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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한점집 이 만남이 진짜 사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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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한점집 이 만남이 진짜 사랑일까?

 

 

 

 


20대 때는 너무 아이 같은 연애를 했었고, 
그냥 좋아하는 감정으로만 만남을 하다 보니
20대 후반부에 가서는 현실의 벽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결국 헤어지게 되더라고요. 
대학생 때는 어찌되었든 학생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만남을 하는건데 사회에 나가기 시작
하면서 직업이 달라지고, 저도 상대방도 
이제는 이것 저것 따지기 시작하는 상황이
되어버린거죠..! 가족들이 원하는 기준도 
무시할 수가 없고 또 결혼도 생각해야 하는
30대에 접어들고 나니까 더더욱 조건을 많이
따지게 되었고, 그런데 또 그러면서도 조건과
함께 순수한 연애를 하고 싶다는 이중적인
마음을 제가 갖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괜찮은 신랑감이 없는지 소개팅도
여러번 해봤고, 나름 노력을 한다고 했는데
조건이 좋으면 상대방도 저의 조건을 보는
식이 되다 보니까 좀 순수한 그런 Love를
할 수는 없더라고요. 제가 기준이 높았던 
것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그렇게 한 1년 
정도를 소개팅이나 선을 보면서 지내다가 
그냥 좀 다 내려놓고 있었는데 정말 제가
생각했던 꿈에 그리던 남자를 만난거에요.. 
제가 개인 피티를 받는 헬스장에서 처음
만난 남자인데, 그냥 비슷한 시간대에 
자유운동을 하러자주 오다 보니 얼굴을
마주치게 되었고, 빈도수가 많아지게 되면서
말도 트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하루는
저에게 저녁을 같이 먹자고 이야기를 해서 
서로 호감이 있다는걸 알고 있었거든요. 


그동안은 소개로, 조건을 먼저 제시하고
만남을 했다면 오랜만에 느끼는 일상 생활
속의 풋풋한 만남이라 그런지 느낌이 좋았고
나중에 알고 보니 스펙도 꽤 좋은 사람이더라고요.
그리고 그렇게 운명이라고 생각을 하고 이후에
만남을 갖다가 사귀는 사이가 되었는데 
둘 다 나이가 적은 편은 아니라 결혼 이야기를
할 때가 되었는데도 조급함이 없어 보이는거에요.
처음에는 그럴 수 있다 생각을 했고 내가 너무
앞서갔나 싶었지만, 저희가 만난 시기도 꽤 된
상황이었고 주변 친구들도 결혼안해? 라는
말을 너무 많이 해서 혼자서 고민만 하다가
용화암이라는 점집을 찾아가게 되었어요. 


미심쩍은 구석은 있는데, 어디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해결이 되는 것도 아니고 답답한 마음에
친구한테 이야기를 했더니 용한 점집이 있다고
가보자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가서 제가 
있어진 일들을 어느정도는 설명을 드리고
이 만남이 사랑인가요?에 대해서 질문을
했는데, 사실 저는 바람을 필거라는 생각은
안했고 저에게 말못할 경제적인 부분이나
이런 준비가 덜 되었나 싶었었거든요.. 
그런데 봐주시는 분께서 이 만남이 사랑인가요?
라는 질문에 대해서.. 바람을 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사실
생각해본 부분은 아니라 당황스러우면서
설마요~ 라고 하고 나왔는데 사실 저랑
남친이 만나는 중에 직장 문제로 거리가
좀 멀어진게 있었어요. 그런데 그 시기를
얼출 맞추시면서, 몸이 떨어져 있는 중에
핸드폰 확인 같은 것 해봤냐고 물어보시는거에요;


그냥 이 만남이 사랑인가요?라는 질문을 했던건
아직은 결혼까지 생각하는 관계로 깊이 있게는
마음을 안먹고 있거나 아까 이야기 한 것처럼 
준비가 덜 되어서... 정도라고 생각을 했는데 
용한점집에서 해준 이야기를 듣고 나니까 순간
아차!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제가 막 그렇게
눈치없고 둔감한 스타일은 아닌데.. 너무 오랜만에
풋풋하게 연애를 시작했던 터라 그런지 남친을
너무 믿고만 있었나? 싶기도 했어요. 그리고 
용한점집에서 점을 보고 난 이후에, 주말마다
남친을 만나고 있던 중이라서 확인을 해봤거든요.
솔직히 막 신뢰를 했다기 보다는, 그 날 생각해보니
맞추신 것들이 많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확인차
핸드폰을 봤는데 전체 잠금은 원래 부터 되어
있었고 제가 비번을 알고 있었는데 메신저가
또 따로 잠겨져 있는거에요... 


설마 설마 했는데 이상스러워서 친구랑 다시한 번
용한점집에 찾아갔어요. 그리고 얘기를 해주신대로 
들어맞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서 의심은 이 때부터
시작이 되었고 나중에 카페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폰을 보니까 정말로 
썸을 타는 듯한 여자가 하나 있더라고요. 저랑 
만나고 나서 이후에 생겼을 거고 아직은
썸 단계 정도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었는데... 
이런 점도 너무 똑같은거에요. 남친과 신뢰가 
두터웠다고 생각했고 연애도 사계절은 돌았을
만큼 했고.. 정말 이 만남이 사랑인가요?라는 
질문을 내가 왜 해야 하나 할 정도로 사실상 
저는 용한점집에서 바람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을 때에도 설마설마 했었거든요. 


그런데 정말 그런 상황이었고, 나중에 제가 문자를
갖고 계속 추궁을 하니까 다 실토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더 충격적이었던건 이 남자는 처음부터
엔조이식으로 연애를 하고 싶었던 거고 자기는
아직도 더 많은 여자를 만나보고 싶다고도 하는거에요..
그럼 진작 말을 하지 저랑 연애하면서 결혼 얘기
할 때마다 둘러대기만 하더니...용한점집에서 제 
남친이 끼가 많다는 것 그리고 안착하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주셨었는데
제가 바라본 모습과는 너무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서
속으로는 아니라고, 아니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딱 들어맞았고.. 저는 어찌보면
다행히 이여자 저여자 좋다고 들이대는 남자와
결혼하지 않게 잘 마무리가 되었던 것 같아요.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만나서 결혼까지 했으면,
이후에 제가 용한점집에 다녀와서 추궁할 때 
그제서야 나왔던 본 모습을 저는 나중에 
알게 되었을거고 정말 후회뿐인 삶을 살았을 수
있잖아요. 이 만남이 사랑인가요? 아니면 바람인가요?
궁금증도 많았고 사실 생각해본 분야도 아니었는데
이렇게 어찌되었든 도움을 받아서 저는 똥차 잘
처리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또 저를 잘
생각해주는 남자를 만나서 알콩달콩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도 한데요. 용한 점집이라는 말이
괜한 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 
간통죄 없어지고 불륜이 더 늘었다고 하는데
진짜 용하니까 결혼 하신 분들도 궁금하시면
한번 도움 받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