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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불륜 문제로 다녀왔어요
용화암
2023. 3. 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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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불륜 문제로 다녀왔어요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
좋을 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제가
개인적으로만 가지고 있던 비밀을
적어 보려고 해요.
다름 아닌 남편의 불륜 이야기인 데
처음 이 사실을 알았을 때는 믿을 수
없어 현실을 받아 들인다는 것 자체가
쉽지는 않았어요.
그렇다고 남편에게도 바로 내색을
할 수도 없었던 것이 자세히 알지
못한 상태로 먼저 행동을 하기에는
저에게 불리할 수도 있는 상황이
있을 수 있으니 저 혼자만 충격을
받은 상태로 지냈어요.
너무 답답하기만 한 상황에 저는
남편불륜전문 점집을 찾으려고 했지만
일산에 용화암이 유명하다고 해서
그곳에서 도움을 좀 받았어요.
때는 2년 전이었고 저는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인 상태였는 데, 임신 중 남편
불륜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글만 보다
이게 제 이야기가 되다 보니까 정말
막막 그 자체였어요.
원래 남편이 사람들을 좋아하고 정말
외향적인 사람이라 활동적인 것들을
많이 하고 싶어했어요.
그런데 첫째 아이를 육아하다 보니
친구들과의 만남도 제대로 가지지
못 했고 좋아하는 운동도 시간을 내서
하지도 못 했어요.
그러다 또 임신한 사실을 알았을 때
아이가 태어 나기 전 운동을 잠시만
즐기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운동 동호회를 들겠다는 말에
등산만 아니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배드민턴을 시작해 본다고 했어요.
저는 그런 남편이 안쓰럽기도 하고
뭔가를 시작한다고 신이 난 남편을
보면서 적극 지원해 주기로 했죠.
온라인으로 보다 보니 동네 사람들로
구성된 동호회가 있길래 안심하면서
보내 주게 되었어요.
그런데 운동이 끝나고 식사를 하면서
반주를 하는 횟수도 늘어 갔고 뭔가
집에도 늦게 들어 오더라고요.
한 두 번 정도야 그러려니 했지만
이게 횟수가 잦아 지니까 화도 났고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그런데 술 취해서 금방 잠이 든 어느 날
저도 자려고 누웠는 데 남편 휴대폰에
진동이 왔는 데 아무 생각 없이 제가
확인하다가 못 볼 걸 보게 됐어요.
미리 보기로 뜬 내용을 보니까 누군가
잘 못 보낸 거겠지 했는데 메신저를
열어 보니까 이 전에 연락했던 내용이
모두 보이더라고요.
그제야 불륜에 대해 알게 됐고 그날 밤
저는 잠을 이루지 못한 채로 남편의
휴대폰 속에 있는 불륜의 흔적을 찾아
가면서 확인해 보기 시작했어요.
동호회에 들고 난 뒤 그 이후부터
뭔가 둘이 파트너가 되어 팀으로 함께
움직이니까 가까워 졌던 것 같고 남편
메신저에서 나눈 대화들을 보니 단순
관계가 아닌 몸까지 뒤 섞었던 것 같은
기록들이 있었어요.
임신 중이기에 더 충격이었고 저는
남편을 사랑하고 믿고 의지했던
마음이 컸기 때문에 이 상황을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일단 휴대폰에 있는
기록들을 침착하게 제 휴대폰으로
전송을 해두고 그 흔적들을 모두 지워
없애게 됐어요.
그 후 카페에 있는 불륜 글들을 보며
다들 어떻게 하는 지 찾아도 봤는 데
이혼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라
저와는 좀 반대였어요.
저는 아이들을 생각해서 이 상황을
좀 현명하게 대처하면서 가정을 뭔가
잘 지키고 싶은 마음이 더 컸어요.
그래서 하소연이라도 하며 제 미래가
어떻게 될지 궁금한 마음이 들기도 해
점집을 찾아 봤는 데 어떤 분이
이곳을 추천해 줘서 예약을 했어요.
사실 점 보는 게 이 나이가 될 때까지도
경험이 없어 두렵기도 하고 제대로 된
곳을 찾아 가고 싶었기에 다른 분들의
도움이 꼭 필요했어요.
스트레스가 많다 보니 원형 탈모도
오고 남편은 그런 제 모습을 보면서
마음 아파하니 어떤 모습이 진짜인지
저도 헷갈리기 시작하더라고요.
'내가 임신 중이라서 그냥 아주 작은
바람이 불었겠지' 라고 생각을 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했어요.
점집이라고 할 정도로 차로
가까운 곳에 있는 곳이라 점을 보는
날 이동도 어렵지 않았어요.
사실 임신 중에 점을 본다는 것이
조금 찝찝하기도 했는 데 이렇게 해야
제 마음이 나아질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방문을 하게 됐어요.
선생님은 제가 방에 들어 가자마자
남편 일로 마음 고생이 심했겠다며
단 번에 어떤 이유로 제가 온 건지
맞추셔서 놀랄 수 밖에 없었어요.
