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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점집♥ 남자들이 왜 여우같은 여자를 좋아할까 궁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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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왜 여우같은 여자를 좋아할까 궁금했어요




오래 만난 연인과 헤어지게 된 뒤로
공허함이 굉장히 컸었어요.
아무래도 오랜 시간을 함께했기에
더 허전하고 충격이 컸던 것 같은데요.
그래서 작년에는 그 공허함을
채울 수 있는 것을 찾아보려고
다양한 동호회 활동도 해보고
취미활동도 가져보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게 뭔지 찾아보고 싶었고
그리고 같은걸 즐기는 사람들과도
많이 소통하고 싶었죠.
평일에는 일을 하고 
주말에는 취미나 여가활동으로
시간을 보내면서 바쁘게 살고 싶었어요.


그러다 저에게 꼭 맞는 취미를 하나
발견할 수 있게 되었죠.
바로 사진이었어요.
오래 전부터 사진 찍는 걸 좋아하긴 했지만
그냥 핸드폰으로 찍는 게 전부였거든요.
이걸 본격적인 취미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은
이전까지는 단 한번도 하지 못했었는데요.
요즘은 이러한 동호회를 통해서
기술도 익히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시작하게 되었죠.


그러다 그곳에서 호감 가는 사람을
한명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모임 공간에서 호감 가는 사람도
한명 있기는 했지만
또 거슬리는 사람도 한 명 있었어요.
내내 거슬리던 사람은 여자였는데
같은 여자였기에 그랬던 게 아니라
사람이 하는 짓이 정말 얄밉고
누가 봐도 여우 같다라는 게
딱 보이기도 했거든요.


애교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게 아닌
억지로 막 끌어 오는 느낌에
사실 저는 좀 부담스럽고
가깝게 지내기 싫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남자들의 입장에서는
또 다른 것 같더라고요.
남자들이 왜 여우같은 여자를 좋아할까
정말 궁금했어요.


리액션을 많이 하고
또 격하게 반응을 하고,
뭐 그런 건 좋은데
너무 여우 짓을 하는 게 티나는 데도 불구하고
늘 주변에는 남자들이 바글바글했었죠.

그러던 어느 날 호감을 갖고 있던 사람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서로의 안부를 나누다가
활동 때가 아닌 따로 밥도 먹는 사이로
발전을 하게 되었어요.
그때 당시에는 연인은 아니었지만
약간 진행이 되고 있는 과정이었죠.
그래서 뭔가 내 인생에 대한
희망도 품을 수 있게 되었어요.
이전에 만났던 사람을 모두 다 잊고
새롭게 시작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었죠.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계속 거슬렸던 그 여자가
자꾸 저와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그 사람에게
말을 걸기도 하고 괜히 스킨쉽을 하기도 하고
좀 거슬리는 행동을 많이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뭐 뭐라 할 수도 없었던 게
공식적으로 만남을 갖는 것도 아니었고..
그래서 그냥 지켜보면서
혼자 속앓이를 하기도 했었죠.
정말 너무너무 얄미웠었어요.


그런데 이 남자의 행동도 답답한 게
저랑 개인적으로 연락은 하면서도
이렇다 저렇다 뭐 따로 이야기를 하는 게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래서 더 답답했던 것 같아요.
뭔가 이전 사람에게서 받았던 상처가
너무 컸기 때문에
내가 먼저 다가가는 건 자신이 없었고,
그래서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었죠.


하루는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친구가 그러다 그 사람을 놓치면 
어쩌냐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냥 먼저 다가가 보는 게 어떻겠냐고
여우 같다는 그 사람이 
선수를 치기라도 하면 어쩌냐고
답답하다고 저를 계속 다그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연인관계는
혼자만 노력을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 혼자만 조급해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고..
그래서 그냥 묵묵히 기다리고 싶었어요.
그러다 놓치면 제 인연인 아니라고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연인과의 관계에 있어서
늘 노력을 안 하는 건
내가 아니었나 싶은 생각도 들고..
남자들은 여우 같은 여자를 좋아한다지만
나는 그렇지 못한 것 같아서..
뭔가 성격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까지
다양하게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친한 친구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친구가 저에게 용화암이라는 곳을
찾아가보는 게 어떻겠냐고
조심스럽게 제안을 하더라고요.
친구도 인생이 너무 안 풀리고 답답해서,
그 애도 연인과의 문제가 있었지만
그냥 하고 있는 일 문제로도
고민이 많았었거든요.
그래서 좀 속 시원한 해답이라도
들어봤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곳을 찾게 되었다고 해요.
그런데 여기를 방문을 한 뒤로
뭔가 속 시원한 해답을 들을 수 있었고
엉켜있던 일 또한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저도 뭔가 이곳을 찾으면
마음이 더 편안해지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모든 것들을
조금 내려놓고 조급함을 버리고
그렇게 살아가고 싶었거든요.
남자와 여자 사이의 문제 또한
노력으로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니...
그래서 더 편하게 생각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곳에서는 정말 저를 힘들게 하는
모든 문제들을 다 알고 계시더라고요.
가자마자 긴 이야기를 하기 전에
그냥 앉아만 있었는데요.
제 생년월일 태어난 시간에 대해서
물어보시더니, 꾹꾹 숨기고 있었던
제 인생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그래서 정말 소름의 연속이기도 했었죠.


위로도 해주셨고
제 길의 방향에 대해서도
도움을 주셨어요.
정말 친구의 말처럼 이곳에 다녀온 뒤로
속이 다 시원하면서
절 힘들게 하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해결이 될 것만 같더라고요.
연인에 대한 이야기 또한
곧. 이라고 설명을 해주셨어요.
거슬리는 사람이 있지만
신경쓸게 전혀 없다고 하면서
오히려 저에게 지금처럼
적정거리를 유지를 하면
알아서 그쪽에서 올 거라고
귓띔을 해주시더라고요.


처음에는 에이 이대로 되면 좋은 거고
아니면 마는 거지, 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하지만 한달 전, 너무 놀랍게도
저는 그 사람과 연인 관계로
발전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오늘 이곳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해요.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인생이 힘들고 답답한 분들에게
조언을 드리고 싶기도 했거든요..^^
용화암 여러분도 다녀와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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