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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점집 용화암 진짜 뭐가 있긴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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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점집 용화암 진짜 뭐가 있긴 있나봐요




가끔 점 같은 거 보러 다니는
친구가 가까이에 있거든요.
친구 다녀온 얘기 듣다 보니까
저도 좀 궁금해져서 혹시
이 근처로도 괜찮은데 아냐니까
의정부점집 용화암 얘기를 하길래
한 번 가보기로 했어요.

사실 이런데 처음 가보는거라
혼자 가기 좀 그래서 친구하고
같이 가보려고 했었는데
친구가 갑자기 일이 생긴 바람에
혼자 다녀오게 되었네요.

어쩐지 조금 무섭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기대가 되기도 해서
이왕이면 가서 좋은 얘기나
많이 들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일단 가보기로 한거죠.


저는 버스 타고 가서 걸었어요.
일산동부경찰서 옆 길로 들어가
쭉 걷다보면 세븐일레븐 지나
제법 큰 간판이 보이더라고요.
덕분에 찾느라 헤매진 않았어요.

전철로 가려다가 정발산역에서
내려서 걷는 거보다 버스 타고
경찰서 앞에 내리는 조금이라도
덜 걸을 거 같아 버스를 탔는데
대략 10분 정도 걸었던 거 같아요.

앞에 도착해서도 어쩐지
망설여지는 마음에 잠시동안은
서성이다 들어가기로 했어요.

진짜 처음 들어설 때까지는
이런저런 상상도 하고 괜시리
긴장이 되어서 심장이 뛰는게
느껴질 정도였답니다.



그렇게 괜히 긴장하고 고민했는데
정작 들어가면서는 또 어째
별 생각이 안들더라고요.

아마 예상했던 것보다 실제로는
그렇게 무서운 분위기가 아니라서
나름대로 안심이 되었던가봐요.
생각보다 용화암 선생님 인상부터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편안해서
마음이 놓인 걸수도 있고요.

참, 제 경우는 방문하기 전에
미리 예약을 잡아둔 거라서
친구가 동행 못하게 되었다길래
그냥 혼자 오게 된거랍니다.

사실 저는 당장 뭔가 그렇게
큰 고민이 있는 건 아니었어요.
고민이 있다기보다는 그저
의정부점집 용화암처럼 신내림 받은
무속인분이 보는 신점이란 건
정말 뭔가 다른가 싶어서
궁금한 마음이 더 컸었어요.



그래도 할 얘기가 없던 건 아니고
퇴사를 할까말까 하는 생각을
몇 개월 전부터 하고 있어서
그 부분이랑 지금 싱글이니까
연애운 같은 거? 그런 것들을 좀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어요.

자리를 잡고 드디어 신점인가
두근두근 긴장을 하고 있는데
저는 원래 신점이라는게 그냥 막
제가 아무 말 안해도 줄줄줄
이런저런 말씀 하실 줄 알았어요.

제가 듣고 싶든 아니든
약간 일방적인 느낌으로
조금 무섭게? 말씀하실 거라는
그런 생각이 있었는데 가서 보니
딱히 그런 건 아니더라고요.



물론 넌지시 던지시긴 해요.
근데 대뜸 그냥 말씀하시지 않고
제게는 뭐가 궁금해서 왔느냐고
먼저 물어봐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미 생각하고 있었던대로
직장이랑 연애운 같은 거 궁금하다
그렇게 말씀드렸더니 어쩐지
씨익 웃으시는데 약간
대충 생각한거 들켰나 싶은 느낌;

저더러는 하시는 말씀이
퇴사가 문제가 아닌거 같다고
그보다는 지금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싶은 거 아니냐고 하셔서
일산점집 용화암 선생님 촉에
조금 놀라기도 했어요.



정말 그렇긴 했거든요.
딱히 퇴사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요새 좀 의욕이 없는 상태?
그런 거라서 어쩐지 사는 것도
재미가 없고 좀 그런 기분이요.

그런데 지금이 나쁘진 않대요.
움직일 때가 되기도 했다면서
쉬어도 될 거 같으면 좀 쉬고
그 사이에 여행을 다녀도 좋다고
많이 움직이면 움직인 만큼
좋은 운이 들어올 거라고요.

제가 지금 한참 돌아다니면 좋을
그런 시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아무래도 하는 일은
계속 자리 지키고 앉아 있는거라
일이 안맞는 건 아닌데 그래도
운기가 좀 막힌 느낌 같은
그런 게 있을 거라고 하세요.



생각보다 편안하게 말씀하시는
의정부점집 용화암이라서 점점
긴장이 풀리고 얘기도 더
편하게 꺼내게 되는 면이 있어요.

그리고 연애운 같은 경우도
제가 별로 절박하지 않다네요.
사실 그렇긴 했어요.
그냥 남들 다 하는 연애니까
나도 해야하나 싶은 정도...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닌데
제가 절박하지 않기 때문에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거라고
당장 급한 것도 아니니 굳이
편하게 생각해도 될거라고요.



그러면서 그 때보다는 겨울 쯤에
만나는 인연이 좋을거라고 하셔서
그럼 뭐 그냥 잊어버리고 지내도
별 상관 없겠다 싶었답니다.

