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불륜 우리만남이~~~ 행복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불륜이라고 하면 손가락질을
받는게 당연하다고만 생각했습니다.
저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런 사람들 중
한명이었습니다.
가정이 있는 남자를 만나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하지만 내가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되니,
그게 쉽게 생각할 일만은 아니라는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부터 이 사람을 가정이 있는
사람이라고 알고 만난건 아니었습니다.
일산불륜 우리만남이~~~ 회사 거래처의
관계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회사에 이직을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아직까지 업무적인
부분이 미비한 것이 있었어요.
회사내에 업무의 경우에는 다른 직원에게
물어보고 처리를 하면 되는데,
거래처와의 일은 거래처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루어져야하기 때문에 제가 담당자인
이 사람에게 부탁해서 연락처를 받아서
업무적인 부분에 대해서 묻기 시작했어요.
하루라도 빨리 업무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자주 연락을 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개인적이 이야기도 하게 되었습니다.
아저씨처럼 나이가 들어보였으면 가정이
있는 사람이었구나 라고 생각했을텐데,
되게 트렌디하게 옷을 입고 다니고,
말을 하는 것도 가정이 있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아서 당연히 솔로라고만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거의 매일을 이야기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호감이 쌓이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업무적으로 만난 사이기 때문에
시작하는 것이 솔직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포기를 해야하나 생각을 하던 차에
그 분이 먼저 용기를 냈다면서 저에게
고백을 해서 우리는 일하면서도 업무를
핑계를 대면서 자주 연락과 만남을
가지게 되고 사랑을 키워나가게 됐습니다.
먼저 고백을 했기 때문에 당연히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불륜이라고 전혀 생각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 사람과는 오래
만남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는 희망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행복이라는 것이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모르는 여성분이
제 이름을 부르면서 회사로 찾아왔습니다.
모르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누구냐고
물으니 그 사람이 와이프라고 하더라고요.
정말 머리가 띵해지고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요.
저는 전혀 그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그 자리에서 차근차근 해야했는데
정말 멘붕이라는 것이 와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그렇게 보냈습니다.
회사 내에서는 이미 저는 불륜을 했다고
낙인이 찍혀버렸습니다.
회사 분들은 그 사람의 결혼부조도 했고,
다들 알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저는 그 사람이 비밀연애를 하자라는 말만
철썩 같이 믿고 숨기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회사 내에서 제 입장이 좋지 못해
어쩔 수 없이 퇴사를 해야했습니다.
그래도 정말 다행히 와이프라는 사람도
저도 몰랐다라는 것을 알게 된 건지,
법적인 문제까지는 가지는 않겠지만,
저 사람이랑은 정리하게 좋을 거라는
이야기를 해주더라고요.
정말 일주일정도 사이에 폭풍처럼
몰아쳐서 제정신이 아니었는데요.
정말 다행스럽게 부모님 귀에까지는
들어가지 않아서 집이 발칵 뒤집히는
일이 벌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일을 당했다면 정말 상대방에 대한
오만 정이 떨어져야하는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보고 싶고 그래도 다시 만남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이런 상황을 알고 있던 친구들은
욕을 많이 하기는 했지만, 제가 그 사람을
만나고 나서 정말 행복한 모습을 많이
봐서 그런지 한숨을 쉬더라고요.
그러면서 용화암이라는 곳에 가서
이 사람과 계속 해도 될지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자고 하더라고요.
친구가 결혼하기 전에 용화암에 가서
어떤지 사주 궁합 이런거나 보자고 해서
가봤었는데, 거기서 예비신랑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결국에는
결혼이 깨지게 되었거든요.
그 후로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문제가
발생하면 거기 가서 묻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도 역시 가서 물어보자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저는 이 사람이 너무 좋았지만,
평생을 함께 하기에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이 곳에 가서 저의 상황에 대해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기대를 하고 간 입장에서는
당연히 내가 원하는 대답을 해주지 않을까
그런 마음이 들었었는데요.
정말 있는 그대로 과감없이 이야길 해주셨어요.
제 사랑이 순탄하지는 않을거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그런 것까지 모두 짊어지고 갈
자신이 있다면 다시 한번 직진을 해도
될 것 같다고 해주시더라고요.
친구들은 순탄하지 않는 길을 왜 가려고
하냐고 저를 말렸지만, 지금 이대로 포기를
한다면 후회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용기를 내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힘들게 될지 솔직히 다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후회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더라고요.
힘들면 포기하면 되니까요.
이런 용기를 얻게 된 것도 다 여기서 상담을
받았기 때문이랍니다.
주변에서는 일산불륜 우리만남이~~~
당연히 손가락질 받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대로 도저히 놓지 못하는 이 상황에서
조금이라고 희망을 얻게 된 것에 대해
저는 만족한답니다.
불륜이라서 다른 사람들에게 떳떳하지
못한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저는 제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할거랍니다.
또 다시 힘든 일이 생긴다면 저는 앞으로도
여기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에 대한
도움을 받을거랍니다.
저처럼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고민이
있으신 분이라면 상담을 받아보시면
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