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점집 용화암 놀랄 노자란 이런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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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음이 참 아팠어요.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
집안 분위기도 흉흉하고
이상하게 직장에서의 트러블도
너무 잦게 일어나곤 했었거든요.
친하게 지내던 친구 모임에서도
자꾸 문제가 발생해서 약속했던
여행이 깨진다거나, 편을 가르게
된다거나 하는 일도 잦았어요.
마음이 워낙 무른 사람이라
이렇게 주변 사람들로부터
스트레스를 받고 눈치를 보며
살다 보니 어느새 미소를 잃었어요.
혼자서만 끙끙 앓다가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해결 방법을
찾아보기에 나섰는데요.
그게 바로 부천점집 용화암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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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점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건 아니었어요.
그냥 이렇게 우울하고 힘든 마음을
털어놓기 위한 수단을 찾고 있었죠.
그러다가 우연히 한 블로그에서
용화암에 대한 후기를 보게 됐는데
딱 저에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글을 쓰신 분도 저처럼 마음이
갑갑하고 스트레스를 받던 때였는데
점집에 들러 속 시원히 풀고 왔다며
한 번쯤 가보는 걸 추천하시더라고요.
한국무속신문사가 선정한
모범무속인이라는 소개도 해주셔서
더 믿음이 생기더랍니다.
그 당시 동아줄이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라 바로 연락을 드렸어요.
유명한 곳이라 쉽게 예약을
잡지 못 할 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이른 시일 내로
방문 약속을 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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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 뵀을 때의 느낌은
'참 다정하시다.'였어요.
전화에서 들었던 것처럼
상냥한 분위기를 자아내셨죠.
잔뜩 긴장하고 방문한 탓에
굳었던 어깨가 슬슬 풀리더라고요.
자리에 앉아 생년월일, 태어난
시간까지 알려드리니 곧이어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일단 부천점집 용화암에 놀랐던 건
가족 중 가까운 분이
최근에 돌아가셨다는 걸
알아차렸던 부분이었어요.
그때가 아버지 돌아가시고 1년도
채 되지 않았던 시점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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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을 듣고 놀라서 그 '가족'이
아버지라는 걸 알려드렸죠.
그러니 뭔가 납득하신 것처럼
고개를 끄덕이시며 아버지가
원체 좋은 기운을 가지셨던
분이라고 설명해주셨어요.
그 밝은 기운을 가족에게
나눠주셨던 터라 돌아가시고 난 후
가족의 연결고리가 약해졌을 거라며
단호히 이야기하시더라고요.
그때 얼마나 놀랐게요.
아무래도 가족에 관한 이야기는
남에게 하기 힘들어서
점을 보면서도 이야기를 할까 말까
망설이던 차였거든요.
이렇게 먼저 알아봐 주시니
그간 열심히 참아왔던 속상함과
서운함이 불쑥 올라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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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돌아가신 아빠를 위해서라도
가족끼리 화목하고 행복하게
지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중간에서 부단히 노력하고
중재를 했음에도 자꾸만 기울어지는
가족의 모습에 많이 속상했어요.
울먹이는 제게 '착하게도 노력을
많이 했다.'라며 토닥이시는데
그 순간 어찌나 서럽던지, 막을 새도
없이 눈물이 펑펑 나지 뭐예요.
한동안은 체면이고 뭐고 다 던지고
그냥 아이처럼 울기만 했어요.
그렇게 한참을 울고 나니 어쩐지
가슴 속에 꽉 막혔던 게
내려간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래서 사람들이 울면 낫다는
말을 하는 거구나,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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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지인이나 회사 동료들 간의
트러블에 대해서도 상담했어요.
저는 이런 분위기가 너무 싫어서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다고요.
그러니 엄한 표정으로 내칠 것은
내쳐야 한다고 타이르셨어요.
제가 정이 너무 많고 성격이 물러서
인연을 쉽게 끊지 못한대요.
사실 그 말이 맞긴 해요.
어떻게든 인연이 닿았던 사람들은
끝까지 이어가려고 노력하거든요.
그런데 그런 부분이 저의 큰
단점이 될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들 중에서는 제 앞길을 막는
사람도 기필코 존재한다면서요.
7
사람을 너무 냉정하게만 봐도
안될 노릇이지만, 안고 가야 할 사람과
내쳐야 할 사람은 분명 구분을 할 줄
알아야 손해를 보지 않는대요.
저는 똥인지도, 된장인지도 모르고
찍어 먹으려고 해서 그게 큰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니 꼭 조심하라고
여러 번 충고해 주셨어요.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그 말을
제대로 알게 되는 계기가 있었죠.
친하다고 생각하며 정을 줬던
회사의 동료가 자꾸만 업무를
저에게 가중시키기 시작하더라고요.
예전 같았으면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그냥 맡아서 해줬을 테지만
부천점집 용화암을 다녀온 후로는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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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일을 맡긴 후 동료를
관찰하니 컴퓨터로 본인 친구와
신나게 카톡을 하며 놀고 있더랍니다.