어차피 제가 지금 막 급해서
빨리 누굴 만나고 싶고 그런 건
또 아닌게 사실이니까요.
그래도 어쩐지 주변에서는 다들
연애하고 결혼하고 하니까
살짝 궁금하기는 하더라고요.

그래도 사람이 없는게 아니라니까
마음이 좀 놓이기는 했어요.
당장은 별 생각 없지만 그래도
결혼을 안하려는 건 아니어서
연애도 결혼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살짝은 있었거든요.



지금 하는 일이 어떤 거냐고
활동적인 일을 해도 좋을 거라고
그러시길래 조금 고민이 되었어요.

지금은 일종의 사무직이니까
종일 가만히 앉아 있거든요.
근데 사실 예전에 외부로 다니며
프로그램 운영하는 일이 사실
제게 잘 맞고 좋기는 했거든요.

지금 쉬고 싶으면 쉬라면서
새 일 구하는 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을거라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퍼주는 사람인데 다행히
그게 좋은 걸로 돌아올 거라고
그래도 스스로 무리할 정도로
퍼주지 않게 주의하라고 하셔서
끄덕끄덕 했어요.

제가 좀 가족이나 친구들
챙겨주다가 저 쓸게 부족해서
빠듯하게 지내는 경우도
가끔 있기는 했거든요.

베풀면서 사는 건 그만큼 다시
내게 돌아오는 거라서 좋은 거라고
하시면서도 제 경우는 약간 좀
기분파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하시는데 실제로
제가 좀 그렇긴 하니까요.



대체로 좋은 말씀들이라
그걸로 충분히 만족스러웠는데
덧붙여서 하시는 말씀이 나중에
애인 생기면 꼭 한 번 같이 오라고
당부를 하시더라고요.

인연이 하나만 들어오는게 아니라
그 때 아마 둘 이상 들어올건데
그 중에 뒤통수 칠 사람이 있어서
조심하는게 좋다시면서
같이 와서 궁합이나 한 번 보라고
그러셔서 그냥 웃었어요.

그런데 정말 나중에 누구 만나면
한 번 일산점집 용화암 와서
궁합도 보고 싶기는 하더라고요.
정말 잘 만났는지 궁금하잖아요?



다녀와선 몇 개월째 퇴사 생각이
그냥 들었던게 아니었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나름대로
진지하게 이직을 고민하게 됐어요.

찾아보니까 그래도 실업급여를
4,5개월 받을 수 있을 거 같아서
정말로 좀 쉬어볼까 하던 차에
마침 예전에 같이 일했던 상사분이
전화가 와서 요즘 뭐하냐고
물어보시길래 마음을 먹게 됐죠.

다음 달 쯤 새로 팀을 짤거라고
저더러 같이 할 생각 있냐면서
물어봐 주셔서 덕분에 이직 고민도
길게 안해도 될 거 같더라고요.



마음 굳히고 직장에 퇴사의사
밝히면서 실업급여 말씀드렸는데
다행히 별 말 없이 해주신다길래
바로 지난 달 말에 정리를 했어요.

그러고보니 의정부점집 용화암에서
들은 말대로 되어가고 있잖아요?
그래서 정말 뭔가 있긴 있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되고 나니까 문득
그럼 진짜로 겨울에 누굴 만나나?
그 중에 좋지 않은 인연도 있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 한 편으로는
기대도 되고 궁금하기도 하네요.



다녀온 뒤에 여기 괜찮다더라고
알려줬던 친구한테도 얘기했는데
친구 말이 오히려 제가 상상했던
무섭게 말하고 겁주고 그런 곳이
더 사기일 가능성도 높대요.
자기가 여기저기 다녀보니까
확실히 그런거 같더라나요?

정말인지 모르겠지만 생각해보니
친구 말이 맞는 거 같기도 해요.
겁주는 스타일인 곳은 다짜고짜
굿을 해라 부적을 써라 하면서
안좋은 얘기만 자꾸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친구도 그래서 갑자기 굿하라고
그런 곳 갔다가 다른데 갔더니
그런 사람들 때문에 괜히 무속인들
욕먹는 거라며 절대 아니니까
괜히 돈쓰지 말라고 하셨대요.

나름 여기는 한국무속신문사에서
모범무속인 선정된 곳이기도 해서
그런 면에서는 다른 곳보다
아무래도 좀 안심이 될 거 같아요.



그러고보면 신점 같은 거 볼 때도
잘 알아보고 가야겠다 싶어요.
사실 잘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안좋은 소리 막 하면서 겁주면
진짜 큰 일 나는 줄 알고 쫄잖아요.

다행히 저는 의정부점집 용화암에서
좋은 얘기를 더 많이 듣기도 했고
또 아직까지는 말씀하신대로
되어가고 있는 거 같아서 나름
기대가 되기도 한답니다.

연애운 말씀해 주신 것도
살짝 기대가 되기도 하고 또
그 외에도 해가 바뀌면서 점점 더
좋아질 거라고 해주시기도 했어서
그런 면에서도 마음이 설레요.

항상 좋은 말만 들을 수 없겠지만
이번에 좋은 얘기가 많았고
그래서 다음에도 어떤 결정에
고민이 생기면 주저없이 다시
찾아갈 수 있을 만한 곳인 거 같아
기억해 두려는 생각에 더 자세히
포스팅 남기기로 했답니다.




의정부점집용화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7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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