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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너무 좋아하는 내 여친, 고민 타파>
저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7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어요.
예쁘고 착하고 주위에서도
이런 여자 없다며 꼭 잡으라고
부러워할 정도인데요.
7년을 사귀었지만 웬만해서
크게 싸운 적도 없고
서로 배려하며 잘 지냈는데요.
문제는 최근에 여자친구가
술자리에 자주 나가면서부터
조금씩 삐걱대기 시작했어요.
예전에는 술을 입에 거의
대지 않아 걱정이 없었는데요.
요즘에는 일주일에 3번씩은
꼭 술을 마시고 다니는 것 같아요.
술을 너무 좋아하는 내 여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물론 그건 여자친구의 사생활이라
제가 터치할 생각은 없었는데요.
한번 마시면 끝장을 보는
스타일이라 술자리에 있을 때
연락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집에는 제대로 들어갔는지
속은 괜찮은 건지 제 걱정만
짐덩이처럼 쌓일 수밖에 없죠.
적당히 조절해서 마시면
뭐라 할 일이 없겠지만 항상
끝이 좋지 않았던 것 같아요.
더군다나 가끔은 이성이
껴 있는 술자리도 있는데요.
여친의 주정을 알기 때문에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에요.
그렇다고 말을 꺼내보지
않았던 건 아니었어요.
차분하게 저의 속마음이
어떤지 말을 해봤는데요.
그럴 때마다 웃으면서
걱정하지 말라는데 점점
제 속만 타 들어가고 있었죠.
술을 너무 좋아하는 내 여친,
결혼까지 바라봤는데
이런 문제로 요즘 생각이
많아지게 되었어요.
화도 잘 못 내겠고 여러모로
저 자신도 답답했는데요.
주위 친구들에게 말하기도
뭔가 속 좁은 애 된 것 같아
입이 절대 안 떨어지더라고요.
그 대신 일산점집 용화암을
방문하기로 결심했는데요.
원래 이런 걸 잘 믿지 않는데
최근에 방송을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거든요.
최후의 수단이라 마음먹고
찾아갔던 것 같아요.
실제로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문이 쉽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었는데요.
저는 비는 시간대에 예약을
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들어서게 되었답니다.
처음이라 그런지 약간의
괴리감이 느껴지긴 했지만
선생님의 얼굴을 마주하니
왠지 모를 안도감이 들더라고요.
첫인상이 좋아서 그런지
뭔가 기대가 되는 듯했어요.
그렇게 자리에 편하게 앉았는데
제 얼굴을 슥 훑어보시더니
연애에 문제가 있냐면서
족집게처럼 맞추시더라고요.
약간 소름이 돋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는데요.
본인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여자친구 쪽에서 속을
썩이냐면서 물어보시더라고요.
아직 별다른 말을 꺼내지
않았는데도 딱딱 들어맞는
저의 상황이 신기했던 것 같아요.
그냥 고민이나 털어놓을
생각으로 왔는데 왠지 술술
잘 풀릴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일산점집 용화암이 왜 근방에서
유명한지 바로 알 것 같더라고요.
워낙 말씀을 잘 하시길래 저도
술을 너무 좋아하는 내 여친에
관해 막힘없이 입을 열었는데요.
저는 제가 말을 잘 못하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어 주시니까 확실히 달랐어요.
속에 쌓인 게 많았는지 거의
속사포로 쏟아냈던 것 같아요.
이런 얘기를 들어주시는 분이
처음이기도 하고 그간의 짐을
털어놓을 수 있어 속이 편해졌죠.
만약 오늘 도움이 되는 해결책을
얻고 가지 못해도 이렇게 마음이
가벼워진 것만으로도 만족이에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계속해서
눈을 맞추시면서 이야기에
집중을 해주시니 더 좋았어요.
그냥 듣고 마는게 아니라 진짜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여주시는 게
느껴지지 않았나 싶더라고요.
술을 너무 좋아하는 내 여친,
이 고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실까 궁금했는데요.
일산점집 용화암 선생님의
답변에 의하면 이게 당연히
예민할 수 있는 문제라 하셨어요.
가끔 비슷한 상황을 겪고
방문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서
위로를 해주셨는데요.
저희 커플 같은 경우에는
여자친구 쪽에도 근심이
가득한 것 같다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한 번이라도 요즘
무슨 일 있는지 물어본 적이
있는지 물어보시더라고요.
