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점집 왜 신점을 보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아요.

군포점집 왜 신점을 보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아요.

http://용화암.com

용화암

 

살면서 가장 힘이 들고
막막할 때는 사람 관계가
어려울 때 인 것 같아요.

사업이나 학업 문제는
내가 노력을 하면 어떻게든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만,
사람 관계는 나 혼자만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죠.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옛 말처럼 나 혼자
아무리 노력해도 상대가
나를 받아줄 마음이 없다면
이 역시 아무 소용없는
노력이 될 수 있겠죠.

이런 어려움이 오래 되면서
군포점집을 찾았었어요.

벽에 대고 말을 하는 것
같은 기분으로 오랜 시간을
버텨왔었답니다.

누구나 이런 시기가 있다고
하지만 가장 가까워야 하는
부부 사이에 이런 일이 있다면
절망적일 수밖에 없어요.

평생 의지하면서 살아야
하는 남편이 이제는 나를
봐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늘 눈물을 속으로 삼켰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나거나 다른
잘못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죠.

그저 어떤 이유인지 몰라도
마음이 차가워지면서 부부
사이가 냉랭해졌던 것 같아요.

그동안은 어려움이 있어도
아이를 보면서 버텨보자, 라는
생각으로 서로 의지를 하면서
으쌰으쌰 살아 왔는데 아이들이
다 크고 나니 갑자기 남편이
냉랭하게 변해서 저도 처음엔
참 당황스러웠어요.

내가 혹시 무언갈 잘못한걸까
싶어서 대화도 요청을 해보고
진솔하게 이야기도 나눠 봤었죠.

그런데 정작 당사자는 아무런
생각이 없어 보였어요.

그래서 군포점집 용화암을
찾았답니다.

이전에 심리상담도 받으면
좋다는 말을 듣고 신랑을
설득해서 몇 번 다녀와도
봤었어요.

하지만 그닥 변화를 보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심리 상담에서도 남편이
이렇게 냉랭하게 변한 것은
나이가 들면서 감정에 점점
둔감해지고 그동안 마음 속에
쌓여 있던 것이 다 풀리지
못하여 그런 것이니 이해하며
기다리라고 하셨죠.

하지만 겪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죠.

아무런 변화도 기대하지
못하고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말이에요.

사람이 집 안에서 대화를
하면서 서로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남편의
눈치를 보느라 집 안에 있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날도 있었어요.

밥을 먹을 때도 말 한마디
하지 않았고 나는 아내로써
일을 다 하고 있는데 본인은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았죠.

대화가 되지 않으니 집에서
쉬고 있으면서도 나의 일을
도와달라 말할 수 없었고
그로 인해 모든 집안일이
저의 차지가 되는 것은 덤이었어요.

나는 점점 말라가는데 본인은
아무런 생각도 업고 나에 대한
배려도 없다는 생각에 제 마음도
점점 힘들어졌죠.

처음에는 남자들은 동굴에
들어가는 시기가 있다고 하니
조금 기다려보자고 생각을 했어요.

그러나 그 시기가 길어지니
저의 마음도 굳게 닫히기
시작했었죠.

보다 못한 자식들이 저희를
위해서 군포점집을 예약을 했네요.

이대로 계속 기다리다간
아빠의 마음이 열리지 않고
엄마의 마음도 닫히게 될 것
같다고 하면서요.

황혼이혼이라는 말이 요즘
유행한다던데 엄마, 아빠도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냐며
말이에요.

처음 자식들이 군포점집을
예약을 해주었을 때는 뭐
그런 곳을 가냐며 화를 냈어요.

남편이야 늘 그렇듯 별 반응이
없었고, 저는 이런 일로
점집을 찾으러 간다는 것이 
민망했죠.

평소 신점을 봐 본 적도 없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다 미신이라
여기는 편이었어요.

가서 얘기를 해봤자 누가 들어도
뻔한 말만 하면서 부적이나
하라고 하겠지, 라면서 말이에요.

하지만 딸의 이야기는 달랐어요.

상담으로도 바뀌지 않는
것이 있다면 뭔가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이에요.

지금 아무런 변화도 없이
이대로 남은 일생을
살아갈 것이냐고 저에게 되물었죠.

그래서 가게 되었어요.

일단 가서 무슨 말을
하는지나 들어보자는 
딸과 아들의 부탁에 어려운
발걸음을 하게 되었죠.

군포점집에 들어가니 마당이
잘 정돈이 되어 있었어요.

조용한 마당 한켠에는
산책을 할 수 있는 작은
공간도 있었죠.

그걸 보면서 남편과 
이런 공간을 나란히 걷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서글퍼졌어요.

이제는 이런 작은 생각도
그저 소망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답답해졌죠.

대문을 열고 들어가니
도와주시는 분께서 나오셨어요.

