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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동호회 불륜 취미로 들어갔다가 큰일이
용화암
2022. 5. 31. 12:28
50대 동호회 불륜 취미로 들어갔다가 큰일이
50대에 들어서면서 오랫동안
다니던 일을 그만두게 됐어요.
항상 바쁜 삶을 보내다가
갑자기 여유 시간이 늘어나니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시간도 좀처럼 가질 않고
무료감이 심해 기분도 자꾸만
내려앉기 일쑤였던 와중 친구가
본인이 다니는 산악 동호회를
함께 나가보자고 했어요.
낯을 많이 가려 걱정했지만,
유달리 한 남성 회원분이 너무
잘 해주신 덕에 잘 적응하게 됐죠.
문제는 이게 50대 동호회 불륜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었어요.
처음 의도는 아주 건전했어요.
일을 계속했던 터라 굳었던
몸도 풀어줄 겸 산의 정기와
공기를 마시는 것이 목적이었죠.
건강도 고려해야 할 나이인지라
체력 증진을 꾀하기도 했었어요.
처음 동호회를 나가던 날,
타인과의 만남이다 보니
나름대로 꾸민 상태로 나갔는데요.
다들 상냥하고 친절하신 덕분에
잔뜩 긴장했던 마음이 풀어졌어요.
특히 한 남성 회원분이 인사도
먼저 건네주시고, 물이나 오이 등
알뜰살뜰하게 챙겨주셔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어요.
저보다 두 살 어린 나이였는데
배려심이 참 뛰어난 사람이었죠.
그렇게 매주 주말 출석을 하니
친목도 다져지고 어느덧 저도
일원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그러던 중 등산화가 불량이었는지
등산 도중 밑창이 떨어져 버렸어요.
당황스러운 마음만 가득했는데요.
그분이 중심을 제대로 못 잡는
저를 지지해주셔서 부상 없이
무사히 하산할 수 있었어요.
아직 등산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절 배려해서 신발도 함께 고르러
가주시기도 했었더랬죠.
모르는 게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도
된다는 말과 함께 연락처 교환도
했었는데, 그로부터 매일 같이
사담을 나누기 시작하면서
친한 친구와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조금씩 도움을 받고
배려를 받다 보니 저도 모르게
마음이 열리기 시작하더군요.
집에 있는 남편과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으려
노력했지만, 좀처럼 쉽지 않았어요.
이렇게 가다가는 50대 동호회 불륜
커플이 될 것 같아 불안했어요.
남녀 사이에 친구가 없다는 말이
있는 만큼 최대한 거리를 둬 보려
노력도 해보고 일부러 연락을
하지 않으며 멀어지려 노력했었죠.
하지만 상대가 그걸 원치 않았어요.
등산 때마다 자꾸만 걸음을 늦춰
제 옆에 오질 않나, 본인이 뭘
잘못했냐며 울상을 짓질 않나,
마음을 흔드는 행동을 반복했어요.
그렇게 심란한 마음을 품고
동호회에 나간 지 어느덧 3개월,
회원 중 한 명의 생일이기도 하여
뒤풀이 겸 생일파티를 하게 됐어요.
각자 가정에 허락을 맡고 3차까지
달리던 중 사건이 발생했던 거죠.
가뜩이나 흔들리던 마음에
술이 들어가자 저도 모르는
용기가 샘솟기 시작했고,
그의 옆자리에 앉아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마시다 보니
어느새 만취에 이르기까지 했어요.
그리고 결국 사고를 저질러버렸죠.
제 평생 처음 있었던 불륜이었고,
결혼 후 남편 외에 다른 남자와
함께 밤을 보낸 건 처음이었어요.
눈 떠보니 아침이었다는 말을
그제야 체감할 수 있었어요.
남편에게는 술이 많이 취해
동호회를 추천해준 친구 집에서
함께 잤다는 말로 둘러댔었지만,
그 죄책감과 슬픔이 짙었어요.
어떻게 남편에게 이럴 수 있는지
스스로가 이해되지 않았죠.
간혹 50대 동호회 불륜 사례를
들어보기는 했으나 그 주인공이
제가 될 줄이야 상상도 못 했어요.
처음에는 동호회도 나가지 않았죠.
친구에게는 그만둔다고 말하고
아예 발길을 끊어버렸어요.
그런데 자꾸만 그에게서 사과와
애정의 문자가 오지 뭐예요.
그러면서 고백을 받게 되었어요.
본인도, 저도 가정이 있지만,
사랑하는데 어쩌겠냐는 말을
구구절절 내뱉더랍니다.
지속적인 저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사랑을 고백했어요.
결국 저는 그렇게 넘어가 버렸어요.
그로부터 2개월 정도는 산악회를
나간다는 거짓말로 그와 만나서
온종일 함께 있는 날이 많았어요.
식었던 열정이 살아나는 느낌,
잃어버렸던 여성성을 다시
되찾는 느낌이 들면서 뒤늦게
쾌락과 사랑에 빠져 중독돼버렸죠.
부끄럽지만, 큰 충족감과 행복에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와 동시에 죄책감도
나날이 커져만 가고 있었어요.
갑자기 눈물이 울컥 나오기도 하고
기분이 좋지 않아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도 많았어요.
이런 감정을 혼자 버티기가 힘들어
결국 친구에게 털어놓게 되었어요.
