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삼재때문인지 너무 괴로워요
삼재를 믿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는듯해요
저도 믿지 않은 편이라서
그냥 신경을 전혀 안 쓰고 살았어요
친구가 그런 거 너무 신경을 안 쓰면 안된다면서
조심할 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했는데도
그냥 모른 척하고 무심하게 지나갔어요
제가 무서워하게 된 계기가
두 가지가 있었어요
첫 번째는 사춘기아이가 띠로 보면 안좋은데요
시기가 시기인지라 학교를 가지 않고
집에서 공부하게 되니 저랑 계속 부딪히는 거예요
열심히 공부하고 있겠거니 하는날에는
어김없이 핸드폰을 몰래 하고 있고
그것도 채팅까지 하고 있어서
너무 놀랐거든요
그러다 서로 싸우는 과정에서
집을 나간다고 하는 걸 겨우 붙잡을 정도였어요
진짜 아이도,저도 힘든시기를
보내게 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어요
두 번째로 무서웠던 한가지는
남편도 띠가 좋지 않은 띠인데요
얼마 전에 회사업무 차를 타고 출장을 가다가
차량끼리 부딪치는 접촉사고가 났어요
트럭이 와서 뒤에서 박은 상황이라
후유증 때문인지 온몸이 아프고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어요
갑자기 이런일이 생기게 되어서
조심하라는 말을 해준 친구에게 다급하게
전화해서 물어보니
불안해 하지 말고 차라리 용하다는곳으로
일산점집 용화암을 가보자고 하더라고요
저는 워낙 겁도 많고 점집이라고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아서 덜컥 겁이 났어요
혼자 가는 게 아니니 용기를 내어서
친구랑 가보게 되었어요
사전에 미리 예약하고 가니
편안하게 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막상 도착해서 보니 크게 무섭지도 않고
편안하게 봐주셔서 좋았어요
처음에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를
넣고 저희 가족을 다 넣었더니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고
조금만 더 참으면 조금씩 조금씩 좋아질거라고
말씀해주셔서 안심이 되었어요
그리고 한집에 세 명이나 안좋은띠가 있으면
진짜 안 좋다고 이야기해 주시더라고요
그 말이 너무 무서웠어요
내년에 더 조심하라고 하셔서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삼재는 들어오는 올때보다 나갈때 더 위험하다고 해요
제가 문제가 터지자 온 것 같아서
조금 걱정도 되었어요
하지만 지금부터 알고 조심하면 된다고
이야기해 주시니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더라구요
내년에는 특히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아이가 워낙 착해서
아이 때문에 울게 될지는 정말 몰랐거든요
용화암에서 차근차근 제 마음에 들어주시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꼼꼼하게 알려주셨어요
근데 그렇게 답답하고 가슴이 아팠던
사건들이 조금씩 정리가 되기 시작했어요
아 이래서 그랬구나~ 싶었어요
그저 아이와 내가 안맞는구나 생각했는데
꼭 그것만은 아니였던게 아이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한가지 더 놀랜 것은 제가 시아버지
환갑 때 간단하게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요
갑자기 저에게 날 잡아놓은 거 있으시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다음주에 식사를 하기도 했다고 했더니
식사는 위험하다고 시아버지도 저희도
안 좋으니 식사하게 돼도 잔치보다
조용하게 해야 한다고 알려주시더라요
진짜 대박이었어요
모르고 그냥 했다면 더 무서웠을 것 같아요
누구나 살아가면서 힘든 시간은
있을 수 있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터지기
시작하니 삼재가 이렇게 무섭구나 싶었거든요
안 믿고 조심하지 않았다가
문제가 한꺼번에 터지기 시작하자
친구 도움으로 용화암에 다녀왔지만
위로를 제대로 받고 방향성을 찾고 온 듯했어요
아마 모르고 계속 아이와 부딪혔다면
나도 아이도 정말 더 힘들어 졌을 것 같아요
가족을 위해서 더 조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왜 신년에 운세를 보고
한해를 준비하는지 알겠더라고요
변해가는 아이를 보면서 혼자서 그저
눈물을 흘렸던 시간들이 뒤돌아보게 되고
말씀해주신 방향대로 나를 조금씩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여러번 소름이 돋았다고 하면서
내 마음을 너무 잘알고 계신 것 같다고
이야기했더니 이미 인터넷에서는
유명한 분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많은 사람이 답단하거나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해답을 찾기위해서 많이 이용하는곳이라고 해요
이런걸 믿지 않았던 저도 막상 가서
이야기 들어보니 마음의 병까지 해소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나의 살아온 인생을 뒤돌아보고
위로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의문점이 아닌 앞으로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반복되는 부딪힘이 심하고
거짓말을 계속하던 아이도
따뜻하게 보듬어주니 작은 감정이었지만
조금씩 움직이는 마음이 보였어요
그리고 신랑도 조심해야부분은 이야기해주었더니
스스로 지키려고 노력하더라고요
인생이 즐겁기만 하면 좋겠지만
이렇게 어려움을 부딪히게 되니
정말 사는게 재미가 없고 힘들다는것을 알게되었어요
시아버지 생신도 조용히 밥먹는걸로 해서
조금씩 위험한것들을 피해 가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외롭고 슬프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그런 마음을 조금씩 줄어들고 있어요
역시 사람은 정보력이 중요해요
친구에게 내년에도 나 신년운세 보러 가야겠다고 하니
웃으면서 사람이 변해도 너무 변했다고 하더라고요
진짜 어려움은 한꺼번에 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번 이렇게 겪고 나니 조심할 것은
조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좋은 거구나
내년에도 끝까지 조심해야겠다는
믿음이 생겼었어요
다녀온 후에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라고
말씀해주셔서 저도 그 마음을 기억하려고 해요
저처럼 누구나 이런일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더 심하 문제도 있을 수 있지만
그런 고난의 시간에도 견디고 버틸 수 있는 힘은
스스로의 마음이 중요한것같아요
용화암에서 얻은 믿음의 마음으로 저도 열심히
살아가려고 해요
도움이 필요하신 분 들은 추천해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