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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암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안 겪어 보신 분들은
절대 모르실 텐데 살면서
한 번도 겪지 않을 수 있다면
경험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처절한 고통을
주는 아픔인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오랜 연애 끝에
고민도 없이 우리는 인연이다
생각하고 결혼을 했고
처음에는 생각했던 것처럼
즐겁고 행복한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에
배신 당할 일이 생길 거라
상상조차 안 했거든요.

지금 믿고 있던 남편이
불륜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난 지금에서야
되돌아 보니 생각보다
이상한 부분이 많았지만
저는 조금의 의심조차
하지 않고 대수롭게
넘기기만 했더라고요.

매일 매일 야근에다가
주말에도 직장 사람들이랑
일이 있다고 연락조차
잘 되지 않는 그였는데
저는 믿음이 있다 보니
그렇구나 다 믿었어요.

그게 바람의 시작이었다는 걸
진작에 알고 잡아 줬다면
이렇게 일이 복잡하게
흘러가진 않았을까 하는
답답한 마음에 수원점집.수원유명한점집

잘하는 곳을 알아 봤어요.

 

그러던 중 친구가

수원점집.수원유명한점집 알아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기가 수원 근처
일산에 다니고 있는
용화암이라는 곳이 있다고
멀지 않은 곳이니까 한 번
가 보라 추천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야기도 속 시원하게
하고 오자는 마음에
상담 예약을 하였고
후기를 여기 저기 알아 보니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이야기도 많은 것 같아
저도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찾았어요.

 

회사에서 일이 있으면
직장 동료랑 친하게 지낼 수
밖에 없다며 남편은 늘
제가 사회 생활을 제대로
안 해 봐서 모르는 거라고
사회 생활에 그렇게
왈가왈부하는 거 아니란
말을 자주 하더라고요.

남편은 늘 업무 때문이고
다른 사적인 마음은
전혀 없는데 의심하는
제가 이상한 것 같다고
제가 의부증일 수도 있으니
상담받으라는 모진 말을
쉬지도 않고 쏟아 냈어요.

그러던 중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게 되었는데
그 번호가 제가 의심하던
그 여자의 전화였고
전화를 받은 저는 손이
달달 떨리고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소름이
싹 끼치는 순간이었고요.

 

저는 화가 나도 밖으로
소리 지르고 울부짖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속 앓이만 내내 하다가
이러다 내 속만 계속
타 들어갈 것 같아서
너무 답답했거든요.

안 그래도 딸 걱정만
매일 하시는 엄마에게
이 말을 하기도 그렇고
친구라도 만나서 털어야
마음이 후련해 질 것
같아서 이야기를 했더니
신점을 보는 것도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제대로 된 고견을
듣기 위해 신점을 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
수원점집 찾아 본다 했더니
친구가 자기가 갔던 곳이
진짜 용한 곳인 것 같다고
이야기 해 준 덕분에
여기 가 보게 된 건데요.

솔직히 한 번도 이런 곳
가 본 적이 없었던 저라
조금은 망설여 졌는데
친구가 일단 한 번 가서
이야기만 하고 와도 되니
가 보면 생각이 조금은
달라질 거라며 적극적인
권유를 해 주길래 
용기 내서 방문했네요.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가 보라고 권하는 건
그만큼 괜찮은 곳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사실 제 마음을 달랠
방법을 찾지 못 했었는데
이렇게 가 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거든요.

언니는 결심 잘 했다고
거기가 신점 보는 곳으로
정말 용하다고 가 보라고
어려우면 같이 가 준다는
말까지 해 준 덕분에
혼자서 용기내 방문했어요.

신점은 몸에 신을 받아
점사를 봐 주는 거라고
생년월일시 같은 정보로만
운명을 짚어주는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신의 조언을
해 주는 곳이라고 하니

수원점집.수원유명한점집 알아보는 저에게
권하는 데 이유가 다
있다고 강조하더라고요.

 

그렇게 방문 일자를 정해
찾아 가게 되었는데
여기 수원점집.수원유명한점집

찾는 사람들이
가까운 일산에 있다 보니
많이 찾아 오는 곳이라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상담받기 어렵다 하더라고요.

예약할 때 부터 친절하게
하나하나 배려해 주시는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져서
남편 아침상을 차려 주고
평소와 같이 잘 다녀 오라고
보내 준 다음 준비하고
서둘러 일산으로 출발했어요.

가는 길에 이게 잘 한
선택일까 하는 고민이랑
의구심이 계속 들었지만
이왕 가기로 한 거
믿고 가 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차를 밟았어요.

 

서울이나 인근에서 저처럼
일산까지 찾아갈 정도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라니
뭔가 점점 도착지에 
가까워질수록 마음이 조금씩
설레기 시작했는데 제발
이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뻥 뚫어 주셨으면 하는
간절함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시간 맞춰 방문을 했고
제가 생각한 으스스한
분위기가 아니었고 오히려
편하고 따뜻한 분위기에
1차로 당황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신점이라고 하니
신의 이야기를 듣는 공간,
무서운 공간이 아닐까 하는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
안에 들어 가 보니 생각 보다
더 편한 분위기더라고요.

 

우선 잠시 기다리는 방에서
차를 한 잔 마시면서
생각을 가다듬고 마음을
정비하라고 하셨는데
따뜻하게 차 한 잔 마시니까
속이 다 풀리더라고요.

그렇게 잠시 대기를 하고
신녀님 방으로 들어 가게
되었는데 선생님께서
저를 반갑게 맞아주셨고
온화한 미소로 앞에
앉으라고 해 주시더라고요.

