 이어 제게 해주더군요.

그리고 아마도 남편이
이 일을 알고 있는 것
같다며 더는 숨기지 말고
함께 고민을 나누라는
말도 덧붙여 해주었습니다.


가족들에게는 철저하게
숨겨왔던 사실이라서
무속인의 마지막 말은
저를 덜컹하게 했어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신점이 놀라웠지만 혹시
정말 알고 있었다면 왜
지금까지 내색하지 않고
묵묵히 있었던 건지...

워낙 유순한 사람이라
화는 없는 편이지만 이번
일은 입장을 바꿔 봐도
충분히 노발대발할 일이라
이해가 되질 않더라고요.


무속인에게 이날
많은 이야기를 들으며
김포점집으로 가지 않고
이곳으로 오길 잘했단
확신이 크게 들었습니다.

신당도 신점도 나랑
더 잘 맞는 곳이 따로
있다고 하던데 그 말이
진짜라는 생각도 들었죠.

헷갈리게 말을 돌려서
하지도 않고 정확하게
짚어주니까 저 같이 이해가
느린 사람도 바로바로
머리에 잘 들어왔네요.


이 모든 게 제자리를
찾게 될 거라는 사실을
미리 알고 나니까 이날
이후 잠도 잘 왔고 남편
얼굴도 그제야 마주 볼 수
있는 용기가 났던 거 같아요.

신점 보고 와서 며칠 후
무속인이 했던 말들에
용기를 가지며 남편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놨어요.

근데 남편은 표정에
변화 하나 없이 저를
그냥 꼭 안아주더라고요.
그날의 따듯함은 정말
지금까지도 못 잊어요.


아 이 사람이 정말로
모든 걸 알고 있구나
그때 비로소 깨달았죠.
왜 모른 체했는지는
더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그저 고마웠고 미안했어요.

잃었던 사람도 돈도
다시 돌아올 거라고
무속인이 말했다는 건
한동안 저 혼자서만 알고
있었는데 혹시라도 아닐
경우를 대비한 거였어요.


그리고 두어 달 후쯤인가
놀랍게도 연락이 끊겼던
지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한동안 상황이 너무 힘들어
연락 못 했다면서 그제야
제게 빌렸던 돈을 갚았어요.

무속인이 말해준 것처럼
사람도 돈도 부메랑처럼
다시 되돌아온 셈이에요.

처음 지옥 같은 마음으로
김포점집 대신 더 멀리
발걸음을 했던 제 모습이 문득
오버랩되면서 저도 모르게
웃음이 터졌던 거 같아요.


삶이라는 게 참 별의별
일이 많은 여행이라고
하던데 한 치 앞도 모르기
때문에 더 힘들기도 하고
좋기도 한 것 같습니다.

크고 깊은 절망이라는
구덩이에 빠져있을 때
만약 찾아올 희망이나
빛에 대해 알지 못했다면
전 아마 그 구덩이를
스스로 나올 수 있었을까요?


극단적인 생각까지 자주
했던 시기였기에 그날의
신점은 제 인생에서 큰
영향을 끼쳤다고 확신해요.

누군가는 신점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게 좋지 않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몸과
마음 모두가 아파봤었던
저로서는 그 잠깐의 의존이
꽤 현명했다고 생각해요.

다시 평온해진 일상을
사는 요즘도 이따금씩
제게 찾아올 일들이
궁금해져 신당을 찾아가
이야기를 듣곤 한답니다.


김포점집을 비롯해
요새 유명하고 용하다는
점집들이 넘쳐나지만 직접
놀라운 경험을 해본 바
꼭 해결해야 할 인생의
중요한 문제가 있다면
일산에 다녀와 보세요.

가는 길엔 착잡하고
가슴이 무거울지 몰라도
돌아왔을 땐 삶이 훨씬
가벼워져있을 테니까요.
가슴에 고민 오래오래
담아두면 병 생깁니다.
부디 훨훨 떨쳐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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