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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곡동점집.화곡동용한점집 아내의 이상한 행동, 확실히 알고 나니 방향이 보이네요
용화암
2022. 12. 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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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곡동점집.화곡동용한점집 아내의 이상한 행동, 확실히 알고 나니 방향이 보이네요
아무리 오랜 세월을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그 속을 모르는 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옛 말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최근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부부 관계가
소원해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내가 밖에서는
활발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집 안에서는
우울해하는 것 같아서 처음
화곡동점집.화곡동용한점집을 찾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화곡동점집.화곡동용한점집을 찾으려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내의 나이가 있으니 이제
갱년기가 와서 우울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생각을
하고 많이 외출을 했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아내로써,
주부로써, 엄마로써
살아가느라 많이 지쳐서
힘이 없는 것 같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서 여행을
다니고 평소 가지고 싶었던
것들을 사주어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집 안에서 우울하고
불만가득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혹시 내가 잘못하고 있어서
그런 건 아닐까 싶어서
다정하게 말을 하고 세심히
챙기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오히려 갑자기
왜 그러냐면서 화를 내는
날들이 많아졌습니다.
저를 귀찮아하고 점점
멀리하려고 하는 것이
느껴져서 혹시 황혼 이혼을
하고 싶어지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문득
친구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 아내가 다른 사람과
같이 있는 것을 본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 전화를 받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평생을 함께 한 사람인데
이렇게 한 순간에 마음이
변해서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내심 아내가 아니길 바라며
아내가 집에 왔을 때 어디
다녀왔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친구들을 만나고
왔다고 말을 했습니다.
제가 친구 누구를 만났는지
꼬치꼬치 캐묻자 왜 그렇게
물어보냐며 확인을 해보라고
직접 전화를 넘겨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누굴 만났는지 얘기를
하고 직접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하는 것을 보면
제 친구가 잘못 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나 차라리 모르는 게
약이라고 할까요, 한번
그 전화를 받고 나니 아내가
가는 곳들이 다 의심이 되고
전화를 하는 사람이 모두
의심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대로는 내 정신이 피폐해
질 것 같아서 화곡동점집.화곡동용한점집을
찾아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어머니에게 용한 곳을 소개해
달라고 부탁을 해서 유명한
곳을 찾았습니다.
용화암에 예약을
하고 방문할 날을 기다렸습니다.
처음 방문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살짝 긴장이 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 한번쯤은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예약 날짜를 기다리는
동안 어떤 것들을 물어보고
어떤 것들을 얘기할지 머리로
정리를 했습니다.
제가 골똘이 생각에 잠겨
있으니 아내도 의아한지
몇 번 저에게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냐고 먼저 말을
걸기도 했습니다.
저는 제가 사실을 확인을
할 때 까지 아내에게 어떤
편견도 가지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었지만, 아무래도
한 번 의심이 시작되니
그 다짐을 지키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어머니께서도 제가 평소
점집에 다니는 것을
싫어하던 사람인데 왜
갑자기 물어보냐면서
의아해하셨습니다.
혹시 집에 우환이 생긴 것은
아니냐면서 걱정을 하시길래
사업을 시작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보고
싶어서 그렇다며 거짓말로
둘러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직 확실하지 않은 것을
토대로 어머니에게 말씀을
드리면 저보다 더 화를
내시고 걱정을 하실 것이
뻔했기에 지금 당장은
숨기고 싶었습니다.
화곡동점집.화곡동용한점집에 예약한 날이
다가올 수록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생각한 게
맞다고 한다면, 친구가 본게
맞다고 한다면 그 땐 어떻게
해야할까? 하는 걱정에
깊이 잠을 못 자고 뒤척이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내심 아니길 바라면서,
아니라는 말을 듣고 싶어서
용화암에 예약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내가 확실하게 확인을
할 수 없으니 점집에서
신녀님의 힘을 빌려서
확인을 해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확인이 아니라는
말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도
모르게 예약 날이 되었습니다.
아침부터 긴장이 많이 되어
밥도 잘 먹지 못하고 손에
땀도 많이 나고 횡설수설하는
모습이 보였던 것 같습니다.
