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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신점 용화암 덕분에 인생이 바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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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암 덕분에 인생이 바뀌었어요



20년을 넘게 살아오면서 제 고민을
다른 사람에게 말해본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걱정이 있어도 저 혼자서 해결하고
넘어가는 편이라 친구나 가족들에게
고민을 공유하지 않았었어요.
제가 이 일을 겪기 전까지 말이죠.
회사에 취직을 하게 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오랜 시간 준비해오던 취직이었기에
이번 기회가 굉장히 소중했죠.
그리고 원하던 회사에 들어가게 되어서
기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어요.


두 달가량 회사를 잘 다니고 있었을 때
직장 동료에게 고백 아닌 고백을 
받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얼떨떨 했지만 이제도 내 
인생에 꽃이 피려나 보다 하고 좋은
생각만 나더라고요.
연애는 생각해 본 적도 없었는데 이렇게
시작을 하게 되려니 너무 설레기도 
하고 결혼도 어렵지 않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상대가 저와 비슷한 또래이기도
하고 워낙 인성이 좋다고 소문이 자자해서
따져볼 필요도 없었어요.
그렇게 사내커플이 되고 즐거운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죠.


평온할 것만 같았던 연애는 결혼 준비를
시작하게 되면서 힘들어졌는데요.
연애 기간이 짧지만 서로에게 워낙
믿음이 강했고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이제는 부부로 살아가자고 
결정을 내리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수월하게 진행이 될 것만
같아 행복하고 이제는 나도 가족이
생겨서 더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겠구나 싶었죠.
그런데 상견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어요.


상대 집안에서 저를 반대하는 이야기를
얼핏 듣게 되었고 저는 세상이
무너져내리는 줄 알았죠.
그렇다고 이 사실을 부모님에게 말하기에는
저보다 더 마음이 아프실 것 같아
비밀로 하기로 했어요.
그렇게 또 혼자서 해결을 하려고 힘든
여정을 선택하게 되었죠.
남자친구는 혼자서 이 상황을 해결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답답해했고 이유도
없이 반대하는 것에 대해서 무척이나
화가 나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뭐라고 이야기하기도 애매했고
저 역시 답답해서 미칠 노릇이었죠.


그러던 중 친구가 용화암이라는 곳을
다녀왔는데 최근에 자기가 고민하던 일이
해결되었다며 자랑을 하더라고요.
점을 보는 곳인데 엄청 용해서 자기도
놀랐다며 다들 한 번씩 가보라고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거예요.
저는 이런 곳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망설여졌지만 정말 일생일대의 위기라
생각되어 찾아가 보자 마음을 먹었어요.
물론 결정까지 쉽지 않았지만 이 답답한
마음을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어서
제가 더 죽을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용화암을 찾아가게 되었고
제 고민을 말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낯선 분위기에 위축이 되었지만
생각보다 따뜻하게 맞이해 주시며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셨어요.
그리고 이야기를 하기 전에 몇 가지
질문을 주셨는데 여기서 엄청 놀랐어요.
제가 말하기도 전에 제 고민을 알아맞히시며
이야기를 하시는데 소름이 돋는 거예요.
한 번도 말한 적이 없고 만나 뵌 적도 
없는 분이었는데 이걸 보자마자 맞추신다는
게 놀랄 따름이였죠.


결혼을 진행하는데 문제가 있냐며 
이야기를 하시는데 눈물이 날 뻔했어요.
혼자서 고민에 대해 끙끙 앓는 것이
이렇게나 힘든 줄 이번에야 알았거든요.
그래서 제 마음에 대해 알아주시고 
말씀을 해주셨을 때 어찌나 속이 후련하던지
용화암에 찾아오길 잘했다 싶었어요.
그리고 이 고민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를
해주셨는데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고 괴로웠어요.
과연 그 방법밖에 없는 것일까 했는데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하게 되더라도
그 생활이 순탄치 않을 거라는 거예요.
게다가 분명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게
되거나 피고 있을 거라며 이야기를
해주시는 거 있죠.


그렇게 한참이나 상담을 받은 뒤에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어요.
좋은 일로 갔었다면 재미로 받아들였을
수도 있었겠지만 뭔가 이야기를 듣고 
나니까 이제는 결정을 해야겠다 싶었어요.
남자친구에게 시간을 내어 만나자고 한 
뒤에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운명이 아니라면 빨리 놔주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을 전했어요.
그랬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그렇게
하자고 대답을 하더라고요.
제가 먼저 말했기에 할 말이 없었지만
벙찌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렇게 힘들어했던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간단하게 끝내는 모습을 보며
불현듯 바람을 피우고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떠올랐죠.
나중에 헤어지고 알고 보니 저 말고도 
결혼을 진행하는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던
거 있죠.
그래서 부모님이 반대한다는 이야기를
하며 제게 핑계를 댄 것이었어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가족들에게 다 
이야기를 하고 진행을 해왔던 것인데
정말 억장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만약 이별을 하지 않았더라면 저는 
아직도 엄청 힘들어하고 있었을 거예요.
그리고 이유도 모르고 이별을 당했겠죠.


현재는 정말 다행이라 생각하며 지내고
있고 오히려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용화암에서 들었던 말이 맞았다는 것에
아직도 소름이 돋는 건 똑같아요.
만약 그 말을 듣지 않고 계속 그 남자를
붙잡고 있었다면 제 인생은 정말 
바닥까지 갔을 거예요.
물론 이별을 하는 것은 힘들었지만 지금이
행복해서 그 상황도 잊게 되었어요.
제가 이렇게 선택하게 도와주신 그곳에
너무 감사하고 있고 지금도 고민이 생기면
그곳으로 바로 달려가요.
혼자서 고민하는 게 아니라 상담을 받으며
조언도 받을 수 있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아마도 앞으로 꾸준히 이곳만 오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진짜 용하다고 생각되는 곳이기 때문에 
고민이 있으시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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