저희를 대기실로 안내를
해주시고 따듯한 차를
한 잔씩 내어 주셨죠.

예약 여부를 확인하고 신녀님이
아직 준비 중에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하셨어요.

기다리면서 궁금한 점을
마음 속으로 정리하고
긴장을 가라앉히면 신점을
볼 때 더 잘 읽힐 수 있다고
하셨죠.

신점이라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길거리를 가다가 재미로 
사주 정도만 봐 본적이 있었지
신이 점을 봐주는 것은 처음이었죠.

그래서 살짝 기대가 되었어요.

사람이 읽지 못하는 것까지
읽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남편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생각을
읽어내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말이에요.

조금 기다리니 대기실로
다시 도와주시던 분께서
오셨어요.

신방으로 가도 될 것 같다며
안내를 해주시기 시작했죠.

신방으로 걸어가는 복도가
길지 않았는데, 긴장이 되어서
그런지 까마득하게 느껴졌어요.

떨리는 발걸음을 이끌고
걸어가다 몸이 오들오들
떨리는 느낌이 들어 살짝
남편을 붙잡았는데 저의
손길을 거절하지 않아
오히려 깜짝 놀랐죠.

지금 하는 말이지만, 당시 
남편도 너무 긴장해서 제가
잡은 것도 몰랐다고 하네요.

신방으로 들어가니 신녀님이
가운데에 앉아있었고 
주변으로 여러 신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방송이나 드라마에서 보던
모습은 어둡고 퀘퀘한 분위기였는데
실제로 오니 밝고 환하며 잘
정돈이 되어 있었죠.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지는
이미지가 저의 편견을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을 잠깐 했었어요.

또 신녀님도 방송과는 달랐죠.

보통 드라마에서는 사나운
표정을 지으며 독설을 내뿜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어요.

오히려 저희 부부가 너무
긴장을 한 것 같으니 편하게
해주기 위해서 대화도 많이
해주었죠.

아이들은 잠시 나가 있는
것이 좋다고 하셨어요.

대기실에서 아들과 딸은
기다리라고 두고 부부만
신방에 앉았죠.

신녀님은 오는 길은 어렵지
않았는지, 누가 예약을 해서
오게 된 것인지 등을 물었어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긴장이 풀렸는지 몸의 떨림이
멈추는 것 같았죠.

그 타이밍을 신녀님도 놓치지
않고 보셨는지 이제 신점을
봐주신다고 하셨어요.

군포점집 신점을 보려는데
신녀님이 마치 다른 사람인 
것처럼 변해서 깜짝 놀랐죠.

눈빛도 그렇고 목소리도
그렇고 하는 행동도 다른
사람처럼 바뀌었어요.

신이 들어 오면 조금은 바뀔
수 있다고 하더니 깜짝 놀랐죠.

신녀님은 저희 부부의 오랜
어려움을 읽으시고 그에
대한 해결 방법을 찾아주셨어요.

처음에는 믿지 않았지만
점을 보러 다녀온 후 남편과
관계가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그제서야 믿음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아요.

남편의 마음에 응어리가
생겼던 이유를 이해하고
그에 대한 해결의 방법을
찾을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또한 서로에게 쌓인 오해를
풀 수 있었어요.

그동안 저도 남편도 스스로의
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이유없는 불쾌함과 불편함을
안고 살아가고 있었잖아요.

그런데 신녀님이 그 부분을
잘 읽어주셨답니다. 

한국 무속 신문사가 선정한
모범 무속인이라 그런지
다른 부담을 주지 않고 해결의
실마리를 알려주어서 감사했어요.

아이들도 저희 부부가 이전보다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집에 들어 오는 것이 편안하다
말을 하고 있었죠.

저 역시 남편과 한 공간에
있는 것이 거북하고 
어지러울 정도로 힘들었는데
이제는 조금씩 마음을
내려 놓을 수 있었어요.

신랑도 이전과 다르게 점점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았죠.

그동안 혼자서 어려움을
짊어지고 있느라 그렇게
힘들었구나, 라는 생각을
이제서야 할 수 있었어요.

원래 속을 터 놓지 않는 성격인데
제가 그것을 이해해주지 못하고
조급하게 굴었던 것이죠.

군포점집에서는 오랜 부부가
함께 살면서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까지도 섬세하게 봐주시니
어떤 문제든 해결을 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저 사람 사이의 문제라고
생각해서 노력하면 
나아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기다렸던 제가
조금은 미련해 보이네요.

하지만 너무 늦지 않게 
찾아온 덕분에 관계 회복을
기대할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어려움이 있거나
고민이 있을 때 신점을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도 살짝
드는 것 같네요.

한 번 다녀와 보니 다른
분들이 왜 신점을 보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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