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용화암을 찾아가보시는 걸 정말 추천합니다

일산용화암을 찾아가보시는 걸 정말 추천합니다

 

http://용화암.com

용화암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최근에 친한 언니와 함께 유명하다는 점짐을 한 군데 다녀왔는데 너무 신비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해요~
처음부터 날을 잡고 점을보자! 하고 점집에 갔던 건 아니었고,  시간이 안되서 거절만 하다 친한언니가 근교에 드라이브라도 하면서 꽃도 보고 힐링하면 어떠냐는 말에 
. 오랜만에 대학생으로 돌아간 느낌으로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꽃도 보고 산책도 하고 기분좋게
있다가 근처에 용하다는 점집 하나가 아주 가까이 있다는 동생의 말을 듣고 호기심이 생겨서 일산용화암 위치를 찾아 보았죠.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언니의차를 타고 바로 출발을 했습니다. 저는 최근 남자친구와의 관계때문에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요. 
남자와 여자의 인연문제가 다 거기서 거기일 수 있겠다고 생각해던 저였지만 막상 저에게 닥치는 일로 실현이 되니 어떻게 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스트레스가 심해지다 보니 밤에 깊이 잠도 못들고, 자꾸 소화는 안되고.. 그래서 얼굴까지도 많이 우울해 있었어요.
그래서 같이 갔던 언니가 요즘 힐링을 많이 시켜준답시고 여기저기 가자고 말을 했던 찰나 일산용화암에 점을 보러 가게 된거죠 
뭔가 운명? 같은 느낌도 들고 지금 생각하면 너무 신기했어요.

점이라던가 사주같은 건 성인이 되어 제 진로문제 때문에 아빠와 봤던 사주와 점이 전부였는데 나이를 먹고 지인이랑 가니 이 기분도 참 신기하기도 했어요. 
길목을 걷다보니 누가봐도 알만한 간판으로 일산용화암이라고 딱 알아볼 수 있었어요. 주말 낮 오후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괜히 이름난 점집이 아니다 라는 생각도 들고 저희가 들어갈 때 같이 들어간 분들도 계셨을 정도였으니까요. 예약을 미리 하고와서 다행이란 생각 들더라구요. 
동생과 쇼파에 앉아 어느정도 기다렸습니다.저희 차례가 되어서 들어가게 되었죠

들어가자마자 선생님께서 옅은 미소를 띄우시면서 얼굴이 많이 상하셨다고 하셨어요. 우울해보인다고. 어떤 문제들이 그렇게 괴롭히냐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차를 한모금 마시고 제 사연을 말씀드렸는데 저와 남자친구의 문제는 소위 한번씩 경험해보셨을 수도 있을터인 바람문제였어요.
3년정도 연애를 한 사이인 저와 남자친구는 대학동기 였습니다. 졸업을 한 이후에 우연히 연락이 닿아 만남을 지속하며 연인까지 발전하게 된 케이스죠.
그렇게 알콩달콩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면 이런남자와 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은 들었던 것 같습니다.
헌신적인 연애가 아닌 온건한 제 마음을 다 줄수 있는 사람이여서 그런 생각을 했었구요. 남자친구와 저는 일년에 한번정도 있는 학교 과 동창회를
빼먹지 않고 같이 가는 편인데요. 

어김없이 다같이 밥을 먹고 생긴 술자리에서 웃고 떠들며 시간을 보내던 중에 못보던 후배 한명이 뒤늦게 
자리에 왔더라구요. 제 학번과 정확하게 4년정도 차이나는 최근에 졸업을 한 후배였습니다. 선배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후배라고 하더라구요 
인사성도 밝고 싹싹하며 이쁘장한 외모때문인지 저도 말을 편하게 하게 되었고 이야기도 어느정도 주고받게 되었습니다. 기분좋은 술자리를 마무리하고
일상으로 돌아와 지내던 중에, 문득 남자친구가 연락이 잘 안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이 요즘 바쁘단 말에 그렇게 믿고 일주일 이주일이 
지나고 주말에 남자친구와 데이트에서 일이 터져버렸습니다. 남자친구의 친구들이 섞여있는 술자리에서 남자친구가 친구들과 담배를 피러 나갔는데
핸드폰에 카톡이 하나 오더라구요. 모르는 남자이름으로 말이예요. 제가 남자친구의 친구들 이름은 웬만해서는 다 알고있는데 처음 보는 친구가
이모티콘을 붙히며 카톡을 보내더라구요. 뭔가 느낌이 아리송해서 대충 카톡을 봤더니 그 과모임에서 만났던 후배 여자애 더라구요.

이미 둘 사이는 선후배 사이가 아닌 만남을 지속한 남녀관계였어요. 직장인이 제일 바쁜 평일 오전부터 저녁까지 카톡을 빼곡히 주고 받았더락요.
망치로 머리를 맞은듯한 충격으로 남자친구가 들어와서도 내색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술자리를 마저 즐길수조차 없는 상태여서, 남자친구를 잠깐 불러내
핸드폰을 본 이야기와 그 내용에대해서 얘기를 했더니 남자친구가 그저 후배고 끊임없이 대쉬를 하길래 몇번 만나 커피를 마신게 다라고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 헤어지자는 말이 안나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었던 제 자신이 너무 멍청하고 한심스럽더라구요..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욕하고 이제 연락하지 말라며 매듭을 지었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제 친구들과 지인들도 마음을 독하게 먹으라고 하시구요.

선생님께 저는 이런 사연들을 빼곡하게 말씀을 드렸어요. 선생님은 제 눈을 보시며 경청을 해주시는데 같은 감정을 공유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는 휴지를 주시며 제 눈물을 정리하게 해주시고나서 선생님이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제 사주와 빗대어 제가 지금부터 해야할 일들과
머릿속에서 버려야될 생각 그리고 이제 어떻게 이상황을 딛고 나아갈 방향성에서 제시를 해주셨어요.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에 선생님은
옆으로와서 위로해주시며 제 사주에 없는 사람과의 지속되는 인연에 조언도 해주셨구요. 저는 왜 일산용화암을 지금왔나 싶었어요. 무엇보다
용기를 얻게 해주신 선생님께 다시 찾아가서 개인적으로라도 말씀을 전해주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사람이 줄을서고 예약을해서 찾아오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여러분들도 고민이 있을때 일산용화암을 찾아가보시는 걸 정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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