사실 이게 별거 아닌 문제로 보일 순
있겠지만, 저에게는 큰 상처였어요.
이제까지 그에게 해줬던 저의 성의나
마음은 무엇이었나, 생각도 들고요.
이런 게 '호구'라는 건가, 싶기도 했죠.
이런 사람은 배려해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순간 화가 났어요.
이때가 바로 내쳐야 할 때라는 것을
어렴풋이 깨달았던 것 같아요.
놀고 있는 동료에게 가서
'이렇게 놀 시간 있으면 본인 업무는
본인이 하세요.'라고 단호하고
명백하게 이야기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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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한참을 어이없다는 듯
쳐다보다가 휴게실로 부르더랍니다.
가 봤더니 사람 민망하게 뭐 하는
거냐고, 그냥 조용히 말하면 될 걸
굳이 크게 이야기 해야 했냐며
되레 호통을 치는 거 아니겠어요?
여태껏 이런 사람을 위해
도와주고 노력해줬다는 것 자체가
수치스럽게 다가왔어요.
그래서 제 성격답지 않게
크게 한바탕 싸우고 나왔죠.
어휴, 속이 다 시원하더라고요.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당하고
살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천점집 용화암 덕분에
정말 '나'만을 생각하고 살 수 있는
주관이 생겨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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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놀랐던 것은 가족에 대해
말씀하셨던 부분이었어요.
제가 노력하는 것은 다 안다며,
하지만 밝은 기운이 필요하기에
해를 볼 수 있는 방향으로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해주셨는데요.
그 말을 기억해두고 매주 주말
낮만 되면 억지로라도
드라이브를 나가기도 하고,
등산을 하기도 했어요.
물론 사람이 많이 없는 곳으로
다니고 마스크도 꼭 꼈답니다.
그렇게 한 달쯤 노력했을까요,
웃음을 잃어 서로 헐뜯기 바빴던
가족들이 어느새 미소를 지으며
일상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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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분위기를 좋게 하려
이야기를 많이 하고 억지로 웃어도
해결이 되지 않았었는데
낮에 함께 시간을 공유한다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좋아질 줄이야,
영험하다는 말이 이런 건가요?
처음에는 싫다며 짜증만 내던
언니도, 그런 언니를 보며
한숨을 쉬던 엄마도, 가족에게
정이라곤 없는 것처럼 냉정했던
동생도 이제는 다 같이
하하 호호 웃으며 지내고 있어요.
저희 가족의 '밝은 기운'이 바로
돌아가신 아빠였었나 봐요.
해님과도 같았던 아빠가 없어지자
가족에게 어둠만 내렸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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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해를 본다고 이 깊은 골이
해결이 될 리가 없다는 생각도
하긴 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현실적으로 문제가
해소되는 걸 보고 있으니
그저 신기하기만 하더랍니다.
그 뒤로도 저에게 넌지시 던졌던
말씀들이 하나같이 다 맞아
떨어지기 시작해서 믿음을 넘어
무서울 지경이었다니까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제 변화였어요.
부천점집 용화암을 가기 전에는
우울증이라도 온 것처럼 내내
기분이 가라앉고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지기도 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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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만 앓고 있었던 문제들이
나름대로 많았었는데, 그걸 타인에게
이야기를 하고 속사정을 터놓으면서
응어리가 풀린 것 같아요.
불건강한 정신 때문에 몸도
마냥 무겁고 지치기만 했었거든요.
다녀온 이후로는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지 몸도 건강해진 느낌이 들어요.
이래서 사람 마음이 참 중요하다고
이야기들 하는 건가 봐요.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그렇게 힘들고
우울하기만 했던 나날이
이제는 즐거운 일이 더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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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마음 한 번 털어놓는 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이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테지만요.
저는 주변에 가족의 문제를
상담할 사람도 딱히 없었고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주절주절 이야기도 못 꺼냈어요.
유일한 내 편인 가족들이 다들
마음 닫고 돌아서 있으니
정신적인 타격이 컸었죠.
혼자서만 생각하고 혼자서만
버텨내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의
입으로 고생했다, 잘하고 있다,
라는 소리를 들으니 정말
마음이 놓이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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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방문한 이후로는 딱히
고민거리가 없어도 맛있는 걸
사 들고 놀러 가곤 해요.
물론 바쁘셔서 자주 뵙진 못하지만
그냥 얼굴 보고 소담 소담 이야기
하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친구, 지인, 가족에게
이야기하지 못할 속사정이
있으시거나 앞으로 내 삶에 대한
지표를 찾고 계신다면
부천점집 용화암에 가 보시는 걸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속 시원하면서도 깜짝 놀랄만한
일들이 벌어질 거랍니다 :)
찾아가실 때 참고하시라고
주소 알려드리고 물러갈게요.
부천점집용화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7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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