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중요한 일) 앞두고 찾아갔어요. ♥벼락대신용화암♥

큰일(중요한 일) 앞두고 찾아갔어요. ♥벼락대신용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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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암

해가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작년 말부터 고민이 많은 상황이네요.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어서
단칼에 결정 내리지는 못하고 
여러 곳에 조언을 구하는 상황이죠. 

해가 바뀌면서 제 나이는 30대 중반에
접어들었고, 회사에서도 조금 더 
자리 잡고 인정받을 타이밍이 되었어요.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과도 
결실을 보기 위해 괜찮은 타이밍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만날 때마다
열심히 얘기해 보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고민 끝에 벼락대신 용화암 점집을 
 향하게 된 거죠. 

저처럼 30대 중반인 분들은 아마
다 비슷한 고민 하고 계시지 않을까요? 

좀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려보자면 
일단 저는 평범한 사무직 직장인이에요. 
해가 바뀌면서 연봉협상도 다시 해야 하고,
무엇보다 진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 85% 정도의 확률로 과장으로 진급을
할 것 같은데, 여기서 좀 고민이 되는 건
과장으로 진급을 확정 짓고 이직할까,
아니면 다른 회사에서 같은 직무에서
경험을 좀 쌓고 그 회사에서 진급을
노릴까 하는 건데요. 

이게 주변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의견이 너무 갈리는 바람에 저 역시도
쉽사리 결정을 내릴 수가 없더라고요. 

만약 진급하게 된다면 6월쯤
할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사실 완전히 진급이 확정된 게 아니에요. 
그래서 더 고민이 되는 거고요.

사실 이 회사를 계속 다닌다면
새로운 영역보다는 지금까지 계속했던
업무를 반복적으로 하게 되는 거라서 
앞으로 결혼까지 생각하면 안정적인 곳에서
자리를 지키는 게 좋을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이직해서 그곳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좋을지 쉽게 답이 나오지 않네요. 

30대 중반, 저는 여자 친구와 결혼을
생각하면서 만나고 있다 보니 이 부분도
역시 고민이 됩니다. 

결혼하냐, 안 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여자 친구 회사 문제도 있고, 저 역시도
이직과 진급을 생각하니까 막상 
'내년에 하자!'라며 결정짓고 
식장에 들어갈 일이 아니더라고요. 

여자 친구는 30대 초반, 저는 중반이고 
둘 다 이직과 진급을 생각하고 있어요. 

다만, 여자 친구와 저는 결혼하게 되면 
아이를 2명 정도 낳아서 기를까 하는데
여자 친구는 지금 회사는 육아휴직이나
육아 관련 지원이 잘 되는 편이라서 
지금 당장 이직하는 게 아니라면 
5년을 더 다녀보는 걸 고려 중이고요. 

결혼하면 아무래도 쉽게 회사를
움직일 수가 없을 텐데, 
이 두 가지 문제가 한꺼번에 겹친 상황이라

벼락대신 용화암 점집 가서
선생님의 도움을 안 받을 수가 없었죠. 

사실 저는 신점이나 점집 관련해서는
아예 처음 가보는 거였는데요. 
저라는 사람 자체가 좀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땐
다른 사람 말을 잘 듣지 않고 
'어차피 내 일인데'라면서 늘 혼자 결정했던
편이었어요. 

물론 어떤 일이 생겨서 고민될 때
친구들이나 회사 선배,
부모님이나 여자 친구 등 주변 사람에게
아무런 얘기도 안 한 건 아니었어요. 

하지만 조언이라는 게 자기 경험에 빗대어
나오기 때문에 온전히 그 이야기에만
의지할 수는 없었죠. 
그래서 저 역시도 그런 말에 크게 
개의치 않고, 내가 결정하고 싶은 대로
했던 것 같네요. 
 
그도 그런 게, 
그동안은 어떤 결정이든 상관없이
저 혼자만 감당하면 되는 일이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저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각하니,
남의 얘기를 좀 들어볼 필요가 있겠더라고요. 
그동안은 흘러가듯 듣고 고려하지 않았다면
이제는 도움을 좀 받아야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그동안 친구, 부모님, 친척 등
다양한 경로로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이번에는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불로동점집을 알아보다가 여기까지 
찾게 된 거예요. 

제가 그동안 접해보지 않았던 부분에서
도움을 받으면 다른 방면으로도 생각할 수 있고,
무엇보다 점집이니까 좀 더 구체적으로
제 계획에 대해 어떤 말을 해주실지
너무 궁금했거든요. 

친구들한테 듣는 얘기는 좀 두루뭉술하고
어떤 얘기든지 본인의 의견인데 
점집 얘기는 좀 다르잖아요? 

제가 이렇게 고민하고 있으니까
부모님께서도 점집에 가서 얘기도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면서
귀띔해 주셨고요. 

지금 고민하는 문제가 
저한테는 인생의 2막을 여는 포문과도
같았기에, 이왕이면 용한 곳으로 
가고 싶었어요.
아마 점집 찾는 분들이라면 당연한 얘기가
아닐까 하는데요. 

벼락대신 용화암 점집을 찾으면서도 저는 크게
어디 있는 곳이든 연연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서울이랑 가까운 곳이면 
어디든지 상관없었기에 일산에 있는

벼락대신 용화암 점집으로 가게 된 거예요. 

방방곡곡 점집을 알아보다 봤는데
아주 멀리 갈 필요도 없었네요.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용한 분이 계셨죠. 

제가 결정적으로

벼락대신 용화암 점집가게 된 건
용한 분이기도 하셨고, 한국무속신문사에서
공식으로 선정한 모범 무속인이 계시는
곳이었기 때문이에요. 

