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암
용화암 유부남과 결혼할뻔했어요!
너무나도 신통방통해서 놀랐던 곳
오늘은 그곳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저는 점이라는 것을 딱히 믿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신년운세 정도는
보는 편이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친구가 너무나도
괜찮은 곳에서 보고 왔었는데
너무 용하다고 하면서 결혼을
하기 전에 한번 궁합을 보라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안 그래도 궁합을 보고 싶었는데
남친은 너무 싫어해서 일단
저 혼자 다녀오게 되었답니다
솔직히 이때 용화암을 가지
않았다면 저의 인생은 바뀔 수가
있었겠죠
그렇게 저는 친구가 알려준 곳으로
상담을 하고 예약을 한 뒤에 다녀오게
되었는데 꽤나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지
예약을 미리 잡아야겠더라고요
조금 기다리기는 했지만
그만큼 잘 보겠지 싶어서
가게 되었죠
그렇게 도착을 한곳
다른 곳과는 분위기가 약간
틀렸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고
여러 가지로 신경을 많이 썼구나
하는 것을 알 수가 있었어요
그렇게 저는 선생님과 대면을
할 수가 있었고 총 운과 함께
궁합을 봐야겠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요
운의 경우는 아주 잘 맞더라고요
친구가 용화암을 추천해주는데
다 이유가 있었어요
드디어 보는 남친과의 궁합
솔직히 둘 다 약속을 하기로는
내년쯤에 결혼계획을 잡자고
하기는 했었는데 그래도 한 번쯤
미리 보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이렇게 찾아왔던 것이거든요
남친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니
왠지 인상부터 달라지더라고요
처음에는 솔직히 많이 어리둥절
하기도 했었어요. 뭔가 궁합이
좋지 않은 것인가 싶기도 하고
쉽사리 말을 꺼내지 못하는
우리의 선생님
무언가 우리가 맞지 않구나
싶어서 속 시원하게 이야기를
하셔도 된다고 했더니
어렵게 말을 꺼내기 시작을
하시는 우리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일단 저에게
몇 가지를 물어보셨네요
솔직히 용화암에 오기 전에
남친에게도 이야기하면서
같이 가보자고 했더니 극구
싫어하는 오빠였거든요
그런데 말을 듣게 된 것은
충격적인 이야기였답니다
선생님이 보기에는 이 사람
장가도 한 번 갔고 아이도
둘이나 있는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고요
솔직히 너무나도 충격이었어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하며
박차고 나왔지만 그제서야
드는 의문점들
절대로 집에 초대해준 적도
없고 예식에 대해서는 제가
말만 꺼냈지 여태까지 자기가
먼저 꺼낸 적도 없었던 사람이었죠
여행이라고는 1박 2일밖에 안되고
장기간으로 하는 것은 회사일 때문에
전혀 안 되던 사람이었거든요
그렇게 저는 용화암의 말이
어느 정도 맞는 게 아닐까 싶었어요
저는 남친에게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달라고 말을 하게 되었죠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하면서
약간 떠보는 식이었어요 아니라고
믿었지만, 눈물로 고백을 하는
남친..
솔직히 그때 아무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면 저는 어떻게 하면 되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말 제 인생 말아먹을 뻔했죠
혼인 관계는 아니었지만 이미
동거를 하고 있었고 아이도
가지고 있었던 그였습니다
저랑 예식을 올릴 생각은 전혀
없었고 그냥 스쳐 지나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말에 대해서는
잊히겠지 하고 생각을
했답니다 ..
그렇게 그와 헤어지고 나서
다시 찾았던 용화암
그땐 너무 죄송했다고 하며
선생님의 말씀을 맞았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오히려 저는
토닥토닥거려주시는 선생님
정말 이곳이 아니었다면 저는
오랜 시간을 잘 못살뻔했더라고요
정말 너무나도 감사했어요
지금은 이곳에서 필요할 때마다
찾아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답니다
저의 인생을 구해주신 은인!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