가볍게 일상적인 이야기
오늘 아침은 먹었냐는 등
오는데 차는 안 막혔냐는 등
일상적인 편한 이야기를
먼저 해 주신 덕분에
저도 점점 분위기가 편해져
쟤 이야기를 하는 게
어렵지가 않더라고요.

저보고 결혼하기 전에
작은 사업했던 거 아니냐고
갑자기 물어 보셨는데
제가 제 이야기를 아직
제대로 한 게 하나도
없는데 이런 걸 어떻게
아시는지 신기했어요.

제가 전업 주부로 산 지
몇 해가 지났다 보니
이제는 사업을 했던 처녀 시절
모습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데 이런 것까지
다 알아 보구나 싶어서
너무 신기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그렇게 잘 맞는
일을 왜 그만 두고
이렇게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냐고 그러니
마음의 병이 쌓이고
풀릴 수 없는 거라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저는 혼자만의 시간과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일이
분명하게 필요한 사람인데
그런 마음을 풀 공간이
없어 지니까 그게 안 풀려
부부 사이에도 문제가
생겼을 때 대처할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도 있다고
정확히 말씀하시더라고요.

수원점집.수원유명한점집으로 유명해서
일산까지 찾아 왔는데 이렇게
소름 끼칠 정도로 정확하니
여기까지 찾아 오길
정말 잘했다 싶더라고요.

 

남편은 어느 직장에서
일 하냐고 물어 보셔서
패션 관련된 직장에서
일 하고 있다고 하니까
음기가 많은 직장이라
더 문제라고 하셨어요.

선생님의 표정을 보는 데
솔직히 답을 다 듣기 전
그 직전의 긴장감 아시나요?
어떤 말을 하시려나 싶어
선생님 입술만 뚫어져라
보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제 얼굴을 한참
보시더니 이혼 수가 있는지
가족들 이야기도 한 번
확인해 보자고 부모님에
관한 질문도 하셨는데
솔직히 조금 의아했어요.

그래서 아버지 이야기는 왜
묻냐고 여쭤보았더니
제 가족 중에 여자 문제로
피바람 분 적이 있다며
이상하다고 하셨는데
이때 정말 소름이었어요.

 

제 학창 시절에 아버지께서
직장에서 여자를 만나
집을 나가 지금까지
어머니께서 힘들게 저를
키워주셨거든요.

그렇게 부모님은 별거하다
이혼까지 하게 되었고
저는 소중한 사람들도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생각을 하면서
평생을 살아 왔어요.

그렇지만 제가 사랑하고
믿던 남자만은 그렇지
않을 거라 확신했는데
남편에게 여자가 계속 해서
꼬이게 되니까 불안한
마음만 자꾸 커지더라고요.

선생님이 이야기를 다 듣고
이게 다 이유가 있고
이런 문제가 파생된 건
어딘가에 문제가 생긴 거라
신점을 보자 하셨어요.

 

긴장하면서 접신이 되는
시간을 기다렸고 남편에게
여자가 제가 아는 것보다
더 많다는 답변을 들었는데
솔직히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라고요.

우는 저를 묵묵히 보시더니
고민하고 울 필요 없다고
지금까지 옆에서 맴 도는
여자들은 꽤 있지만
남편이랑 정분이 날 정도의
강한 기운을 가진 여자는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남편이 기가 약한 사람이
아니고 사람이 괜찮아서
여자들이 흠모를 하는 데
남편은 생각보다 단단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제가 마음을 조금 더
편하게 먹어야 된다고
타일러 주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제가 이 답답한
마음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알려 주셨는데
앞서 이야기한 것 처럼
제가 원래 하던 일을
조금씩 하는 것이 심신의
안정에 좋다고 하셨어요.

저는 혼자 보내는 시간과
해내는 일이 있어야
멘탈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인데 지금은 도저히
의지할 곳이 없어 보이니
혼자 도피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 보라 하셨어요.

지금처럼 너무 남편의
전화 한 통 문자 한 통에
동요하고 따지지 말고
부인의 역할에 충실하고
불편한 전화가 오게 되면
말 없이 차단하는 것도
제 역량이라 하셨어요.

 

제가 아직 마음이 약해
사적인 것과 공적인 것이
분리가 잘 안 되는데
남편에게 사랑받고 싶고
가족에게서 받았던
불안한 마음을 남편에게
너무 대입하고 있는 건
아니냐고 하시더라고요.

이야기를 드다 보니 제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 같단
생각도 많이 들었고
뭔가 마음이 찔리기도 하고
머쓱하기도 했네요.

연애한 기간도 길었고
결혼 한 지도 시간이 꽤
지난 저희 였는데 이전 같이
달달하기만 한 시간을
너무 갈구했던 것이 아닌가
반성도 하게 되더라고요.

 

 

수원점집.수원유명한점집 잘하는 곳을
찾아서 답답한 마음을
풀고자 하는 것 보다
스스로의 마음 가짐을
다시 잡아 보시는 게
중요하다 하시더라고요.

신녀님이 말씀해 주신 대로
남편에게 다시 이전에
운영하던 작은 케이크
가게 열고 싶다고 말을 하고
제 일을 시작하게 되니
이런 쓸데 없는 감정에
연연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오히려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게 되더라고요.

선생님 말씀을 곰곰이
되짚어 보면서 남편과의
사이도 편해지게 되었고
더 이상 속 끓이지 않고
편한 시간을 가지게 되어
요즘은 다시 사는 재미가
있다고 느끼고 있네요.

여기 선생님 만나 뵙지
못했다면 저는 지금까지
눈물 흘리며 어떡하지
이런 생각만 하고 있었을 게
뻔한데 이렇게 시원하고
명쾌한 말씀 듣고 나니
인생은 아직 살만 하구나
이런 생각도 많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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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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