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어서 많이 혼란스러웠어요
혹시 저처럼 아빠의 외도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 계실까요?
이번에 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저는 결혼을 한 30대 여자인데요.
사실 친정과 거리상으로 가까워서
꾸준하게 놀러 가는 편이었어요.
그런데 요즘 들어서 엄마 표정이
너무 어둡고 안 좋으시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갱년기 때문이려나?
싶은 마음에 묻지 않았었어요.
그러다 친정에 뭘 두고 온 게 있어
하루는 연락도 없이 찾아가니
방안에서 엄마가 울고 계신 거예요.
저희를 키우면서 늘 강한모습만
보여줬던분이라서 놀랐어요.
그래서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죠.
여쭤보니 아빠 때문이라 했어요.
잦은 외박때문에 의심만 하는중이고
직접적인 증거는 없는 상태였어요.
평소에 무척 자상한 분이셨기에
이런 일을 만드실 거라고는
절대 상상할 수도 없어서 충격이었죠.
늦바람이 무섭구나 라는 옛말들을
인제야 실감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엄마나 저나 둘 다 어떻게해야할까
갈피를 못잡고 갈팡질팡하다가
어디에 기대라도 보자는 생각에
신점을 한번 보려고 지인추천으로
용하다는 일산점집 용화암을 갔어요.
사실 여길 알려준 지인이 워낙에
점집을 많이 다녀본사람이라서
무언가 믿을만하단 맘이 들었어요.
특히 한국무속신문사에서 선정한
모범무속인이라 하니 더 좋았어요.
심적으로 엄마와 저 우리모녀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을 가지고
자세한 상황을 살펴보고 싶었어요.
왜냐면 심증만 있을뿐이지
정확히 이렇다 할게 없었거든요.
이곳에 상주하고 있는 보살님은
제가 예상했던 것만큼 무섭거나
그렇지 않고 서글서글했어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생년월일과
태어난 생시 등을 알려드렸어요.
처음에는 별다른 이야기보단
신년운세정도로 시작을 했어요.
그렇게 나쁘지 않은 내용에
처음에는 아무생각이 없었지만
곧 얼굴이 굳어질 수 밖에 없었어요.
엄마에게 이번년도에 잘되기위해선
아빠의 외도부터 막아야한다는
그 말을 들은 순간 가슴이 철렁했고
엄마도 너무 놀라서 눈이 커졌어요.
꼭 마음을 들킨 느낌이 들었거든요.
처음에 아빠의 외도나 이런 부분은
전혀 내색하지 않고 말 자체를
꺼내지도 않았었는데 아주 용하게
일산점집 용화암 보살님께서
정곡을 딱 찌르니 할 말이 없었어요.
그때부터 서글하게만 느껴졌던
그 인상이 굉장히 무섭게 다가왔어요.
처음에는 아무 말도 못하다가
이내는 저희도 막 묻기 시작했어요.
지금 어떤 상황이신지 알고 있냐면서요.
이제껏 저희모녀가 알고 있었던
그런 아버지의 이미지가 아니었기에
정말 신점에 기대어 빌고도 싶었어요.
그 때 보살님께서 부채를 탁 치시더니
아빠가 가면을 쓰고 있다고 했어요.
다정하고 순한 그 모습 뒤에는
우리가 모르는 부분이 숨어있으니
유심히 잘 지키고 단속하라고
딱 잘라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너무 맘이 아프고 화가 치밀었어요.
그리고 일산점집 용화암을 나섰어요.
속상해하는 우리엄마를 위로하며
주말 보내고 월요일에 보자고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집에왔는데
아빠의 외도 때문에 슬퍼하는
엄마생각을 하니까 잠이안왔어요.
주말내내 걱정만 하다가 흘렀어요.
그리고 월요일 저녁이 되었어요.
이날도 아버지가 출장을 가야 해서
외박을 하신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엄마랑 같이 회사앞에서
몰래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어요.
진짜 출장을 가는지 알아보려고요.
저희아버지는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장이기 때문에 특별히 정해진
출퇴근 시간이 없어서 꽤
오랜 시간을 앞에서 기다렸어요.
회사앞에 아직 차가있어서
출발하지 않은 것은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주 늦은시간까지도
나오지 않으셔서 당황했었어요.
다른 직원들이 하나 둘 나가고
아빠차만 덩그러니 남아있었어요.
혼자 야근을 하는 건가 싶었지만
끝까지 들어가지는 않고 기다렸죠.
뭔가 느낌이 싸한 게 들면서
지금 안에 들어가면 안되겠다
한번 나올 때까지 기다려보자는
심산으로 몰래 지켜보고 있었어요.
그래서 이때 한번 전화를 해봤어요.
"여보 혹시 지금 어디야?"
"응 나 지금 출장 가려고 준비 중이야."
이 말에 우리는 안심을 하고 일단은
집으로 돌아가자는 말을 했어요.
