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점집아빠의 바람
부천점집아빠의 바람 빠르게 해결
인생이란 게 살면서 어떤 일이 터질지
알 수 없는 일들의 연속이라고는 하지만
우리 가족에게 커다란 위기가 올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우리 가족은 아버지, 어머니, 동생, 나
이렇게 4인 구성원인데요.
항상 화목하기만 하고
웃음꽃이 지지 않았던 가정에
불화가 생기니까 너무나 우울했어요.
제가 맏딸이고 사회 초년생이기는 하지만
어엿한 직장인이라서
나서서 해결해보려고 노력했는데요.
아무래도 아직 저도 어린 편이라서
부천점집아빠의 바람 물어보고
큰 도움이 되었어요.
일이랑 직장밖에 모르시고
퇴근길마다 통닭을 사와서
우리 남매를 웃게 하셨던 울아빠.
말수가 적고 과묵하시지만
언제나 뒤에서 든든하게
가정의 버팀목이 되어주셔서
세상에서 제가 제일 존경하는 분이에요.
그런데 남동생은 완전 아버지 성격 판박이라
애교도 없고 남자애라 그런지
찬바람이 휭휭 부는 성격인데요.
그나마 제가 애교를 쥐어짜내서
아빠 어깨도 주물러 드리고
힘든 일은 없는지, 점심은 뭐 드셨는지
말동무가 되어 드리고는 했었어요.
하지만 저도 회사원이 되면서
왜이렇게 막내가 할 일이 많은지
도대체가 윗분들은 그냥 남한테 시키려고
앉아만 있는 게 일인지
스트레스도 쌓이고 업무가 바쁘니까
마음에 여유가 없어지더라고요.
그래서 퇴근하고 집에 오면
저녁밥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방으로 쏙 들어가서
또래들에게 고민을 터놓거나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러 나가기 일쑤였어요.
일단 내 마음이 괴로우니까
다른 사람 힘든 얘기는 듣고 싶지도 않고
자꾸 내 얘기만 하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만큼 상황이 답답하고
이렇게 참으며 사는 게 맞는건지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떠나야 하는지
한참 늦었지만 대학원에 진학해서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해볼지
엄청나게 머리가 복잡하고 생각이 많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저를 불러 내시더니
너네 아빠가 좀 이상하다고 하더라고요.
평생 멋부리기와는 담을 쌓고 지내고
비싼 옷을 사드리겠다고 해도
엄마 사주라고 하며 거절하셨던 분인데
최근에 등산복만 벌써 10벌을 넘게 사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새롭게 등산이라는 취미가 생기고
직장에서 찌들대로 찌들고 지치셨을텐데
그런 소소한 재미마저 없으면
무슨 낙으로 살겠냐고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엄마에게
괜시리 짜증을 부렸어요.
집에서 살림만 하면 바깥세상이 얼마나
전쟁터인지 모른다면서 괜한 소리 하시지 말라고요.
그러다가 주말에 누워서 뒹굴거리다가
전화가 울려서 받았는데요.
받자마자 웬 여자분이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오빠! 뭐해? 왜 톡 안봐? 하고
깔깔 웃으시는 거예요.
순간 황당해서 누구냐고 물으니까
깜짝 놀라더니 후다닥 전화를 끊더라고요.
뭐야 잘못 걸어온 건가 하고 폰을 내려놓는데
제가 어버이날에 부모님폰을 사면서
저랑 동생 것도 같이 샀거든요.
그래서 울가족은 모두 폰 기종이 똑같아요.
특히 사랑하는 아빠랑은 색깔까지 커플로 맞췄어요.
내 전화기인 줄 알고 받은건데
알고보니 아빠 전화기였어요.
순간 뭔가 찝찝해서 그러면 안되지만
잠금화면을 풀고 카톡을 봤어요.
어플 실행이 잘 안되거나 할 때
항상 저한테 물어보시니까
제가 비번을 알고 있었거든요.
폰을 뒤져보는내내 손이 바들바들 떨렸어요.
등산모임에서 알게 된 여자와
오빠, 자기라는 호칭을 쓰면서
사랑이 넘치는 대화들이 가득했어요.
망치로 머리를 얻어 맞은 것처럼
충격이 너무나 커서 머리속에 하얘졌어요.
바로 엄마한테 말하려고 했다가
지금 나도 이렇게 쇼크인데
잘 놀라고 심장이 약한 엄마가 알면
진짜 엄청 일이 커질 것 같더라고요.
이걸 어째야할지 너무 답답해서
인터넷이 뒤져보기도 하고
제가 제일 친한 베프한테만 털어놨는데요.
베프의 첫마디가 야! 남자들은 다 똑같아! 였어요.
늙으나 젊으나 바람기는 타고 났다며
평생 한 번도 안 펴본 남자는 없을 거라고 했어요.
그러면서 부천점집아빠의 바람
조언 구하기에는 딱이라며
방문을 해보라고 연락처를 알려주더라고요.
괜히 한참 좋은데 반대를 하면
두 사람의 활활 타는 애정전선에
기름만 붓는 격이라면서
조용히 모시고 같이 가서
전문 역술인이 하시는 말씀을 들으면
충격과 함께 스스로 깨닫는 바가 있을 거라고 했어요.
친구가 만나던 남친도
행동에만 옮기지 않았을뿐이지
마음에 두던 딴여자가 있었는데
둘이 궁합을 보러 갔다가
남자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며
딱 짚어서 말씀을 해주셨는데
완전 남친 얼굴이 새빨개졌다고 하더라고요.
그 후 남자친구가 바로 정신을 차리고
사과하고 잘못했다고 빌면서
아무 것도 안했다고 억울해했지만
술 한 잔 먹고 음주운전했다고
잘한 일이 아닌 것처럼
마음속에 딴사람을 품은 것 자체가
용서가 안돼서 헤어졌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교제하는 사람하고
가족은 아예 다른 거잖아요.
가정이 파탄나는 건 막고 싶어서
부천점집아빠의 바람 용하게 맞춰주신다길래
믿고 그냥 찾아갔어요.
어찌 아셨는지 앉자마자
왜 화목한 집을 파탄 시키려고 하고
패가망신을 하려고 하냐고
팩폭을 하시더라고요.
50대 후반에 내연녀가 생길 운명인데
완전 꽃뱀이라고 하시면서
그 내연녀에게는 이미 수많은 남자들이 얽혀있는
완전 전문꾼이니 돈만 털리고
소중하게 가꾼 가정도 파탄이 나고
직장도 잃게 되니 패가망신하기 싫으면
당장 그만두는 게 낫다고 강력하게 말씀하셨어요.
그 여자가 엄청 잘나가고 돈이 많아서
나랑 살면 부자로 떵떵거리며 살 수 있다고 꼬실텐데
다 거짓말이니까 한 번 뒤를 캐보라고 하시더라고요.
한 때의 유혹에 놀아나서 인생 망한다며
강력하게 말씀하셨어요.
부천점집아빠의 바람 용하게 맞추셨어요.
그 후로 아빠는 아예 등산모임에 안나가셨어요.
덕분에 우리집은 평화를 지킬 수 있었고
제가 단 둘이 술 한 잔 하면서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또 그러면
그 때는 정말 다시는 아빠를 안 볼 거라고 했어요.
아빠도 울면서 엄청 미안해하고 후회하고
또 비밀을 지켜줘서 고맙다고 했어요.
때로는 정면돌파보다 전문 역술인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으니까
부천점집아빠의 바람 때문에 걱정이라면 꼭 찾아가보세요.
일산동구 정발산동 701-4
031) 903-5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