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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점집♥목동용한점집 ※사랑하는데 우리 왜 헤어져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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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왜 헤어져야해
사랑하는데 우리 왜 헤어져야해..?


사랑하는데 헤어져야 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둘이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그 관계는
무너지지 않을거라고 맹신했던 저였는데,
막상 겪어보니 그렇지만도 않더라고요.
10년 넘게 연애를 해오며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봤지만, 이번의 이별이 가장 크게
와닿았던 것 같아요.


전남친과는 대학교 동아리 활동을 하며
알게 되었어요. 대학생활의 설레임과
풋풋함을 기대하고 있던 저에게 
동아리 활동은 꿈을 이룬듯 즐거움의
연속이였죠. 늘 또래 친구들과 함께하다가
저보다 나이가 많은 선배들과 함께 있으니
또 다른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 중에서도
눈길이 가는 선배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제 전남친이였어요. 객관적으로 보나 
직관적으로 보나 누가봐도 잘생긴 외모에
성격까지 좋았거든요. 그래서 저 말고도
전남친을 마음에 품고 있는 여자들이 많았죠.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내 갈길을 갈란다.
못먹는 감 찔러나보자라는 심정으로
선배에게 고백을 했는데, 보란듯이 차였죠?



근데 사람의 심리라는게 그런거 있잖아요.
관심이 없던 애였는데, 나한테 고백을 하고
난 뒤로 자꾸만 신경이 쓰이고, 시선이 가고..
선배에겐 제가 그랬었나봐요.
어느정도 짐작을 했던 까임이였기에
홀로 짝사랑을 하고 있었는데, 선배는
저에 대한 사랑이 싹트고 있었던 거죠.
매일매일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지내는 
시간도 늘어나고, 활동 후에 술자리도 
갖게 되면서 선배랑도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더라고요. 아마 서로에게 마음이
있었기에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렇게 우리는 연인이 되었지만 
선배의 군입대로 인해 이별을 하게 되었어요.


그뒤로 다른 사람을 통해 선배의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좋은 사람을 만나서
연애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제 마음도
전 같지는 않았기에 그렇구나 하고 넘겼는데,
선배 얼굴을 보니 그런게 아니였구나 
싶더라고요. 군대가 아니였다면 다른 커플들과
다름없이 미친듯이 싸우기도 해보고,
불타오르는 사랑도 해보고 후회없는 연애를
했을텐데, 그러지 못했던게 조금은 
아쉬움이 남기도 했었거든요. 다시 만나서
얘기를 나눠보니 선배도 같은 마음을
느끼고 있었더라고요. 이제와서 얘기를 해봤자
이미 지난 일이고,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
그저 추억으로만 묻어두자 했죠.
더군다나 선배에겐 미래를 약속한 사람이
곁에 있기도 했고요.


그 만남이 있고 난 뒤로 선배에게 연락이
자주 오기 시작했어요. 이러면 안된다고
몇차례 말리기도 하고 연락을 일부러
안받기도 했지만, 마음은 통제가 안되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오빠 동생 사이로 만나는거야.라며
합리화를 했지만 나중에는 이 사람을 
빼앗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그래서
그 사람에게 그 여자를 택할 것인지,
나를 택할 것인지, 결정을 하라고 했죠.
선배에게 시간을 줬는데도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하길래 제가 먼저 이별을 고했는데,
선배는 사랑하는데 우리 왜 헤어져야해?라며
되묻더라고요. 사랑하니까 나를 선택하면
되지 않냐며 반문을 했지만 그 사람은
어떠한 선택도 내리질 못하겠다며
시간만 끌더라고요.


저 역시도 그 사람이 별로였다면 
욕심도 내지 않았을텐데, 그 사람 옆에
누가 있었던 나와 바람을 피었던.
나를 선택해 준다면 모든 일들은 없었던 것처럼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 정도로
그 사람을 사랑했고, 그 사람이 날 택해주길
밤마다 기도를 했죠. 이런 제 마음을 
이용하기라도 한 듯 선배는 두 여자 사이를
오가며 줄타기를 했고, 나중에는 오히려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즐기는 듯 싶더라고요.
바람핀 상대가 저였기 때문에 손가락질 
당해도 할말 없다는거 잘알고 있어요. 그래서
가까운 친구들에게 털어놓을 수도 없는
고민이였고요. 오죽 답답했으면 용화암을
찾았을까요.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이곳을 통해
상담받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 방문했을 때만 하더라도 그냥 얘기나 하고
답답한 마음이나 내려놓고 가야지 싶었는데,
선생님께서 그 사람의 성향을 꿰뚫어보고
계시더라고요. 원래 성격이 여자를 좋아하고,
본인에게 여자가 꼬이는 것을 알기 때문에
결정을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고 있는거라고
하셨어요. 저를 선택한다고 해도 언젠가는
또 똑같은 상황이 생길테고 그 상황에선
제가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결혼을 안했다면
이별하면 그만이지만 결혼을 하고 난 뒤에
벌어지는 일이라면 불륜이 되어버리니
그 사람과는 이별을 하는게 좋겠다고
조언을 해주셨어요.


그 전까지만 해도 날 사랑하는 마음이 크지만
마음이 약해서 결정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선생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내가 너무 그 사람을 맹신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대로 발등찍힌거죠.
누구나 사랑에 빠지면 콩깍지가 씌인다고
하지만 그게 제가 될 줄은 몰랐었죠.
선생님의 충고를 듣고 선배와 이별을
하게 되었죠. 그러고 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을 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더라고요.
나는 스쳐가는 바람이였구나, 심심풀이 
상대였구나 싶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선배가 말했던
우리 왜 헤어져야해?라는 말을 듣고
마음이 약해졌던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요.
물론 이곳을 통해 그 사람과의 인연을
끊을 수 있어서 다행인 마음도 있지만요.
누구나 살다보면 답답한 마음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실제로 조언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고
잘 풀린 경우도 몇번 봤었고요. 
제가 겪어보니 내 일에 있어 내 선택이
가장 중요한 것만은 아니구나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요. 꼬인 팔자도
상담을 통해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고하니
한 번 방문을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용하다고 소문난
이곳이라면 후회 없으실 거예요!

 

일산동구 정발산동 7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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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055-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