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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점집 고난을 이겨낼 힘을 준 용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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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점집 고난을 이겨낼 힘을 준 용화암


여러분은 어떤 일로 혹은 이유로
점집에 가시나요? 저는 원래는
양재동점집에는 가보지도 않았고
갈 생각도 안 하던 사람이었답니다.
 
저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유난히
안 좋은 일을 많이 겪고는 했어요.
저는 좋은 마음에 친구들을 도와도
돌아오는 건 이용과 냉대더라고요.
몇 번은 그냥 운이 안 좋았나 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점차 그런 일이
쌓이다 보니 제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친구관계뿐만 아니라 연애를 해도
고생을 하고는 했었답니다. 처음엔
분명 좋은 사람 같았는데 시간이
지나니 둘도 없는 나쁜 사람이었죠.
둘도 없어야 할 그런 사람들이 제
인생에는 가득했다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네요.


이게 팔자인가 하면서 어떻게든 잘
살아보려고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고진감래라는 말처럼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까지 하고 지냈답니다.
정말로 이제는 제 불운이 끝났나 보다
싶어서 행복했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나 보더라고요.
세상 착하고 가정에 충실한 줄로만
알았던 제 남편이 바람을 피운 거예요.
서로 일이 바빠도 틈틈이 서로를
챙겨주면서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저만 그렇게 생각했나 봐요.


매일 일 때문에 야근을 하고 밤늦게
들어온다고 고생을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런데 우연히 카드 청구서를
봤는데 모텔에 여자 선물에 온갖 걸
산 거예요. 처음에는 애써 부정을
해보려고 했지만 날짜가 회사에서
출장을 간다고 했던 날이더라고요.
 
출장을 가서 급하게 모텔에서 잔 것도
아닌 게 출장은 무슨 바로 근처 모텔
이름이 떡하니 찍혀있었답니다.
맨날 절약해야지 검소하게 살아야지
습관처럼 말하고 다녀서 저도 그렇게
살아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절약은
무슨 그 여자 선물을 사려고 아낀 거였나
숨이 턱 막혔어요.


바로 남편한테 전화를 해서 말을 해볼까
설명이라도 해보라고 역정을 낼까 온갖
생각이 휘몰아쳤어요. 그때까지는 아직
부정을 하고 싶었나 봐요. 어떻게 해야
하나 전전긍긍하다가 남편이 또 출장을
간다고 말을 하더군요.
 
출장이 아니라 밀회하러 가는 게 아니냐는
말이 계속 맴돌았지만 왜인지 입 밖으로
나오지를 않더라고요.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출장을 가는 남편을 따라가봤어요.
제가 뭘 봤을 거 같으세요? 제 친한 후배를
태우고 끌어안고 손잡고 한참을 그러더니
모텔로 향하더군요.


애써 부정하던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자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눈앞이 흐렸어요.
그 길로 집에 와서는 한참을 울었네요.
제가 뭘 그렇게 잘못을 해서 이렇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나는 건지 이런 운명인 것인지
너무 억울했어요.
 
집에 돌아온 남편한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니 적반하장으로 저한테 화를 내더군요.
적어도 저는 당황을 하거나 사과 정도는
할 줄 알았는데 말이죠. 마치 제가 잘못을
해서 일어난 일처럼 화를 내더니 이왕
알게 된 거 그냥 이혼을 하자고 하면서
짐을 싸고 나가더라고요.


그렇게 몇 날 며칠을 멍하게 울다가 잠에
들었다가 잘 마시지도 않던 술을 계속
들이키고는 했어요. 그렇게 한참을
그러고 있으니까 연락이 안 돼서 걱정이
됐는지 친구가 전화를 했더라고요.
받을까 받지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
더 이상 혼자 품고 있기가 힘들어서 결국
다 털어놓게 되었어요.
 
그러니까 친구가 당장 집으로 와주더군요.
아무 말도 못 하고 울고 있는 저 대신에
한참 동안 남편 욕을 해주는데 정말
내가 팔자가 기구해도 친구 한 명은
제대로 뒀구나 하고 고마웠어요.


그러면서 조심스럽게 자기는 가끔
힘들거나 고민이 생기면 점집에 간다고
용화암을 알려주더라고요. 저는 갑자기
무슨 점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원래
그런 곳에 가던 편이 아니어서 처음엔
거절을 했었어요.
 
그러니까 친구도 이런 쪽이 인식이
별로 좋지 않기도 하고 그러니까 강요는
하지 않는다면서 혹시나 필요할 거 같으면
가보라고 양재동점집 위치를 알려줬어요.
친구도 저를 생각해서 말해준 거니까
고맙기야 했죠.


힘이 드니까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는
심정으로 방문을 해보기로 결정을 내렸죠.
집에서 거리가 조금 있어서 고민을 했는데
이렇게 집에만 있으면 더 우울해지기만
할 것 같아서 바깥바람도 쐴 겸 가보겠다고
말을 했어요.
 
한번 알아보니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문이 어려울 정도로 유명한 곳이었어요.
친구가 자기가 예약도 하고 데려다줄 테니
일단은 푹 쉬라고 해서 며칠간 쉰 다음에
방문을 했어요.


