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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점집 또 가고 싶은 용화암

용화암 2025. 4. 2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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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점집 또 가고 싶은 용화암

http://용화암.com

 

용화암

일산신점 용화암

xn--xe5bjy275a.com

 

 


친구랑 저 둘 다 평소
신점을 엄청 좋아해요.
힘든 일이 생겼을 때나
중요한 일을 앞뒀을 때
신당에 다녀오면 마음도
편하고 일도 잘 풀려서요.

서울점집 괜찮은 곳들
안 가본 데가 없어서
이번에는 일산 쪽으로
가보자 싶어 알아봤는데
용화암 이야기가 많더군요.

사실 그동안 가봤던
신당은 굉장히 용하다는
인상을 못 받았던 터라
궁금한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서 예약하고 방문했죠.


예약 당일 친구랑 같이
차 타고 신당까지 갔는데
당시 제 가장 큰 고민이
바로 결혼 문제였습니다.

맞선을 2주에 한번 꼴로
볼 만큼 결혼에 누구보다
진심이었지만 마음에 든
상대가 없어 답답했거든요.

마침 친구도 결혼식 날을
잡아 더 초조한 상태였죠.
신당에 들어서서 무속인과
마주하니 왠지 이번엔
속 풀리는 이야기를
듣게 될 것만 같았어요.


서울점집에 갔을 때엔
이름과 생년월일 시까지
물었는데 여긴 특이하게
이름만 묻고 말더라고요.

이유가 있겠지 싶어서
이야기를 꺼낼 때까지
기다렸는데 근래에 제가
결혼에 완전 꽂혀 있다는
사실을 바로 짚어냈습니다.

조금 민망했지만 헛다리
짚는 것보다는 백번 낫다
싶어 구체적으로 결혼할 수
있는 시기를 물어봤어요.


잠시 제 이름자를
들여다보던 무속인은
제게 연애를 제대로 해본
경험이 없어 선만 계속
보다 보니 결국 알맹이가
없는 거라고 말하더군요.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무속인 말처럼 저는
지금껏 짝사랑 경험만
수두룩할 뿐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 적이 없어요.

남자 보는 눈도 나름의
이상형도 모르는 채로
지내오다 문득 남들처럼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선을 본 거예요.


그동안 서울점집에 가도
제가 연애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짚어내진 못했는데
이래서 용하다고 하는 건가
너무 신기한 마음이었어요.

무속인은 한동안 제가
말을 잇지 못하는 걸
보고 다시 이야기했어요.
아무리 선을 봐도 지금과
같이 별다른 변화는 전혀
없을 테니 선 보는 일을
그만두라고 말했습니다.

열심히 노력했던 제겐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였고
결국 노처녀도 나이 들어
혼자 살라는 이야기인가
싶어 가슴이 두근거렸네요.


하지만 무속인의 말은
생각과는 전혀 달랐어요.
인연이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고 내년에 결혼운이 있으니
한번 마음을 열고 주변을
살펴보라는 조언이었습니다.

비슷한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보다는 전혀 다른 쪽
사람과 인연이 닿을 거란
말까지 자세히 해줬어요.

그리고 저와 비슷한
성격의 사람보다는 아예
다른 성향과 결혼하면 잘
살 거라는 조언도 들었고요.


주변 친구들 중에 저만
결혼 시기를 놓치고 혼자
남아 마음이 조급할 거라는
무속인의 공감 어린 말에는
얼마나 위로받았는지 몰라요.

나만 솔로인 것도 지금껏
연애 한번 못 해본 것도
어떻게 알았을까 싶지만
예상치 못한 말들을 듣고
나니 신뢰가 생긴 듯해요.

나는 남자 보는 눈이
없으니 자만추는 싫고
꼭 선을 봐서 결혼할 거란
고집도 이젠 안 부리려고요.
괜한 고집이 그동안 주변
인연을 끊어버린 건 아닐까
싶어 후회스럽기도 했어요.

 


신당에서 나온 이후에
모든 선 자리는 더 이상
나가지 않기로 결심했고
대신 주변에서 내 인연이
있지 않을까 마음을 열고
편안하게 지내보려 해요.

서울점집이랑은 또 다른
위로와 속 시원함을 느껴
다시 한번 신점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날이었습니다.

쫓기듯 결혼하려던 제가
어리석다는 걸 알았으니
더는 결혼이라는 그 자체에
몰두하지 않으려고 해요.


저한테 자식도 보인다고
하니 무속인 말대로라면
저도 적절한 시기에는 꼭
인연을 만나 자연스럽게
결혼할 거라고 믿고 있어요.

너무 신기한 게 얼마 전
친구 생일 파티에서
알게 된 분이 한 명 있는데
저한테 호감을 보이면서
주말에 만나자고 하더군요.

만약 예전의 저였다면
칼같이 끊었을 테지만
마음을 열고 만나서 같이
영화 한편 보기로 했어요.


아직 사귀는 단계는
아니지만 신점을 보고
처음 있는 일이라서 나름
무척 설레고 신기합니다.

서울점집도 유명하고 좋은
신당 많지만 일산에서의
경험은 절대로 잊지 못할
정도로 인상적이었어요.

나중에도 혹시 고민거리가
있을 땐 다른 곳 제쳐두고
일산으로 찾아갈 거예요.
아마 그때도 이번에 느낀
명쾌함을 얻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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