뭔가 말과 행동이 들어맞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엄마에게 먼저
아빠의 외도가 확실하지 않은듯하니
일산점집 용화암에서 들은말은
그냥 없었던 걸로 생각하고 넘기자.
좋은 생각만 하고 긍정적으로 하자 했죠.
그렇게 집안에 평화가 온 듯하였고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었어요.
여전히 아빠는 외박을 자주 했지만
그렇다 할 정황들이 없어서 넘겼어요.
그러다가 큰 사단이 나게 되었어요.
제가 아빠회사앞을 지날 일이 생겨서
요즘 통 얼굴을 못 본 지 오래되었으니
한번 찾아뵙고 인사를 하자 싶었는데
갑자기 나와서 급하게 차에 타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순간적으로 촉이 와서
그날 차로 미행을 하기 시작했어요.
영화에서만 보던일들이 나한테도
일어나는구나 싶은 기분이 들었어요.
정말 티 안 나게 쫓아가기 위해서
일부러 조금 떨어져서 운전하며
바짝 뒤를 쫓아서 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골목으로 들어갔고
주택단지들이 빼곡한 곳이었어요.
원룸촌처럼 생긴 그런 곳이었는데요.
도대체 여기에 왜 왔을까 싶었어요.
그러다 한 빌라에 차를 대더라고요.
멀찌감치 차를 대놓고 지켜봤어요.
1층으로 어떤 여자가 나왔어요.
그러더니 팔짱을 끼고 이야기하는데
순간 망치로 한 대 맞은듯 했었죠.
갑자기 일산점집 용화암 보살님말이
머릿속에서 메아리처럼 들렸어요.
저는 그 한순간에 증거를 남겨야지
하는 마음이 확 들더라고요.
그래서 핸드폰으로 사진과
동영상들을 찍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엄마에게 말하지 않고
그 다음날부터 꾸준히 미행했어요.
사실 엄마가 이 사실을 모르는 게
더 약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모든 걸 놓아야 하나 싶었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도저히
내 자신이 판단이 안되더라고요.
그러다가 날을 잡고 아빠에게
둘이 데이트를 좀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려서 약속을 잡았어요.
정말 표정이 잘 지어지지 않고
몸이 떨려서 말도 나오지 않았어요.
그래도 애써 입을 떼어보았죠.
이번에 엄마와 일산점집 용화암에
방문해서 점을 봤었다.
신년운세가 좋은데 한 가지만
조심하라고 했다고 말했어요.
바로 아빠의 외도를 조심하라고.
그것만 막으면 된다 말했죠.
그랬더니 갑자기 표정이
싹 굳어서 저를 쳐다보다 보면서
그런 신점같은거 믿지 말라고
엄마도 그런 곳에 데려가지 말라며
저한테 당황한 듯이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저는 그게 더 화가 났어요.
이렇게 발뺌을 하니까 더는
인정하지 않는 그 모습을
굴복시키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같이 커져있는 상태였어요.
결국 핸드폰을 켜서 사진과 영상을
그 증거들을 눈으로 확인시켜줬어요.
막상 보여줬더니 본인도 이제는
더이상 숨을 구멍이 없는걸 아셨는지
저에게 털어놓기 시작을 했어요.
회사근처 식당을 하는 아주머니인데
남편이 사별하고 혼자 살고 있다.
안쓰러워서 챙겨준 게 시작이었다고.
하지만 나는 너희엄마를 사랑하고
가정을 쭉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있다.
그냥 잠시잠깐의 감정일 뿐이니까
엄마에게는 이야기하지 말고
시간을 주면 확실히 정리하겠다고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릴 하더라고요.
저는 같은 여자로서 우리엄마가
너무 불쌍하고 마음이 아팠지만
이렇게 털어놓는 아버지를 내치거나
사실을 알게 되면 무너질 가정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할지를 모르겠더라고요.
이제까지 제가 알아 왔던 모습과
너무나도 달라서 많이 힘들었어요.
사람에 대한 배신이라는 것을
가족에게 느끼게 될 줄 몰랐거든요.
그래서 정신적 고통이 더 컸어요.
의지하고 나눌 곳이 필요했어요.
그렇다고 남편에게 알리기에는
너무나도 심각한 상황이었어요.
아무리 남편도 내 가족이라지만
장인의 외도사실을 알게 된다면
얼마나 혐오할지를 떠올리게 되니까
이건 절대 말도 꺼낼 수 없더라고요.
결국 저는 일산점집 용화암을 찾았고
보살님께 조언을 얻었어요.
내가 엄마없이 찾아올 줄 알았다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의논했어요.
그래서 마음에 평온을 되찾았어요.
결국 엄마에게는 알리지 않았어요.
아빠의 외도를 마음에 묻었어요.
당분간 지켜보기로 결론을 냈어요.
저처럼 힘든 상황에 놓인분들께서는
속는 셈 치고 한번 꼭 방문해보세요.
일산점집용화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7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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