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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점집 덕분에 곤란한 상황을 넘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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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점집 덕분에 곤란한 상황을 넘겼어요


안녕하세요 이웃 여러분?
저는 올해 갓 29살이 되어버린
아직은 조금 어린 청년입니다. 
사실 세상 물정을 모른다고 하기는
어려운 나이이기는 하지만, 
이번에 어떤 일 하나를 겪으면서
제가 참 바보 같고 우물 안의 
순한 개구리 같이 살고 있었구나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강서구점집을 알게 되어서
그곳에 찾아간 뒤로 
조금은 문제 해결의 실마리들이
보이게 되었지만, 
그 전까지는 내 인생 이렇게 일찍
끝나버리게 되었구나 싶어서 
아예 정신이 나가 있고는 했지요. 

지금부터 제 이야기를 간단히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너무 힘든 일이 있어서 작은
지푸라기라도 잡아보고 싶은 분들께
조금은 위로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커피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었습니다. 
맛도 제대로 모를 때인데도 
커피 향이 너무 좋아서 엄마를 따라
카페에 가는 것을 좋아했지요. 

그러한 성향은 성인이 되어서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교에 다니면서 
틈틈이 커피 공부를 했지요. 
아르바이트도 무조건 카페에서 
하고는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자세하고 풍부하게
배우기 위해서 유명하다고 하는
카페를 돌아다니며 여러 가지 음료를
맛보기도 했고요. 
사장님들에게 애교를 부리면서 
각종 노하우들을 전수받기도 했지요.


사실 이렇게만 살았어도 
제가 강서구점집을 찾아 가서 
고민을 토로하게 되는 일은
전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인생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때
저도 모르게 꼬이고 있더라고요. 
제 인생이 복잡하고 추악하게 
변하게 된 것은 여느 때와 다름이
없는 평범한 날부터였습니다. 

이날은 제가 정말 친하게 지내던
바리스타 형이 카페를 다섯 개나
운영하고 있는 분을 소개해준다고
하여서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던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또 어떤 전문가를 만날까,
어떤 새로운 정보들을 배우게 될까
순수하게 기뻐하고 있었지요. 


저는 이날 만난 사장님과 
빠르게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커피 뿐만이 아니라 
음악 취향, 음식 취향 이런 것도
너무 잘 맞고 
이야기도 잘 통하는 상대여서 
소개를 해준 바리스타 형의 
도움 없이도 빠른 속도로 
친분을 형성하게 되었지요. 

진심으로 그 사장님과 대화를
하고 함께 하는 시간들이 
즐거워지게 되었습니다. 
워낙 아는 것도 많고 삶의 경험도
풍부한 편이어서 
옆에 있으면 배우게 되는 것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었지요. 

이분의 영향을 받아서였을까요?
만난 지 3개월 정도 되던 차에 
저는 창업을 결심을 했습니다. 


그동안 준비하고 공부해온 
것들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각오를 했던 것보다 많은 것들이
수월하게 풀려 나갔습니다. 
그리고 이 사장님의 도움도 
굉장히 컸지요. 

금전적으로는 도움을 하나도 
받지 않았지만 
이 사장님은 그보다 더 값진
경험과 노하우들을 저에게 
아낌 없이 공유를 해주었습니다. 
조언도 가장 냉철하고 
자세하게 해주는 편이라서 
저는 이 분에게 점점 더 많이
의지를 하게 되었지요. 

그렇게 저는 4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멋진 카페 오픈을
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이렇게 하고 싶은 것을 명확하게
찾아서 행동을 하고 
나만의 가게까지 가지게 됐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당연
있으실 거라고 생각을 해요. 

카페를 차리게 될 때에도 
위험한 금전적인 도움도 하나도
받지 않은 상태였고요. 
제가 아르바이트와 투자를 통해
열심히 아껴온 돈을 모조리 다 
사용을 했기 때문에 
빚도 그리 많이 지지 않았습니다.

강서구점집에 가게 될 일들은
저와는 정말 거리가 멀었던 시기지요.

카페도 2주 정도 지나다 보니
입 소문이 나서 그런지 손님들이
들이닥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사장님이 지인들에게 
소문을 잘 내주고 
여기저기 영업도 해주어서 
오는 손님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저희 대학교 친구들도 
서로서로 아는 애들을 데리고 
시간이 날 때마다 방문을 
해주어서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핫한 카페라고 소문이 났지요. 

