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용화암 가보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혹시 속으로 혼자서 고민거리가 있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서 포스팅해봅니다.
요즘 경기 안 좋다고 너도 나도 말하잖아요. 날이 풀려 봄이 되면서 새롭게
일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때 혹시나 고민거리가 있으시다면
이러한 방법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요. 저도 신경쓰이는 일이 있어서
계속 스트레스 받고 두통으로 병원도 갔는데 그렇다한 효과가 전혀 없었거든요.
근데 일산용화암 방문하고 나서 두통도 고민거리도 해결되었거든요.
실은 7년차가 되었는데 회사를 그만두고 공부를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변에서는 큰일이라도 난 것처럼 난리가 났어요.
특히 엄마는 잘 다니고 있는 회사를 왜 그만두고 무슨 공부를 하겠냐면서
잔소리 하시는데, 물론 걱정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정작 제 마음을 이해해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마음도 아팠어요.
물론 안정적인 직장에서 생활에 큰 문제가 없긴 했어요.
근데 저는 그게 스트레스였던 것 같아요. 열정이 없어진 느낌이랄까요.
그러다보니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내 사업을 해보면 어떨까 주변에 이야기했지만 무조건 안된다고
일단 회사 다니면서 시집이나 가라고~ 그때 가서 하고 싶은거 하라고 무조건 반대하는데
그럴 때마다 너무 답답했던 것 같아요.
그동안 열심히는 했지만 한 번도 재밌다, 보람차다라는 생각은 안들었거든요.
물론 저도 걱정은 있었죠. 7년동안 회사 다니면서 어느정도 자리도 잡았고
매일 들어오는 월급에 매달 나가는 고정비까지 생각하면
그냥 회사에 남는 것이 나을까 싶다가도, 지금 안하면 나중에 엄청 후회할 것 같아서
생각을 떨쳐낼 수가 없었어요. 이런 저를 가장 잘 아는 친구가 혹시 점을 봐보면
어떻겠냐고 알려주더라구요. 저는 그런거 안믿는다고 딱잘라서 거절했는데
친구가 주변에서 저처럼 이렇게 고민했는데 가서 이야기듣고 해결했다고 말하는데
좀 혹하더라구요? 뭐 가서 이야기나 들으러 가볼까 싶어서 어디냐고 물었더니
일산용화암이라고 하더라구요.
일산 사는 친구한테 혹시 여기 아냐고 물었더니, 이미 유명한 곳이라고 하네요.
미리 전화로 예약한 다음에 시간에 맞춰서 방문했어요.
저는 가본 적이 없어서 좀 긴장되더라구요.
솔직히 도착해서 그 앞에서도 들어갈까 말까 엄청 고민했어요.
혼자서 들어가려니까 용기가 안났거든요. 계속 친구한테 연락하면서 앞에 왔는데
못들어가겠다고 하니까 친구가 그냥 마음 편하게 나한테 고민 이야기하고
상담했던 것처럼 그렇게 생각하면 된다고 해서 덜 긴장되더라구요.
사이트에서 오늘의 운세는 재미로 본 적 있지만 이런 곳은 처음이라
혹시라도 운세가 안 좋게 나올까봐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처음 갔을 때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기다렸어요.
기다리고 있는 제 앞에 점보러 오신 분이 나오시는데, 얼굴이 엄청 편안해 보이더라구요.
웃으면서 나오시는데 이래서 유명한 곳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차례가 돼서 들어가는데 왜 무서울 거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티비에서도 보면 좀 무서운 분위기를 연출하잖아요.
저도 그래서 그럴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까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물론 첫인상은 좀 무섭긴 했지만, 긴장하고 들어갔더니 긴장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편하게 대해 주셨어요.
그러다보니 언제 긴장 했나는 듯이 제 이야기를 술술 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이야기를 꺼내기도 전에 먼저 말씀해주시더라구요.
회사 그만두고 새로운 일 해보고 싶어서 왔냐면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제 얼굴에 써있는 것도 아닐텐데 어쩜 이렇게 정곡을 찌르는지?
상황에 대해서 술술 이야기하고 이런 저런 고민이 있다고 말했더니,
제 일이 저한테 안맞다고 하더라구요. 맞지 않은데 열심히 꾸역꾸역 잘 다녔다고
이말 하는데 저 눈물날 뻔 했어요. 그동안 아무한테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저 혼자서 속으로 끙끙 앓던 걸 위로해주는 느낌이였거든요.
나와서 사업을 하건 새로운 회사를 들어가던 너는 잘할 수 있을 거라면서
나오면 좋다고 말씀해주시니까 답답헀던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였어요.
제 주변에서는 다들 그만두는 것을 만류했는데, 나와서 멀 해도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용기를 북돋아주는 말이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저는 활동적이고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이 맞는데 사무실에 콕 박혀서
컴퓨터만 두들기고 있는게 안 맞대요.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잘 준비해서 나오면
이 다음해부터는 잘 될거라고 조언해주셨어요.
그렇다고 그 말을 무조건적으로 맹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에 제 일이 저한테 맞지 않다는 것 이런 일을 해보면 잘될 수 있다는 방향까지
말씀해주시니까 결정하기에 좀 더 수월할 수 있었어요.
간 김에 그동안 혼자서 고민하던 것들을 다 털어놓고 이야기했더니
정말 속이 시원하더라구요. 그리고 저한테 좋지 않은 것도 이야기해주시면서
조심하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몰랐으면 모를까 이렇게 주의해야할 점을 미리 알려주시니
혹시나 모를 사고에 대처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실은 저도 가기 전까지는 살짝 무섭기도 하고,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가보자
라는 마음으로 갔는데 다녀와보니 소개해준 친구가 너무 고맙더라구요.
아마 저보다 더 큰 고민을 가지고 사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방문해서 고민거리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고, 조언도 얻고 주의해야할 점도
듣고 나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아마 주변에 고민 없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크고 작은 고민들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일산용화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 93번길 6-5
010-2055-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