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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점집.대구용한점집에서 내 팔자대로 살아볼 힘을 얻다
한 여름의 자락에 서 있는 것 같아요.
너무 더워서 에어컨 없인 못 살겠어요.
더우니까 참 싫은 게,
나름대로 숨겨 둔 더러운 성질머리
자꾸만 제어하기 어려워집니다.
이 무더운 날, 요즘 제 고민은
연애 사업입니다.
이번 계절에만 두 분을 떠나보냈습니다.
그러고 싶지는 않았는데 말이죠.
참을 수 없는 외로움과
앞으로의 삶에 자신이 없어져서
대구점집.대구용한점집을 통해
제 미래에 대한 실마리를 얻고 싶었어요.
혼자인 삶은 제게 버거울 겁니다.
한 사람은, 그가 뱉은 말 한마디에
그와의 한참 미래를 그려보았는데,
도무지 부정적 결론만 생각나서
덜컥 끝내버렸어요.
역시 섣불렀죠.
용무를 위해 준비하고 급히 나간다고
연락이 두 시간 정도 안 되었는데,
그건 섭섭하다 했더니
당연히 그럴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반문에 힘이 턱 빠지더라고요.
시간을 두고, 애정을 쌓으면
맞춰나갈 수도 있는 문제인데.
그랬던 경험도 있으면서
왜 그렇게 성급했나 모르겠어요.
두 번째 사람은 핑계를 대자면
날씨 탓이 컸어요.
오래간만에 전시를 보러
서울까지 나가 데이트했거든요.
숨이 턱 막히는 그런 날이었어요.
이 사람은 아주 늦잠을 잤어요.
약속 시간이 다 되어서야
일어났다고 연락이 오더라고요.
그 시간에 저도 만만찮게 뚱해져서
준비조차 안 하고 있었어요.
보고 싶긴 하니까,
그제서야 저도 나갈 채비를 했습니다.
서로 시간을 얼추 맞춰 도착할 예정이었어요.
그런데 웬걸,
그 사람이 전시관을 헷갈렸더군요.
서울숲에 있는 곳으로 와야 하는데
왜 을지로에 있는지.
그곳에 도착하고 나서야
자신이 잘 못 된 곳에 갔다는 걸
깨닫고 제게 말해주더군요.
속으로 한숨을 삼키고 말았어요.
싸우고 싶지 않았기에.
하지만 날씨가 너무 싫었어요.
도착 후 곧장 시원한 곳 들어가 버렸다면
좀 나았을까요?
그렇지만 전 담배를 피웁니다.
요즘은 아무 데서나 꼬나 물 수 없고요.
흡연장을 찾는 길은 꽤 멀었습니다.
겨우 도착해서 불 붙이고
삼켜내는 담배 한 모금이
그렇게 불쾌하더군요.
그래서 짜증이 확 올랐습니다.
그는 제가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 다 비워갈 때쯤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멀리까지 이왕 나와 노는 것
어서 털어버릴 생각뿐이었어요.
마음처럼 되지 않더군요.
만나도 더위는 가시지 않았기에
(핑계인 것을 압니다.)
저는 반나절 내내 무성의했습니다.
해가 다 져갈 때 즈음
그가 소리치더군요.
지금은 이해합니다.
같이 있는 내내 미안해하고
사과하고, 풀어주려고 했던 노력들
제가 다 무시했거든요.
그 당시의 저는 그 큰소리에
반응했습니다.
난 화가 났고, 내 태도는 정당한 것인데
너는 그럴 수 없다고 생각했나 봐요.
정말 이기적이었죠.
그렇게 올여름 두 사람이 떠났습니다.
혼자가 된 지 열흘 좀 지났으려나요.
제가 동네에 친구가 없습니다.
고향은 따로 있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어딜 가든
누구와 친해지는 편은 아니라
항상 애인에게 의지했습니다.
그래서 혼자일 땐 많은 걸 혼자 하죠.
보고 싶던 영화 하나씩 해치우며
술 한잔 기울이는 게 낙인데
그날은 덜컥 무섭더라고요.
이렇게 짧게 몇 사람씩 떠나보내다가
청춘이 지나 혼자 늙어 있을까 봐요.
혼자이고 싶은 건 어떤 사소한 순간들이지
제 일생인 건 아닙니다.
그래서 대구점집.대구용한점집을 찾았어요.
잦은 고독, 빈번한 헤어짐이
말랑한 저를 자극했습니다.
의지가 될 만한 말을 듣고 싶었습니다.
제가 찾아간 대구점집.대구용한점집 용화암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701-4
에 위치합니다.
한국무속신문사가 선정한
모범무속인께서 신점을 봐주신다고 해요.
학창 시절 어머니와 함께 보러 갔던 점이
나름 자극, 원동력이 됐고
결과도 따랐기에
지금의 제게 의지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고향은 멀고,
일상은 녹록지 않기에
동네 근처를 찾았습니다.