어떠한 이야기도 하지 않았는 데
제 마음을 알고 위로부터 해 주는
선생님의 말씀이 어찌나 따뜻하고
감사하게 느껴졌는 지 몰라요.
철학관 같은 데서 점을 보는 것이 아닌
신점을 보는 거라 그런지 선생님의
표정부터 정말 달랐어요.
점집을 찾는 제게 어떤 분이
왜 이곳을 추천해 줬는 지 그 이유도
단 번에 알겠더라고요.
저의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각으로
제 인생의 모든 걸 이야기해 주시니
놀라울 수 밖에 없었어요.
선생님은 제게 남자 운이 없는 편인데
지금 남편 또한 제게 잘 맞는 사람이
아니라고 했어요.
그러다 보니 이런 상황이 온 것이고
고생을 할 수 밖에 없는 건데 아무런
해결책이 없는 건 아니라 하셨어요.
제가 어떻게 행동하면 해결을 할 수
있는지 자세히 그리고 천천히 설명을
해주셔서 저는 점을 보면서 모르는
사람 앞에서 운 게 처음이었어요.
사실 남편의 불륜을 친정에도 이야기
할 수 없고 그렇다고 친구들에게도
이야기 할 수 없기에 혼자서만 끙끙
앓아 왔는 데 제 마음을 알아 주시며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알려 주시니까
되게 큰 힘이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며
제가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속 얘기를
하기도 하다 보니 속이 시원한 듯한
느낌도 받았어요.
선생님은 혼자서 끙끙 앓고 가만히
있는 건 해결이 되지 않으니 저에게
아낌 없는 조언을 해주셔서 집으로
온 다음 선생님이 알려 주신 대로
행동을 해보게 됐어요.
남편과 저는 휴대폰 비밀 번호도 같아
깊이 잠든 새벽마다 몰래 휴대폰을
확인해 보게 됐어요.
매 순간이 겁나고 힘들었지만 저의
상황을 제대로 알고 바꾸기 위해서는
이렇게 하는 방법 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전에 비해 연락 빈도도 적고
남편이 배드민턴 동호회 참석률도
적어 지게 됐어요.
모르는 척 왜 요즘 운동 안 하는 지
물어 보니까 그냥 좀 힘이 들다고만
이야기 하더라고요.
정말 이전에 남편의 불륜 때문에
마음 고생이 상당했는 데 이렇게
몇 가지의 변화들로 해결 되는 듯
하니까 신기하기만 했어요.
그래서 불륜전문점집을 찾다 우연히
다른 분의 소개로 알게 된 이곳에 다시
방문해 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려
예약을 다시 잡게 됐어요.
선생님은 워낙 인기가 많고 유명한
곳에 있다 보니 오랜만에 만나는 절
기억 못 하실 줄 알았어요.
그런데 선생님은 저를 까먹지 않고
방에 들어 가자마자 단 번에 알아
보시고 얼굴이 많이 괜찮아졌다며
다행이라 하셨어요.
그렇지만 이렇게 안심할 것이 아닌
매번 긴장을 늦추면 안 되고 알려준
대로 행동을 해야 한다는 당부와 함께
또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됐어요.
그래서 저는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을
마음 속에 새겨 두고서 항상 조심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제가 바람잘 날 없는 사주다 보니까
항상 무슨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쉽게
긴장의 끈을 놓치면 안 된다고 해요.
남편이 불륜을 하고 저나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면 제가 아는
모든 것을 이야기 했을 것 같아요.
그러나 진짜 잠깐 부는 바람이었고
이야기 하는 것이 의미 없을 것 같아
저만의 비밀로 간직하게 됐어요.
진짜 한 번은 눈 감아 주는 것이 맞다
생각해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저는
제 가정을 지키고 싶었어요.
바람끼전문 점집을 찾아 보기 전까지는
하루 하루 죽고 싶은 마음만 정말
한 가득이었는 데, 이곳을 알게 되고
선생님의 도움으로 해결이 되다 보니
요즘은 마음이 정말 편해요.
솔직히 육아를 하다 보면 이런 걸
제대로 신경 쓸 겨를도 없는 데 이제
남편에게서 살짝은 안심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인 것 같아요.
만약 이곳을 알게 되지 못 했다면
카페에서 찾은 정보들만 가지고서
되려 잘못 행동했다가 제 가정을
지키지 못 하고 끝났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이곳을 소개해 주신 분 덕에
잘 해결이 된 것 같아서 감사하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어요.
저와 같은 남편 불륜 문제로 혼자
마음 고생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여기에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래요.
아마 선생님께서는 도움이 되도록
해답을 주시고 응어리 진 마음을
잘 풀어 주실 거예요.
점을 사실 믿지 않았는 데 남편의
일로 인해 저는 점을 믿게 됐어요.
그래서 앞으로 중요한 일이 있거나
고민이 생기면 이곳에 가서 궁금한
제 미래를 점 쳐 보려고 해요.
제가 이야기 하지 않아도 단 번에
제 상황을 파악하신 선생님 덕에
왜 다른 사람들이 점을 보면서 항상
미래를 대비 하는 지도 알게 된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