제가 열심히 알아봤던 곳이라고 하면서
여자 친구한테 알려줬는데요. 
자기도 이왕이면 용한 분이 있는 곳에서
좀 여러 가지 물어봤으면 좋겠다고 했거든요. 

결혼이나 이직 문제는 여자친구에게도
중요한 문제였기 때문에 점집에 가는 걸
함께 고민했고, 다녀오라고 했어요. 

여자 친구도 궁금해하는 내용이 있어서
같이 물어보고, 말씀하시는 내용을 
전달해주기로 했었죠. 

되도록 얘기를 빨리 듣고 싶어서 
빨리 되는 날로 결정하고 다녀왔어요. 

뭔가

벼락대신 용화암 점집이라고 했을 때 
기본 이미지가 있잖아요.
그래서 이 집은 어떤 곳일까, 
늘 그렸던 이미지가 있었는데
제 편견 때문이었는지, 너무 생각을 
많이 해서 그런지 들어갔을 때 생각보다
무서운 느낌은 들지 않았어요. 

제가 물어보려고 했던 문제들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고 있어서 그랬던 걸까요? 

어떻게 보면 저는 약간 무서울까 봐 
걱정하기도 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편안하게 자리에 앉으라고 하셨어요. 

자리에 딱 앉았을 때 희한하게 묘한
긴장감이 생기더라고요.
혹시나 나쁜 얘기를 듣게 되는 건 아닌지,
제가 생각했던 대로 해도 될지
아니면 정말 지금까지 계획했던 걸
모두 뒤엎어야 할 정도로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너무 긴장도 됐고, 
어떤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기도 했고요. 

그러고서는 간단히 인사드리고 
어떤 문제를 물어보려고 왔는지 
간략하게 운만 띄웠어요. 

다행히 선생님은 제 말을 끊지도 않고 
그냥 제가 하는 말을 귀담아들어 주시면서
제가 어떤 말을 하는지 듣기만 하셨어요. 

뭔가 제가 다 얘기하기도 전에 
말이 먼저 나오거나, 무서운 말씀을
하실까 봐 저도 모르게 겁났거든요. 

제 얼굴을 빤히 쳐다보면서 얘기를 들으시더니
제 얘기가 다 끝나고 많은 얘기를 해주셨죠. 

일단 제가 제일 처음 들었던 말은 
'여자 친구와 부부 연은 하늘에서 맺어준
인연이네'라고 하셨어요. 
저는 약간 여기서 마음이 철렁했어요. 
물론 그동안 여자 친구와 사이가 안 좋았던 건
아니었고, 저 역시도 결혼을 결심할 만큼
좋은 사람이었지만 여자 친구 입장에서는
다소 짧은 연애가 걱정이었나 봐요. 
저희가 지금 만난 지 8개월 정도 됐거든요. 

여자 친구가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본인은 1년도 되지 않았던 연애 기간에
결혼하자는 얘기가 나와서 
내심 부담이었던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제 얘기가 끝나자마자
확신의 어조로 이렇게 말씀하시니까
마음이 철렁하고, 뭉클하기까지 하더군요. 

그러시고는 하시는 말씀이 
'올해 해도 잘 살지만, 내년 겨울쯤에 하면
더 잘 산다'라고 해주셨어요. 
물론 저희가 선생님의 말씀만 듣고
모든 일을 결정하려던 건 아니었지만
이렇게 구체적인 시기까지 말씀하시니까
나중에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결혼 얘기 중에서 제가 공개할 수 있는
이야기는 그 두 가지였어요. 
나머지는 디테일하게 물어봤기 때문에 
모두 공개할 순 없지만, 대부분 다 
좋은 말씀만 해주셨어요.  

회사 문제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어요. 

지금 회사를 계속 다니게 되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안정감 속에서 오는
불안감이 오랫동안 따라다닐 수 있다는
거였어요. 

제가 평소 남의 말을 잘 안 듣고
결정하는 타입이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남과 처지를 비교하면서 내리깎고
자존감을 해치는 스타일은 아닌데요. 

이 회사에서는 넉넉하게 돈을 벌기가
힘들어서, 제 결혼 생활이 평탄하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는 거더라고요. 
쉽게 말하면 그냥 자리 지키는 것만 가능한
수준이라고 하셨어요. 

반면에 회사를 옮기면, 언제 옮기는 지는
상관없이 회사에서는 힘들고 가정은
평화로울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물론 보수도 제가 기대하는 것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기회가 
곳곳에서 찾아올 거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이 말에 오히려 
제가 생각하고 있었던 대로 해도 되겠다는
안도감을 가지게 됐어요. 

되도록 회사를 옮기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결혼하고서도 
아이를 낳고 살림하려면 
가장 중요한 게 돈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힘든 건 어디를 가나 매한가지니까 
안정적인 것에서 불안을 느끼기보다는
고생하더라도 가정이 평화롭고 
제 자식, 제 처가 잘 살아가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이곳에서의 말대로라면 이직 타이밍은
언제라도 좋다고 하셨으니 회사에 다니면서
슬슬 이직 타이밍을 잡아보려고 해요. 

여자 친구한테도 이날 들었던 이야기를
모두 해주니까 다행이라고 하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신점을 보고 더 불안하진 않을까
내심 걱정했고, 여자 친구한테도 결혼에 관해
더 불안만 주는 건 아닐지 고민했는데요. 

좋은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만 드네요. 

그리고 이제는 큰일이 생길 때 
너무 혼자만 의견을 굽히려고 하지 말고 
친구든, 이런 신점 보는 곳이든, 가족이든
상관없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겠다고
반성했어요. 

그게 좋은 얘기든, 나쁜 얘기든 상관없이
모든 이야기가 다 가치 있으니까요. 
아무쪼록 저는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상태로
앞으로 저만의 계획을 잘 이끌어서 
보다 행복해지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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