상담은 일요일의 경우엔 예약이 필요하더군요.
저는 평소 일요일을 온전히
저를 위한 시간으로 사용하는데 노력하기에,
예약을 통해 진행했습니다.
예약 시스템을 사용한다는 건
찾는 손님이 많다는 걸 증명하죠.
점집을 찾는데
저도 제가 찾을 곳을 점치는 것이 좋아
어떤 소문이나 후기에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는
작은 근거는 괜스레 기분 좋게 하네요.
학창 시절 점집을 찾았을 때
좋았던 건 나를 가늠하는 사람과의 대화였어요.
일반적인 상담의 경우에는
저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잖아요?
저는 단번에 저를 캐치해 내는 이와의
대화가 저를 드러내기 더 편하더라고요.
보자마자 단번에 나를 간파하는.
그런 능력이 제게는 꽤나 중요합니다.
대구점집.대구용한점집은 그런 부분에서
의지하고 대화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자리에 앉자마자 제게
당신 몸 안의 화만 잘 다스리면
제게 주어진 팔자를
긍정적으로 살아낼 수 있을 것이다.
고 말씀해 주셨어요.
어떻게 보면 누군가에게
한 번은 듣고 싶던 말이었는데
그걸 콕 짚어 해주시네요.
좀 더 자세히 말씀해달라고
간곡히 부탁드렸습니다.
먼저 제게 기본적인 사항
몇 확인하시더니
기본적으로 열이 많은
체질이라고 하시더군요.
맞습니다. 저는 실제로도
체내에 열이 아주 많습니다.
어릴 적에는 친구들과
격렬하게 농구를 하고 나면,
머리에서 김이 펄펄 났어요.
진짜 만화처럼요.
땀도 많고 해서
습하고 더운 여름이 아주 힘듭니다.
제 고민을 말씀드렸어요.
실제로 열도 많고 화도 많다.
평소에 화를 주체하기가 힘든데,
그로 인해 외로워지는 기분이 든다.
외로운 감정이 즐겁지 않으며,
앞으로의 삶에 혼자이고 싶지 않다.
누군가와 함께일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애인에게 의지하고, 의지하고 싶다.
말씀을 듣고 싶어 왔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우선 역마살이 낀 삶을 살
가능성이 크다고 하셨습니다.
그게 어떤 종류로 나타날지는
많은 요인으로 인해
갈라질 수 있는데,
저를 보니 그 역마살이
연애에 많이 낄 것 같다.
연애를 만족스럽게 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
혹시 한 사람에 정착하고 싶으나
그러하지 못하고
여러 사람을 거쳐가고 있느냐.
그것에 싫증을 느끼냐. 고 물으셨습니다.
정말 통쾌하더군요.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걱정이 크냐.
고 하시더군요.
그렇다고 하였더니
처음에 한 말 기억하냐고 물으셨습니다.
화가 많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하니
그럼 어떡할 거냐. 고 물으셔
화를 잘 다스려야지요.
어떻게 해야 잘 다스릴 수 있을까요.
라고 여쭈었습니다.
화를 품는 걸 넘어
그걸 뿜어내는 게 네 팔자인데
그걸 어찌 쉬이 고치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리 상담도 받고, 책도 많이 읽고,
스스로 연구도 하고.
또 지금 같은 여러 번의 만남과 헤어짐을 통해
깨닫는 것이 가장 옳고 빠른 길이다.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가 미래를 불안해하니
신점을 봐준다고 하셨습니다.
나오는 점에 내가 바라는 것이
조금이라도 있길 기도했던 것 같습니다.
네가 바라는 것이
있는 삶이 보인다고 해주셨습니다.
연애에 끼치는 역마살이
평생 갈 팔자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현재 네가 흔들리고 있는 만큼
보이는 것도 흐릴 수 있기에
명확한 나이는 보이지 않으나
30대 어느 시점에서
사라진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그렇냐고 두 번은
되물어 확인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주셨습니다.
대구점집.대구용한점집에서는
네가 그런 팔자인 게 보일 뿐이라며
또 네가 지금 이런 큰 고민을 안고
해결하려 하고, 어떤 존재에 도움을 구하고,
문제를 파악해 고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그 증거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부름에 응하는 좋은 팔자를 가졌으며,
또 네가 그만한 사람이기에
그만한 팔자가 따라왔다고 해주셨습니다.
그러니 지금 마음 놓지 말고
마음먹은 대로 잘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대구점집.대구용한점집 덕분에, 큰마음의 짐이
한결 가벼워진 것을 느꼈습니다.
가볍다고 벗어던지면 안 될 거라는 것도요.
또 화를 이겨내는 법에 대해
제안해 주신 해결법도
지금 생각해 보니 탁월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를 이길 길이 명확히 있는 게 아닌
일생 동안 꾸준한 고민과 시도들로
더불어 살아가면 잘 해낼 수 있을 거란
현명한 말씀으로 받아들여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