양재동점집같은 집은 처음 가보는 거라
조금 긴장이 되기도 하고 우울한 와중에도
신기하긴 하더라고요. 제가 겪었던 수많은
일들을 어떻게 하나하나 설명해야 하나
말하기도 전에 숨이 턱 막히는데 제가
뭐라고 말하지 않아도 다 안다는 표정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처음 뵙는 분인데도 마음이 편해져서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내기 시작했어요.
얘기를 한다고 있던 일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해결되는 것도 아닌데 단순히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조금이나마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말을 하다 보니 점점 감정이 북받쳐올라서
중간부터는 거의 펑펑 울면서 말을 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 보면 조금
민망한 느낌이 드네요. 저라면 저처럼
울며 불며 말을 하는 걸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을 거 같은데 용한 분은 다르다 싶었어요.
 
상담사 분도 아닌데 저한테 있었던 일이나
저도 제대로 눈치채지 못했던 제 감정
같은 것들을 세세하게 짚어주셔서 정말
신기했어요. 처음에는 친구한테 뭐라도
얘기를 들었나 싶었지만 친구한테 하지
않았던 얘기가 대부분이었고 그걸 말할
애도 아니었거든요.


이런 점 때문에 사람들이 양재동점집을
오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제가 점집이라는 곳에 대해서 너무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는 막 혼이 나거나 호통을 치실 거라고
예상을 해서 더 긴장을 하고 있었거든요.
아니면 저의 사주나 성격에 이러이러한
점이 문제고 잘못이니까 고쳐라 같은
시간이 될 줄로만 알았어요. 그제서야
친구가 왜 힘들거나 고민이 생길 때
이곳을 방문하는지 이해가 가더라고요.
 
저는 계속 나쁜 일이 일어나니까 제가
잘못을 해서 벌을 받는다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렇지 않다는 걸 다른 사람
그것도 용한 분한테 확인을 받으니까
괜히 위로를 받는 기분이었어요.


점집은 무섭고 기이한 곳이 아니었고
제법 다정한 곳이더라고요. 예전에는
제가 겪었던 일을 어딘가에 말하면
제대로 이해를 못 하거나 저를 탓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거든요.
 
물론 무조건 모든 말을 맹신했던 것은
절대 아니랍니다. 그래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던 것은 사실이에요.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제 사주를 봤을 때 힘든
시기가 길고 그 끝에 힘들었던 만큼
좋은 날이 올 거라고 하셨는데요.


사실 이 말은 꼭 믿고 싶었답니다.
어두운 터널은 끝이 있다는 말처럼
지금까지의 힘든 일이 결국 끝이 있고
결국 평온한 시간이 찾아온다는 말을
들으니 과거에서 벗어나고 현재를
견뎌나갈 힘이 생기는 기분이었어요.
 
나오는 길에 기다리고 있던 친구를
만났는데 제가 들어갈 때보다 얼굴이
비교적 밝아져 있었나 봐요. 엄청
안심한 얼굴을 하더니 도움이 되었나
보다 다행이라고 말을 했답니다.
 
양재동점집에서 말하기를 제가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더라도 부모 운이
좋은 편이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그러한 괴로운 일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고
하셨는데 이 친구가 그 사람이구나,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참 내게 소중한
사람이구나 싶었답니다.


양재동점집에 처음 방문했던 이후로
두세 번 정도를 더 가서 얘기를
나누고 조언도 얻었어요. 시간이 제법
지난 지금은 전보다 저라는 사람이
단단해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곤 해요.
 
제가 나쁜 사람이라 안 좋은 일이
일어나는 게 아니며 아무리 그러한
일이 일어나도 나는 무너지지 않고
끝내 행복해질 것이라는 의지를
굳게 다지게 되었답니다.
 
물론 남편이랑은 칼같이 이혼을
하고 후배랑도 연을 끊었고요.
이 일 때문에 제 후배랑 전 남편은
대부분의 지인들을 잃었다고 해요.
저한테 해를 끼친 사람들처럼
악한 사람들은 결국은 다 돌려
받게 되어 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역시 모든 건 돌고 돈다 싶더라고요.


수없이 많은 고난이 찾아와서 저를
괴롭히더라도 더 꿋꿋하게 이겨내고
행복해지겠다고 다짐하며 살고 있어요.
마음가짐을 긍정적으로 먹고 힘차게
살아가니 기운도 바뀌는지 저번엔
좋은 일이 제법 있겠다 지금 아주
잘 하고 있다는 말도 들었어요.

그래도 이런 점들은 주의를 해라
하는 조언들은 한 번씩 기억하면서요.
늘 양재동점집에 갈 때마다 저에게
도움이 되는 얘기를 하나라도 더
전해주고 싶어 하시는 모습이
힘이 되는 거 같아요.

세상 사람들은 참 다양한 원인 때문에
힘들어하곤 하죠. 뭘 해도 안 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 고민을
나누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건 참 좋은 거 같아요. 혹시나
그런 곳이 필요하신 분은 이곳에
가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한국무속 신문사에서 모범 무속인으로
선정되신 분이라 신뢰도 보장이랍니다.


용화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7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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