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한 곳에서 신점보기

용한 곳에서 신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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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암

 

 

제가 시험 공부를 한 지도
2년이 넘어가고 있어요.
1년에 한 번 뿐인 시험이라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요.

처음엔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 같아요.
퇴사를 결심하고 바로
공부를 시작한 터라
전 더욱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거보다 더 나쁠 순 없다고
조금 섣부르게 여겼던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결과적으로 신점보기를
통해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는데요.
오늘 한 번 이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직장을 다니며 가장 불만이라
여겼던 것은 바로 야근이었어요.
근무 특성상 일주일에 한 번씩
돌아가며 야간 근무를 하는데
이게 몇 년이 지나가면서
스트레스가 되더라고요.

그 날이 오는 아침이면,
아 열두시간을 어떻게 일을
하지 싶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은 다들 정시에
출근, 정시에 퇴근하는데
난 왜 이러지 하며
자괴감이 들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체력적인 부분도
고려를 안 할 수도 없었고요.
그렇게 반복적인 삶을 살다
도저히 이렇게는 안 되겠다고
결심하게 됐어요.

친하게 지내던 동료에게
이 이야기를 했는데,
떠날 수 있을 때 빨리 떠나
새로운 길을 찾으라고 하더군요.

평소 의지를 많이 하던 언니라
더 그 말에 꽂혀 퇴사까지
빠르게 해 버리고 만 것이죠.

패기있게 그만 두고
바로 그 다음 날부터 스터디
카페로 가 자리에 앉았어요.

모아둔 돈도 있겠다, 어디에서
공부할지 사이트도 정해놨겠다,
이제 차분하게 나를 위해
지식을 쌓아보자 싶었어요.

제가 신점보기를 결심했던 이유는
지금부터에요.
보살님께 앞서 이야기한 내용을
구구절절 말하니,
더 말해보라며 차분히 저를
기다려 주셨어요.

몇 달은 새로운 공부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활력이 생겼어요.
이것저것 배우는 게 재미있었고
똑똑해 지는 기분에 더 열정 가득
공부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어요.

용화암 보살님께서는 제가 필히
공부하여 발전할 기운이 넘친다고
하시며, 잘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누구한테도 지금까지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는데
순간 울컥하는 기분이었어요.

전 이어서 말을 했었죠.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시험을 보던
첫 해에 시원하게 말아먹었다고요.

그래도 전 굴하지 않았다고요.
부족했나 싶어서 훌훌 털고
다시 시작했다고 말이죠.

실제로 전 약간의 쉼도 없이
바로 공부를 또 했어요.
어차피 1년 다시 하게 된 거,
처음부터 다시 하자는 마인드로
책의 첫 페이지를 펼쳤죠.

그렇게 수 개월이 지났어요.
지금까지 해 온 게 있는데
왜 해도해도 모르는 게 있는지,
문제를 풀면 왜 자꾸 틀리는 건지
속상할 때가 많아졌어요.

수업 들으란 것도 다 들었고
풀라는 것도 다 풀었는데,
나의 문제점은 뭘까....하며
점점 말수가 적어졌던 것 같아요.

이번에도 떨어지면 어쩌지라는
불안감으로 그 다음 해,
그러니까 올 해죠?
시험을 치렀어요.

상대평가로 결과가 나오기에
저 혼자 잘봤다고 끝난 게
아니란 걸 알았어요.
합격 통보가 날 때까지
전 가슴을 졸이며 기다리고
있었던 거고요.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매일 기도했던 것 같아요.
하다하다 마음이 너무나
불안해서 신점보기를
알아보게 된 것이기도 해요.

보살님께선 그간 고생이 참
많았다며 토닥여 주셨어요.
힘들어도 제가 선택한 길이니
전혀 내색하지 않았던 저였는데,
한 번의 위로로 와르르-
무언가 무너지는 느낌이었죠.

보살님은 저보고 그럼 결과가
곧 나오는 거냐며 물어보셨어요.
약 3주 정도 뒤에 모든 게
결정된다고 설명해 드렸어요.

그럼 한 달 안으로 어떤 기운이
보이는지 봐 주시겠다고 하며
신점보기를 시작했어요.

무슨 합격 발표가 당장이라도
나는 것처럼 전 그 앞에 앉아
숨죽여 기다렸죠....

제발 좋은 말씀을 해 주시길
바라며, 보살님이 보시는 저의
미래에 행운이 있길 바라면서요.

보살님은 딱 한 마디 하셨어요.
이번에 합격할 거라고요.
아니 무슨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이렇게나 확신을
갖고 말씀을 해 주시는 게,
믿을 수가 없었죠.

문이 열려 있는 게 느껴진다며,
그리고 새로운 시작의 길이
코 앞까지 와 있다고 하셨어요.

그러니 더 이상 불안해 하지 말고
마음 편히 쉬라고 합니다.
안도가 되는 순간이었어요....

여태 노력한 것들이 있는데
언제쯤 그런 게 가치있게 느껴질까
한숨만 푹푹 내쉬던 날들이었는데,
보살님의 한 마디에 모든 걱정이
사라지는 기분이었어요.

친구가 넌 이번에 될거야-라고
했다면 그래도 안 될수도 있어....
라고 비관적으로 생각했을 수도
있는데, 뭔가 이번엔 달랐어요.

누군가 될 거라고 말해 주니까
정말 그렇게 될 듯 했죠.
그렇게 보살님께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렸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때부터 전 여행도 다녔고
마음껏 늦잠도 자기도 하며
충분히 휴식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의 안정이 생기니 저를
돌아보는 시간도 생겼고
혹시나 결과가 안 좋게 나와도
다시 일어서서 해 보자는
마인드도 갖게 됐어요.

스스로 건강해진 느낌에
하루하루 뿌듯했고,
전 더 성장한 것을 느끼며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합격 날짜가 다가왔어요.
사이트에 들어가서 저의 이름이
적힌, 그러니까 합격여부가
적힌 란을 손으로 가렸어요.

왜냐하면 너무 떨렸거든요....
그동안 마인드 컨트롤을 하긴
했지만 떨림은 어쩔 수가 없었죠.

'합격'이라는 글을 보게 된 저는
그 자리에서 펑펑 눈물을 쏟았네요.
보살님이 해 주셨던 말도 생각나고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이
스쳐 지나가며 마음 속의 응어리가
풀어지는 기분이었달까요?

마음의 고민이 있다면 신점보기를
통해 여러분도 안정을 찾아 보세요.
지금 당장 눈 앞의 모든 게
해결되지 않더라도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게 도와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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