이런 내가 쓰레기 같겠지만,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펑펑 울면서 속마음을 털어버렸죠.
그러니 친구가 한참을 암담해 하다
불쑥 일산점집 용화암이라는 곳을
추천해주는 게 아니겠어요?
이게 무슨 뜬금없는 이야기인가
싶어 눈물도 쏙 들어가더군요.
제 인식 상 점집이라는 곳은
50대 동호회 불륜 같은 것이 아니라
사업이나 결혼 같은 문제로
방문한다고만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친구 말로는 딱히
그렇지만도 않다고 하더라고요.
친구가 오랜 단골로 다니는
일산점집 용화암은 영험하다고
원체 유명한 곳인 데다가
한국무속신문사가 모범무속인으로
선정을 하기까지 했다고 해요.
불륜이 절대 좋은 것은 아니지만,
제 인생에 꼭 필요한 기회일 수도
있으니 이왕이면 신점을 통해
이야길 들어보는 게 어떻냐며
조심스럽게 권유하더랍니다.
저는 신앙도 없고 귀신도 믿지
않아 그런 쪽에 대해 좋지 않은
편견이 많았기에 망설이게 됐어요.
그런 저에게 연락처를 하나 건네며
잘 생각해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집에 들어간 이후에도
한참을 고민했었던 것 같아요.
일산점집 용화암에 간다고 해서
정말 이 고민이 끝이 날 수 있을지,
정말 하늘에서 내려준 동아줄 같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
어쨌든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큰 터라 친구 말을 믿고 한 번
연락을 해보게 되었어요.
예약자가 많다는 친구 말에
걱정이 앞섰지만, 다행히 제가
원하는 시일에 맞출 수 있었어요.
막상 당일이 되니 타인 앞에서
50대 동호회 불륜에 관해 이야길
꺼낸다는 게 무섭기도 했어요.
혐오하는 눈빛을 보내면 어떨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하지만 그 걱정은 필요 없었어요.
보살님이 참 다정하신 분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제 이야기를
정성스레 들어주셨거든요.
마음이 어찌나 시원하던지
간 게 천만다행이다 싶더군요.
일산점집 용화암 보살님 말씀으로
저는 불륜을 할 사람이 아니라네요.
제가 겉은 여성이지만, 속은
남성과 같은 기운이 강해서
평생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인데,
쉬다 보니 허함이 생긴 거라고 해요.
그 허점을 상대가 눈치를 채
저를 꾀어낸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에 되돌이켜 생각해 보니
처음부터 끈적하게 다가오는 게
아주 능숙해 보이기도 했었어요.
제가 아닌 상대방 남자가 문제라
이런 일이 벌어진 거라고 하셨어요.
상대 남성에게 도화살이 껴
이렇게 여성을 꾀어낸다고 해요.
저뿐만 아니라 수많은 불륜녀가
그를 지나쳤을 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렇다고 진중한 성미를 지닌
사람이 아니라 결국 얼마 가지 못해
헤어지게 될 거라고 하셨어요.
혹시나 몰라 그의 생년월일과
한자 이름 등을 알아갔었는데
이게 참 도움이 많이 되었죠.
현재 남편과는 서로 궁합이
잘 맞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기운을 지니고 있어서 헤어지지
않고 백년해로할 수 있다고,
그러니 마음을 다시 다잡고
남편에게 돌아가라고 하셨어요.
처음에는 일산점집 용화암의
신점을 믿지 않는 마음이 컸지만,
저만 알고 있는 가정사나
특징적인 사건들을 맞추는 모습에
그저 신뢰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면서 작게나마 일을 시작하여
마음의 빈 공간을 채우게 되면
남자에 대한 욕망과 중독도
사라질 거라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시작할 직종도
같이 추천해주셨는데요.
예술성이 강하니 미술이나
관련 강사 쪽으로 가보는 것이
좋다고 말씀을 해주셨어요.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사실 전공이 순수미술이거든요.
요즘은 인터넷 문화가 발달했으니
그림을 그려 게재하면서 소소하게
성취감을 느끼다 보면 어느새
예전처럼 남편에게 사랑을 느끼고
충실 된 삶을 누릴 수 있을 거라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죠.
그 말을 따라 현재 꾸준히
그림 활동을 하며 살고 있어요.
일산점집 용화암에서 들었던
것처럼 지금은 상대 남성에 대한
사랑이 일절 생겨나지 않아요.
그와는 매몰찬 말로 이별한 후
안정적인 매일을 보내고 있어요.
50대 동호회 불륜이 있었던 것조차
허구의 이야기인 것처럼 멀고
아득하게만 느껴지네요.
제가 했던 파렴치한 실수를
만회하고자 가정에 더 충실하다
보니 오히려 더 화목해졌어요.
이게 다 일산점집 용화암
보살님 덕분이 아닌가 싶어요.
신점을 통해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없었다면 저는 지금쯤
잘못된 길을 선택해 걸어가고
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 봐도 아찔하고
무섭기만 한 경험이었어요.
비록 50대 동호회 불륜 같은
해서는 안 될 짓을 하긴 했지만,
앞으로는 남편만 바라보며
열심히 그림을 그리려고 해요.
남은 제 인생을 행복할 수 있도록
지켜준 보살님, 정말 감사합니다.
일산점집용화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7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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