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점집 힘든 일이 있다면

강남점집 힘든 일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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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건 분명히
행복한 일인 것은 맞아요.

하지만 행복한 일이 맞다고 해서
힘들지 않다고 할 수는 없잖아요.

이 이야기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거예요.

저 또한 매일 행복하기는 하지만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힘든 일이 많이 생겼고요.

그래서 강남점집 한 번 가보지 않았던
제가 다른 곳에 있는
점집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제 이야기를 간단하게 해 보자면
아들에게 사춘기가 찾아오면서
말을 잘 듣지 않는 것으로 시작해요.

당연히 이제 사춘기가 왔으니까
말은 듣지 않을 수 있어요.

저희들도 모두 그러한
시기가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단순하게 사춘기를 겪었다면
제가 이렇게 고민하지는 않았을 텐데
어느 날 학교에서 연락이 왔어요.
다른 친구를 폭행했다고요.

너무 착하고 마음이 여린 아이인데
누구를 때렸다는 게 믿기지가 않았지만
모두 사실이었어요.

잘못한 부분은 따끔하게
혼을 내야 한다고 생각해서
아이에게 화를 냈더니
아예 마음의 문을 닫았는지
대화도 하지 않으려고 하더라고요.

답답한 마음에 친구들에게
조언도 구해보았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우연한 계기로
강남점집에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거예요.

그곳에서는 제 이야기를
잘 이해해 줄 것 같았고
조언도 해줄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바로 강남점집을 찾다가
이곳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여기는 강남에 위치하지는 않았고
일산에 있는데요.

강남에 위치한 점집보다
훨씬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게다가 무척 용하셔서
얼굴만 보고도 어떤 고민을 가졌는지
바로 맞춘다는 말이 많았어요.

그 후기들을 보니까 관심이 생겨서
가능한 빠르게 예약한 후
방문하게 되었죠.

그렇게 문을 열고 들어가니까
정말 신기하게도 제가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아맞히시더라고요.

아들이 속을 썩이냐고 하는데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어요.

그러면서 강남점집이 아닌 
이곳에 방문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결혼을 했다는 말도,
아들이 있다는 말도 하지 않았거든요.

선생님은 그 이후로
제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셨고
시간이 지나면 아들이 먼저
사과할 거라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 이후로는 일이 계속
잘 풀릴 거라고도 해주셨죠.

그때는 당연히 그 말을 믿지 않았고
말이라도 감사하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 아들이 먼저 다가와서
잘못했다고 하더라고요.

이때까지 대화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사과하는 게 정말 신기했어요.

그러더니 혼자 정신을 차린 건지
피해 학생에게도 사과를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다시 사이가 좋은
모자지간으로 돌아갔답니다.

 
저는 이렇게 인연이 된 곳에
요즘도 종종 신점을 보러
용화암에 방문하고 있어요.

꼭 고민이 있는 게 아니라도
털어놓을 이야기가 있을 때
대화를 나누면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서울과 멀지도 않으면서
참 괜찮은 곳이니까
강남점집을 찾고 계셨다면
한 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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