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저지른 남편과 이혼, 어둠 속의 홀로투병
신은 없다. 신은 죽었다. 라는 말을
뼈저리게 되새기면서 살고 있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정말 인생이 이렇게까지 나한테만
가혹하고 자비 없어도 되는 것인가
매일 밤 울부짖으면서 세상 자체를
저주하던 때가 있었죠.
갑작스럽게 찾아온 병환 때문에
하던 일을 모두 그만 두고 꼼짝도
하지 못한 채로 홀로투병을 하고,
외도 저지른 남편과 이혼을 하며
끔찍하게 배신을 당했었습니다.
이제 제 앞길에 빛과 희망 그리고
행복이라는 것은 싹 사라졌구나
통탄하고 좌절하기만 했었지요.
하지만 우연한 기회를 잡게 되면서
저는 다시금 희망을 찾고 세상을
웃음을 지으면서 바라볼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도 저의 경험들을
낱낱이 말씀해드리면서
어떠한 상황에 처하게 되든지 항상
우리에게는 희망이 남아있다는 것을
극복할 작은 여지 한 가닥이 주변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포스팅을 하는 것을 보니까
저도 많이 회복이 되었다고 생각이
되기도 하네요.
힘들었던 시기에 저에게 탈출구를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다시 한 번 드리고 싶습니다.
힘드신 여러분들이 저의 어두웠었던
과거와 그 과거를 극복을 하게 된
과정을 찬찬히 보면서 용기를
가지실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저는 원래 음악을 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이었습니다.
특히 작곡과 피아노를 전문으로
가르치고 있었죠.
그런데 어느 날 오른손에 마비가
오게 되더라고요.
정말 막막했습니다.
오른손잡이였기 때문에 갑자기
제약이 생기니 혼자서는 제대로
생활이 되지도 않았고요.
제 직업이자 유일한 낙이라고
할 수 있는 피아노, 음악도
못하게 되니까 하루하루가
지옥과 다름이 없었죠.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통해
뇌 수술도 한 차례 받아야 한다는
말에 입원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홀로투병은 하지 않아도
되어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저에게는 저만 바라보는 심성이
곱고 지고지순한 남편이 곁에
있었거든요.
남편은 이러한 저의 상황을 보고
좌절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전보다 밝게 저를 대하며
일거수일투족 모든 것을 전부
꼼꼼하게 챙겨주기 시작했습니다.
한 순간 인생이 180도 달라지기는
했었지만, 나를 이렇게 지극정성으로
보살펴주는 남편의 존재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구나 라고
생각을 하며 이겨내 보자고 매일을
다짐했지요.
그리고 극복을 위해 매일을 기도를
하고 노력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남편이 저를
배신하게 될 줄은 그래서
외도 저지른 남편과 이혼을 하게
될 줄은 정말 1도 알지 못했습니다.
제가 뇌 수술을 앞두고 있었던 때
저의 오랜 제자였던 학생이
부모님과 함께 병문안을 왔었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타인과 만나는
자리였기 때문에 그저 행복하기만,
즐겁기만 했던 시간이었죠.
그런데 그때 제가 아무것도 모르고
해맑기만 했었던 그 때에,
남편의 외도가 시작이
되었더라고요.
학생과 함께 온 학부모와 말이죠.
제가 수술을 마치고 집에 와서
남편과 함께 생활을 할 때에도
그 관계는 계속되었습니다.
제가 몸이 불편해서 쉽사리
눈치를 챌 수 없다는 점을
악랄하게 이용하여 오히려 더
자유분방하게 외도를 벌이고
있었던 것이죠.
남편이라도 있어서 행복하게,
감사하게 버틸 수가 있다고
느꼈던 그 모든 순간들이
사실은 혼자 외롭고 쓸쓸하게
홀로투병을 하던 순간이었던
것이죠.
무려 1년 동안이나 그 관계가
지속되고 있었던 동안 저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바깥 생활을 할 수가
없으니 밖에서도 눈치 하나 보지
않고 자유분방하게 돌아다니고는
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이 사실을 다른 학부모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남편의 외도를 듣는 순간에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그동안 홀로투병을 하면서 남편의
손길만 기다려왔었는데,
그 시간에 남편은 다른 여자와 함께
사랑을 나누고 추억을 만들고
내 앞에서는 감쪽같이 속이면서
생활을 하고 있었다니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푹 꺼진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알겠더라고요.
또한 그 사실을 나만 모르고 우리
온 동네 사람들이 알고 있다는
점이 저를 두 번 난도질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침대에 누워, 방 안에 갇혀있던 저를
온 세상이 기만한 것 같았죠.
그동안 안부 연락을 해왔던 수많은
저의 친구, 지인들이 제가 아프다는
핑계로 아무런 언질도 해주지 않았다.
