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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용한점집 고민 해결해준 용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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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용한점집 고민 해결해준 용화암

http://용화암.com

 

용화암

일산신점 용화암

xn--xe5bjy275a.com

 

 


아직 신혼이기는 하지만
너무 피 터질 듯 싸우는
부부 사이가 참기 힘들어
혼자 신점을 보고 왔습니다..
아닌 인연이라면 이제라도
빠르게 정리하고 싶었거든요.

부천용한점집이 괜찮아서
가려다가 일산에도 뼈 때리는
조언해주는 곳이 있다고 해
거기로 예약해 다녀왔네요.
용화암이라는 신당이었는데
간담 서늘할 정도의 조언과
문제에 대한 정확한 지적이
너무나도 소름이었습니다..


먼저 제 이름만 알려줬는데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과 남편이랑 최근에 부쩍
다툼이 심해진 것까지 단번에
알고 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결혼을 했느냐고 묻더군요.

너무 갑자기 질문을 받아서
놀랐고 예상하지 못했던
내용에 또 한 번 기함을 했죠.
저희 신랑이랑 저는 동갑내기로
연애 기간이 무척이나 짧아요.
전 연인과 10년 연애하고
헤어져 거의 정신 못 차릴 때
만난 사람이라 의지를 많이
했는데 결국 결혼까지 그리
신중하지 못했던 게 사실...


당시엔 누구에게라도 기대고
싶었고 경제적 능력이나
성향, 성격 등도 이만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에 결혼까지
한 거였는데 그게 화근이었죠.

더 만나봐라 결혼은 이르다
주변 잔소리 물리치고 한
결혼이라 고민 털어놓지도
못했고 혼자서 술에 의지해
하루하루 버텼던 것 같아요..

최근에는 각방까지 쓰면서
거의 무관심에 가까운 사이가
되었는데 신당에 오기 일주일
전엔 안 하던 막말까지 서로
주고받으면서 끝을 봤습니다..
부천용한점집에 가야겠다고
결심도 그래서 한 거였어요.


신랑 이름도 추가로
무속인에게 알려주었는데
성향이 비슷하기는커녕
저랑 정반대로 말하자면
상극인 인연이라고 하더군요.
사사건건 하나하나 의견도
안 맞을 거라면서 자식에 대한
의견도 다를 거라고 했어요.

그때 눈물이 핑 돌았어요.
사실 전 누구보다 아이를
갖고 싶어 한 사람이었는데
결혼하니 신랑이 태도를 싹
바꾸고 자긴 딩크라고 했거든요.


그 얘길 처음 들었을 당시
너무 충격적이었는데 그땐
지금보다 더 신혼 초였어서
설득해 보자 하는 심정으로
그냥 그렇게 넘어갔던 거예요.
하지만 끝내 결국 파국이었죠...

자식에 대해서 물어보자
신랑이랑 제 사이에는
자식은 없을 거라고 했어요.
그리고 50살이 되기 전까진
계속 이렇게 피 터지게
서로 싸우게 될 거라네요.


특히 돈 관련해서는 절대
신랑이랑 상의해서 결정을
하거나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신랑이 돈이 빠져나가는 일이
많아서 제가 움켜쥐라네요.

부천용한점집에 몇 번 갔을
때에도 이런 이야기를 들은
경험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신랑이 주변에 친구들이나
사업하는 지인들이 많아서
이런저런 유혹이 많긴 해요.
늘 저한테 장사해 보자고
조르는데 제가 다 차단하죠.


일단 둘 사이에 자식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마음이 차분하게 정리됐어요.
50살이면 백세 세대에
절반이나 산 셈인데 굳이
그때까지 참고 싶지 않았고요.
고민을 해결해 준 무속인의
단호한 이야기가 조금은
뼈아프게 들렸지만 결국
제 자신을 위한 거라는 걸
천천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속인은 한 가지 말도
덧붙였는데 내년쯤 신랑이
건강 상으로 작은 문제가
생길 거 같은데 그때에도
분명 돈 관련해 뭔가 제게
이야기를 할 거라고 했어요.

건강 상의 문제는 큰 게
아니라 금방 지나갈 거고
마음 약해지지 말라는
무속인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들면서 주먹을 꼭 쥐었네요..
부천용한점집에서도 이렇게
자세히 시기를 짚어주지는
않았는데 마음이 결연해졌죠.


신랑이 언변도 좋은 편이고
동정심을 때에 맞게 잘
자극하는 편이라서 지금
생각해 보면 심하게 다툰 후
늘 사과는 제가 한 거 같아요.

사실 돈 문제도 여러 번
어찌나 조목조목 말을 잘
하는지 넘어갈 뻔했다니까요.
이번에 크게 한 판 한 것도
자기 뜻대로 제가 움직이지
않아서 폭발하듯 싸운 거고요.


신혼 때는 누구나 자주
싸운다며 맞지 않는 관계를
억지로 합리화하려 했었던
제 모습이 부끄러웠습니다.
내년 중반에 저한테 재물운도
보인다는데 그전에 미리
정리하면 더 이상 속 썩을
일도 없겠다 싶더라니까요.

경제적으로 능력 있다는
판단도 그저 착각이었을 뿐
막상 결혼해 보니 실망스럽고
대체 그때 당시에 제 눈에
뭐가 씌었나 의심까지 들었네요.


원래대로 부천용한 점집에
가서 신점을 봤더라면 과연
나는 어떤 결심이 섰을까
잠시 생각도 해봤습니다.
이곳에 와서 무속인에게
누구보다 뼈아픈 조언을
얻었다는 게 결과적으로는
인생에 도움이 될까 하는
궁금증도 조금은 생겼고요.


근데 웃긴 게 고민했던
부분들을 여실히 들춰가며
놀라운 이야기들을 듣고 보니
마음이 너무 편하더라고요.
나 혼자 술만 마시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면
해결은커녕 건강만 해치면서
결국 못 벗어났을 거 같아요.
이날 위로도 많이 받았어요.

시시콜콜 말하지 않았는데
누군가 이미 내 인생의
큰 문제들을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살아갈
용기가 불끈 생기던걸요..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신당에 다녀와서 저는
더 이상 신랑과 다투지도
않았고 오히려 하루하루
마음 정리하면서 평온했어요.
헤어지자 말하면 반응이
어떨까 두렵기도 했지만
결국 조심스레 얘기도 꺼냈죠.

예상외로 신랑도 그동안
싸우면서 너무 힘들었다고
순순히 수긍을 하더라고요.
끝이 없어 보이던 싸움이
드디어 끝나는 순간이었죠.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그간
자존심 때문에 말 못 했는데
마음이 평온해지니까 별것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생의 무거움을 해결해 준
무속인에게 정말 감사해요..



결국에 중요한 건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이고 인생에
중요한 게 어떤 건지였어요.
이제라도 맑은 시야를 갖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살다가 가슴 답답해지면 종종
부천용한점집 찾아갔었는데
이젠 일산으로 가게 될 듯해요.
하루하루 더 용기 내어 살아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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