곰곰이 떠올려봤는데 저는
그런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여자친구 성격 자체가
힘든 티를 잘 내지 않는
스타일이긴 하거든요.
요즘에도 겉보기에는 별로
힘들어 보이진 않아서
이에 관심을 가지진 않았죠.
하지만 선생님의 말씀에
따르면 뭔가 숨기고 있는 것
같다며 더 진중한 대화를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술을 마시는 것에
이유가 있을 거라 하셨어요.
이런 조언을 들으니 제가
너무 보이는 모습에만 초점을
맞춘 건 아닐까 아차 싶더라고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주셔서
되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네요.
술을 너무 좋아하는 내 여친,
제가 너무 단순하게 문제를
바라본 걸 수도 있겠더라고요.
확실히 일산점집 용화암에서는
그런 사소한 부분까지
꼬집어주셔서 다르구나 싶었죠.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에도
매번 괜찮다고 넘기기보다
확실하게 말을 하는 게
맞다면서 조언을 해주셨어요.
어물쩍 말하면 상대방은
심각성을 전혀 모른다면서요.
듣다 보니 전부 맞는 얘기였어요.
그냥 고민을 털어놓는 정도만
생각했는데 그보다도 뜻깊은
조언을 얻고 가는 것 같아
굉장히 만족스러운 하루였어요.
또한 점사님께서 여자친구와
이번 문제만 잘 해결하면
결혼까지 순탄할 것 같다며
용기를 더해주셨는데요.
그런 긍정적인 말을 들으니
대화를 잘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혹시 제 감정이 너무 격앙돼서
이번 일로 헤어진다거나 하는
극단적인 상황도 상상해봤는데요.
그러니 입이 더 안 떨어지고
마음만 무거워졌던 것 같아요.
다행히 이번 일로 끝이 난다거나
그런 좋지 않은 결말은 없다고
하니 왠지 용기가 생겼어요.
그래서 오랜만에 기분 좋은
미소를 집으며 집으로 돌아왔죠.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곧바로
연락을 취하게 되었는데요.
다행히 오늘은 약속이 없어
저녁쯤에 만날 수 있다고 했어요.
그렇게 만남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저는 먼저 요즘 힘든 일 있냐고
있으면 나에게도 꼭 말해달라고
차분하게 물어봤어요.
그랬는데 여자친구가 아무 말도
못하고 조금 망설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그런 반응을 보니 진짜 뭔 일이
있는 것 같아 기다렸는데요.
제가 계속해서 괜찮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입을 열더라고요.
알고 봤더니 최근에 집안 사정이
많이 안 좋아졌다고 했어요.
너무 우울하다 보니 평소에는
입을 대지도 않던 술에 자꾸
손이 갔다고 하더라고요.
뭔가 술자리에 있으면 힘든
생각이 덜 나면서 자꾸 약속을
잡았던 것 같다고 했죠.
그 말을 들으니 제가 그간
여자친구에게 너무 관심이
없나 싶기도 하면서 오히려
미안해지는 마음이었어요.
진작 이렇게 물어볼 걸 하면서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또한 제가 일산점집 용화암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그간 저의 고민을 털어놓았는데요.
여자친구가 다행히 수용을 했고
당분간 술로 힘든 걸 털기보다는
저와 붙어 있기로 했답니다.
오랜만에 진중한 대화를
거치고 나니까 확실히 전보다
사이가 돈독해진 기분이었어요.
이후에는 애정 전선에 이상 없이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데요.
술을 너무 좋아하는 내 여친,
몇 달간 제 속을 썩였는데
지금 보니 대화가 부족했던 게
근본적인 문제였던 것 같아요.
앞으로는 서로 켕기는 거 없이
다 말하기로 했답니다.
솔직히 이렇게 잘 풀린 건
일산점집 용화암 선생님의
덕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여자친구와 함께
재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웃으면서 들어오는 저희를
보시더니 지난번에 왔던 걸
기억해 주시더라고요.
그러더니 행복해 보여서
다행이라면서 미소로
화답해 주셨는데요.
감사 인사도 드리고 겸사겸사
여자친구의 집안 문제에 대해
고민 상담을 받으러 왔다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렸어요.
사실 여친도 이런 자리가
처음일텐데 워낙 부드럽게
분위기를 이끌어주셔서 그런지
말을 술술 잘하더라고요.
그리고 속 시원한 답변을
받더니 한결 편안해진 표정을
짓는 걸 확인했답니다.
만족한 것 같아 다행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