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유명점집 찾다가 우연이 발견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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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유명점집 찾다가 우연이 발견한 곳

저는 한 직장에서 무려
10년을 근무했지만 
승진은커녕 동료들과의 
관계도 항상 어색했어요. 

노력은 많이 했는데 성과는 
늘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회사 회식에서도 늘 구석에 
앉아 어색하게 자리만 채줬어요.

서울유명점집을 알아보기
시작한 건 승진 심사에서 
또 탈락하고 난 직후였어요. 

뭔가 내 인생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거든요.

저는 원래 이런 미신적인 
것들을 믿지 않았어요. 

어려서부터 과학적인 것만 
믿고 자랐거든요. 

하지만 같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데도 남들보다 
항상 뒤처지는 느낌, 
그리고 아무리 열심히 해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 현실이 
저를 점점 지치게 만들었어요. 

밤마다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에 
잠을 설치는 날이 많아졌고, 
건강도 점점 나빠지더라고요. 

친구는 자기도 비슷한 시기가 
있었는데 어느 점집에 가서 
상담을 받고 난 후 인생관이
많이 달라졌다고 했어요. 

처음엔 웃으며 거절했지만, 
친구의 진심 어린 권유와 
변화된 모습을 보니 
문득 궁금해지더라고요. 

혹시 내 사주에 뭔가 
문제라도 있는 건 아닌지,
팔자가 꼬인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가까운 서울유명점집을 
찾아가는 방법도 있었지만
기왕이면 친구가 알려준
일산에 있는 곳으로
방문하고 싶더라고요.

일산이라 거리가 좀 있었지만, 
주말을 이용해 한번 
가보기로 했어요. 

전화로 2주 뒤에 예약을
해서 방문 일자를 잡았어요.

사실 당일까지도 반신반의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내가 지금 뭐하는 거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뭔가 다른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발걸음을 옮겼어요. 

용화암을 찾아가는 길은 
마치 새로운 세계로 가는 
여행 같았어요.

예상했던 것과 달리
실내는 아늑하고 깔끔했어요. 

한국무속신문사에서 선정한 
모범무속인이라는 표식이 있어 
신뢰가 더 갔어요. 

들어가서는 간단한 차 한 잔을 
내어주시며 잠깐 대기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안에 계신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어요.

처음 뵙는 순간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딱딱하고 형식적인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 
오히려 따뜻하고 친근한 
느낌이 드시는 분이셨어요.

놀랐던 건 제가 회사에서 겪는 
어려움을 단 한마디도 
말씀드리지 않았는데도, 
선생님께서 짚어내셨다는 거예요. 

직장에서의 상황은 물론이고 
제가 노력해도 성과를 
인정받지 못하는 일들, 
심지어 제가 평소 일할 때의
성격까지 하나씩 말해주셨어요.

선생님 말씀을 들으니 
제 문제가 무엇인지 
확실히 보이기 시작했어요. 

저는 남들의 평가에 너무 
신경 쓰느라 정작 제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던 거예요. 

선생님은 제 사주와 운세를 
자세히 봐주시면서 앞으로의 
방향을 조언해주셨어요. 

서울유명점집을 여러 군데 
찾아봤다는 말씀을 드리자, 
점집이나 신점이란 사실 
미래를 정확히 예언하는 곳이 
아니라 자신의 현재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곳이라고 하셨어요. 

그 말씀이 정말 와닿았어요. 

선생님은 제가 올해 안에 
직장에서 큰 변화를 
맞이할 거라고 하셨고, 
그때가 오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조언해주셨어요. 

상담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오랜만에 누군가와 진솔한 
대화를 나눈 느낌이었고, 
무엇보다 제 자신을 다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서울유명점집보다 훨씬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일산까지 와서 상담을 받은 것이 
정말 가치 있는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나서 여느 때와 같이
반 년 정도 열심히 일을 하자
회사에 큰 프로젝트가 들어왔고 
담당자로 뽑히게 되었어요. 

처음엔 덜컥 겁이 났지만 
선생님의 조언을 떠올리며 
용기를 내어 도전했어요.

그리고 그 프로젝트는 
제 능력을 회사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어요. 

결과적을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고,
상사들로부터 인정도 받았어요. 

자신감이 생기니 동료들과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좋아졌고, 
회사 생활이 이전과는 
많이 바뀌게 되었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서울유명점집을 찾던 중
친구의 소개로 방문했던 곳의
선생님이 제 귀인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물론 연결해준 친구도
마찬가지이고요.

덕분에 저는 진정한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고, 
직장에서도 인정받으며 
더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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