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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점집.일산용한점집.일산유명한점집 ♥불륜카톡 용화암에서 잡았어요~~~ ♥ 용화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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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륜카톡 용화암에서 잡았어요

 

정말 그동안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연애할 때는 제게 목숨이라도 다 바칠듯했던 남편이
결혼하고 나서부터는 바쁜 회사생활에 치이고 저도
육아에 집중하면서 점점 소홀해지는가 싶더니 이제는 아예
바람기를 보이는 것 같더라구요. 정말 사랑과전쟁같은
드라마에서나 봤을법한 얘기가 제 사연이 될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하지만 심증은 있는데 물증을 잡기가
애매하더라구요. 어떻게 딱 그 상황을 포착한 것도 아니고
그냥 제 느낌이긴 했거든요.

불륜카톡같은 거였는데
남편한테 바로 따지니까 그런거 아니라고, 괜히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라고 되려 저에게 버럭하는데 그 순간 그동안
내가 믿고 지냈던 사람이 맞나 싶기도 하고 서운한 감정이
폭발해 방에 들어와서 문 잠그고 한참을 펑펑 울었어요.
그 후로 남편은 자신의 핸드폰은 더욱 꽁꽁 감춰버렸고
저도 핸드폰에 손을 댈 수조차 없겠더라구요. 그런데도
야근이다 뭐다하면서 집에 들어오는 횟수는 적어지니
지난번에 봤던 내용을 불륜카톡이라고 의심을 안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이렇게 속이 타들어가는 시간 속에 도저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기지 않아서 답답한 마음에 점집이라도 가보려고
했어요. 예전에 수능을 볼 때에나 부모님이 자주 갔던 곳인데
이젠 시간이 흘러서 이렇게 오게 될 줄은 몰랐죠.
그 때랑 지금이랑은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요즘 집 근처에
용한 곳이 어딨나 찾아봤어요. 요즘에는 점집에서
불륜카톡도 잡아줄 수 있다고 하니까 신기하더라구요.


물론 그게 100퍼센트 믿음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해도
설령 좋지 않은 얘기를 듣게 된다고 해도 뭔가 그냥
누군가에게 제 상황을 털어놓고 어떠한 답변을 듣는 것
만으로도 마음의 위로가 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열심히
검색을 하던 와중에 용화암을 알게 되었어요. 마침 거리가
가깝기도 하고 워낙 유명해서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이런 건 또 용하기로 소문난 곳에는
가줘야 제맛이잖아요! 그래서 저 혼자 차를 끌고 남편이
회사간 사이에 방문하게 되었어요. 예약을 하는 과정에서
혹시 너무 예약이 많아 뒤로 밀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제가 볼 수 있는 시간대에 가능한 빨리 접수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정말 하루하루가 피말리는
시간의 연속이었거든요..


용화암은 찾아가기 쉬웠어요. 평일 낮에 방문했는데도
사람들이 조금씩 있더라구요. 역시 괜히 소문난 곳이
아니다 싶었죠. 덕분에 이런 곳에 처음 가보는 저도 낯설지
않게 발을 들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생각했던
분위기는 굉장히 엄숙하고 뭔가 진지할 것만 같았는데
막상 들어가니까 다들 친절하게 대해주시기도 하셔서
긴장이 조금은 풀렸던 것 같아요. 선생님을 보고도 차마
그에 대한 이야기가 쉽게 떨어지지 않았었는데
선생님께서 먼저 제게 무슨 고민이라도 있느냐며 말을
터주시니까 자연스럽게 얘기가 술술 나오더라구요.


믿고 지냈던 남편의 그런 일상들을 처음 보는 사람에게
얘기한다는 것이 어려웠었는데 여기서는 처음 본
사람이어도 굉장히 오래 알고 지낸 언니처럼 편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제 말에 공감도 잘 해주시고
맞장구도 잘 쳐주셔서 오히려 불륜카톡에 대한 얘기
말고도 부부생활에 대해서 더욱 자세하게 얘기하게
되더라구요.


솔직히 저에게는 용화암에서의 시간이 정말 힐링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저에게는 새로운 시도이기도 했고,
또 다른 사람들이 그랬던것처럼 정말 얘기를 털어놓는 것
만으로도 굉장히 마음의 부담도 덜 수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혹시라도 남편이 지금 불륜카톡을 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도 몰랐거든요. 마냥 짜증나고
분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배추 자르듯 그렇게 쉽게 이혼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으니까요.

남편이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우리 부부 사이에 대체 어디서부터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것인지에 대한 해답도 듣고 싶었어요.
주변에 이런 얘기를 마음껏 털어놓고 조언을 들을 사람이
있다면 좋았겠지만 뭔가 이런 얘기를 아는 사람에게도
한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그 사람과의
관계도 그렇고 이런 얘기를 했을 때에 그 사람이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에 대한 눈치도 봐야하니까요.
더군다나 요즘은 아무리 친해도 부부사이의 사생활까지
서로 드러내고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데 여기서는
아무런 눈치도 보지 않고 정말 내 속 안에 있는 답답했던
마음들을 스스럼없이 털어놓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그냥 여기서 선생님과 함께 마주보고 앉아있었단
자체만으로도 제게는 힐링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이런 일을 말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조심스러워
하니까 선생님께서는 이 곳에 와서 더한 얘기도 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그렇게 걱정할 것 없다고 해주셨어요. 그렇게
저를 계속 편하게 해주시려는 선생님의 노력에도 감동을
받았고, 계속해서 제 얘기를 잘 들어주시고, 제가 답답해
할때마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겠는지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도 들려주셔서 감사했어요.

솔직히 여태까지 대화를
나눠봤던 사람들 중에서 가장 마음이 잘 통했던 분인 것
같아요. 제가 감정적으로만 나가려고 할 때에도 그런 것
보다는 보다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도
해주시고 선생님께 들었던 말들을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구구절절 다 맞는 말 뿐이더라구요.
덕분에 복잡하기만 했던 제 머릿속도 많이 정리가 된 것
같아요. 지금까지 제 문제는 아직 현재진행형이지만 앞으로
종종 마음이 답답할 때마다 선생님을 찾게될 것 같아요.

 

일산동구 장발산동 701-4

031) 903-5549

010-2055-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