딸들이 먼저 와서 아빠
오늘 왜 그러냐면서 어디가
아프냐고 물었을 정도였습니다.
아내에게는 약속이 있어
잠시 다녀오겠다고 말을
하고 용화암을
찾았습니다.
길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근처에 주차를 하고 점집으로
걸어가는데 근처로 오니
확실히 공기가 달라진 것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잠을 잘 자지 못해서
예민해서 일 수도 있지만,
다른 곳과 공기의 흐름이
다른 것이 느껴졌습니다.
조용하고 음습한 공기가
제 주변을 감싸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문 앞에
도착을 했습니다.
화곡동점집.화곡동용한점집의 문을 여는 순간
깨끗한 마당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여러 방송에서 점집을
보았기 때문에 방송에서
나오는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마당에 굿판이 벌려져 있고
사람들이 여러 명 모여있는
곳들을 상상했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던 모습에
살짝 멈칫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멈칫하자 도와주시는
분께서 문을 더 열어주시면서
안으로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용화암에는 대기실이
있었는데 예약 시간이 되기
까지 신녀님이 준비하고 계시니
잠시 차를 마시면서 긴장을
풀고 있으라고 말하셨습니다.
그 때 제가 엄청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날씨가 더운 것이 아니었는데도
머리에 땀이 살짝 날 정도로
긴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떨리는
몸을 진정시키려고 했습니다.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신녀님에게 날 숨기지 않고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을
하면서 시간이 되길 기다렸습니다.
잠시 후 용화암
신녀님이 준비가 되었다면서
신방으로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도와주시는 분께서 먼저 신방
입구에 가셨고 제가 그 뒤를
천천히 따라갔습니다.
신방의 문이 열리는 순간
저는 또 한번 멈칫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화곡동점집.화곡동용한점집 신녀님 뒤로 보이는
각종 장군의 동상과 그림에
깜짝 놀랐습니다.
분명 들어오기 전까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보는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제가 자리에 앉지 못하고
얼음처럼 서서 굳어있자
신녀님께서 먼저 웃으시면서
앉아서 봐도 잘 보인다며
농담을 건내주셨습니다.
신녀님은 오는 길은 어렵지
않았는지, 주차는 어렵지
않았는지, 기다리는 동안
마신 차는 입에 맞았는지
들을 물으면서 제 긴장을
풀어주시려고 도움을 주셨습니다.
별거 아닌 이야기를 하다보니
긴장이 조금씩 풀렸던 것
같습니다.
그러자 신녀님께서 가족 일로
오신 것 같다며, 가장 가까운
사람에 대한 걱정이 보인다며
먼저 운을 띄우셨습니다.
제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먼저 알아봐 주셔서 그 때 한번
더 놀랐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맞다고 말을
하면서 아내의 일로 마음이
불안해서 찾았다고 했습니다.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은데
혹이 아내가 다른 남자가
생겨서 사이가 틀어지게 된
건 아닐까 싶다고 했습니다.
저의
생년월일과 아내의
생년월일을 물어보시고
잠시 생각을 하시더니
합이 그리 나쁜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초반에는 합이
좋지만 뒤로 갈 수록
힘에 부치는 합이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지금 제가 걱정을 하는
것들이 어쩌면 틀린 것은
아닐 수도 있다면서 한번
보이는 것이 있는지
확인을 해보신다고 하셨습니다.
용화암 신녀님이
잠시 뭔가를 하시더니 살짝
보이는 게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깊게 들어온
사이는 아니고 잠시
스쳐가는 연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만약 이걸 지금 잡고
늘어지게 된다면 부부의
연이 끊어질 수도
있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아무것도
모르는 척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그러나 신녀님께서는 당하는
것이 아니라 아내가 눈을
돌리지 않도록 계속 함께
하며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말을 했습니다.
제가 자꾸 혼자 있는 시간을
주기 때문에 아내에게 틈이
생길 수 있었다고 말을 했습니다.
생각을 해보니 그동안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아내를
늘 외롭게 했었던 제 모습이
떠 올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