끔찍한 나날이었습니다.
그 당일 집에 돌아온 남편에게
내가 홀로투병을 하고 있는 동안
당신은 바람을 피고 있었냐면서
눈물로 호소를 했더니 오히려 저는
더 충격적인 소리를 듣게 되었죠.
제가 아프기 때문에 아내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해서 바람을 피게
된 것이라나요?
참 어이가 없고 무서웠습니다.
집에 들어올 때까지만 해도
걱정스러운 눈빛을 한 가득 담고
보고싶었다는 말을 날렸었는데,
한 순간 돌변하더라고요.
저는 곧바로 남편에게 이혼을 하자
요구를 했지만,
남편은 듣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여자가 따로 있기 때문에
저의 이런 요구를 쉽게 받아들여줄
것이라 생각을 했었는데요.
제가 너무 순진하게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외도 저지른 남편과 이혼은
상상을 하고 있던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길이었습니다.
남편은 결혼 생활을 깨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면서 남들만큼은
해주겠다며 그냥 이대로 살자고
말을 했죠.
이성적으로 설득도 해보고
소리도 지르고 악도 써봤지만
남편은 들은 채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홀로투병을 하지도 않고 그저
인생을 포기한 사람처럼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죠.
그때 오랜 친구가 집으로 찾아와서
저를 일깨워줬습니다.
정말 여러방면으로 저를 도와주었죠.
그리고 그때 굉장히 유명한 점집도
소개를 받아서 들리게 되었습니다.
신점을 잘 보기로 유명한 곳인데,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해서 인생을
반 포기하다시피 했었던 사람들도
살 길을 찾고는 했다 하더라고요.
뒤늦게 저의 상황을 안 친구가
틈틈이 시간이 나는 대로
도움을 주었던 순간부터 조금씩
저에게 희망의 싹이 피어났었는데,
이 점집을 다녀오고 나서는 완전히
삶의 끈을 다시 잡을 수 있었지요.
점집에서 신점을 볼 때 아직도 몸이
불편한 탓에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고
그저 울기만 했지만,
선생님은 귀를 기울여가며 최대한
저의 편의를 봐주셨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제가 해야할 말들을
대신 해주기도 하면서 그동안 너무
막혀 죽을 것 같았던 저의 속을
뻥뻥 뚫어주시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원하는 대로
외도 저지른 남편과 이혼을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식으로 대처를
해나가면 좋을지 조언을 해주셨죠.
저에게 언제부터 나쁜 기운들이
스멀스멀 들러붙기 시작을 했는지,
그리고 왜 이렇게 남들보다 오래
강하게 붙어 떨어지지 않는지도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신점으로 굉장히 유명한 곳이라더니
생각보다도 더 정확하게
나오는 부분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짚어주고 있는 부분들을 같이 갔던
친구와 함께 상세하게 기억을 하고
실천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저는 그날부터 죽기 살기로
외도 저지른 남편과 이혼을 하고
다시금 저의 평화로운 인생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제가 몸이 그리 편하고 자유롭지
않았기 때문에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를 악물고 노력했죠.
그 과정에서 지치고 정말 막막하다
생각 밖에 들지 않을 때에는
다시 점집을 찾아갔습니다.
친구처럼, 때로는 인생의 조언자처럼
많이 의지를 했지요.
항상 정답이 없을까, 한 번에 해결이
되는 방법이 없을까 답답하게
질문 세례만 던지던 저에게 항상
선생님은 차분하고 여유 있게
그리고 진심을 다해서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지금은 정답보다는 상황을 최대한
유연하게 풀어갈 수 있는 해답을
찾을 때라고 말씀을 하시면서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셨지요.
외도 저지른 남편과 이혼을 하는
과정 내내 제가 불안감을 느끼고
선택을 망설일 때마다 정말로
많이 도와주셔서 제가 이렇게까지
극복을 할 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홀로투병을 하면서 힘든 시간들을
버티고 그러다가 다시 희망을 찾아
도전하고 노력하는 시간들을 거치며
저는 그냥 죽으란 법은 없구나 라는
말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찾기 어려울 뿐이지 확실히 어디라도
길을 존재하는구나 라고 말이죠.
1년이 넘게 점집 선생님의 도움과
소중한 이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저는
결국 얼마전 외도 저지른 남편과 이혼에
성공을 할 수 있었습니다.
불행에 절대적인 크기라는 것이 있나
싶습니다.
스스로의 불행은 작든 크든 본인에겐
세상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존재가
되기도 하지요.
그럴 때 저처럼 포기하고 있지 마시고
반드시 벗어날 방법이 있다고 생각을
하며 도움을 청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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