몸은 상당히 힘들었지만
마음은 너무 기쁘고 설레었습니다. 
그렇게 행복한 나날이 계속해서
진행이 되고 있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한 여자 손님이
제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거의 매일 같이 비슷한 시간 대에
저희 카페를 찾아서 
조용히 책을 읽다 가시는 손님이라
제가 얼굴을 알고 있었지요. 


그분과 주문 이외의 대화를
했던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제게 이것저것 물어 보시더라고요.
그렇게 날마다 조금씩 제게 
대화를 걸어 오시던 그 손님은
굉장히 지적이고 차분했습니다. 

저와는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는
그 사람에게 저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요. 
한 달 정도 짧은 대화를 잠깐씩
나누던 차에 
그 손님이 제게 먼저 식사를 같이
하자고 제안을 해 주셨습니다. 

나쁘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 차라서 저도 흔쾌히 동의를
하고 개인적인 만남을 가졌지요. 


그날 저녁 식사를 기점으로
저는 그 여자 손님과 
빠르게 가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연인으로까지 발전을 해서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었지요.

그렇게 세 달 정도 연애를
진하게 하고 있을 때에 
저의 멘토 같은 사장님에게 
전화가 오게 되었습니다. 
혹시 자기 아내를 아냐고 제게 
물어 보시더라고요. 
한 번도 소개를 해준 적이 없어
당연히 모른다고 대답했지요. 
이름을 언급해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라서 갸우뚱 했습니다. 

저의 머리 속에는 갑자기 
뜬금없이 왜 아내 타령을 하시지?
이 생각 밖에 들지 않았지요. 

이게 제가 강서구점집에 가게
된 바로 그 이유입니다. 


알고니까 
제가 만나고 있던 여자 손님이
그 사장님의 아내 분이었습니다. 

상습적으로 자기와 친하게 
지내는 카페 사장님에게 
접근을 해서 바람을 피는 탓에 
골치가 아팠다 하더라고요.

그 아내 분이 사장님의 폰을
몰래 들여다 보고 
저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어서
계획적으로 접근을 한 것이라고 
말씀을 해 주시더라고요. 
일단 얼떨떨한 기분이 너무 커
처음에는 배신감도 들지 않았습니다. 

이름도 다르고, 
나이도 되게 어려 보이던데? 
계속 현실 부정을 했었지요. 


하지만 알고 보니 이 모든 걸
거짓으로 말하고 
제게 접근을 한 것이더라고요.
사장님도 제 잘못만은 아니라고
말씀은 해 주셨지만 
그래도 자기 와이프와 바람이 난
동생을 어떻게 보겠어요.

그렇게 저는 한 순간에 
가장 소중했던 멘토와 사랑했던
연인을 잃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너무나도 깊게 
빠져 있던 탓인지 
이렇게 크게 뒤통수를 맞고도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매일 꿈 속에 여자친구라고 
생각을 했던 그 손님이 나오고 
깨고 나면 죄책감에 힘들어 하고, 
오죽하면 정신 상담까지 받으며
휴업을 할 정도였을까요?

보다 못한 제 친구가 자기 
부모님이 자주 다니는 곳이라며
강서구점집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솔직히 아무 생각도 들지가 
않고 있던 저는
뭔가 해결을 위해서가 아니라
지푸라기라도 잡아보려고 
이곳에 갔던 것 같습니다. 

강서구점집에 가게 되면 
귀신처럼 계속 나를 홀리고 있는
이 여자와 나의 죄책감을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겠지 
싶었던 것이지요.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곳이라
처음에는 긴장을 했습니다. 
하지만 용화암에 들어가서 
처음 선생님을 만나게 되니까
묘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저는 그렇게 저도 모르는 새
지금까지의 이야기들을 하면서
속을 다 풀어냈습니다. 
상담과는 또 다른 기분이었지요.


앞으로 어떤 식으로 세상을
살고 사람들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저에게 
선생님은 다양한 이야기를
천천히 풀어 주셨습니다. 

꼼꼼하게 앞으로의 생에 
대한 신점도 봐 주셨지요. 
처음에는 말한 것만으로도
가슴이 조금 풀리는 느낌이
들어서 별로 귀담아 듣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세세하게 
현재 저의 개인적인 상태들을
막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신기해서 귀를 기울이다 보니
선생님의 말씀에 빠지게 되었죠.


그 말씀들이 퍽 귀하게 들려
저는 하나하나 기억을 하자고
마음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크게 속은 뒤로 처음
뭔가를 해보자는 열정적인 마음이
생기게 된 것이지요. 

그렇게 선생님이 해주신 상담을
토대로 저는 집에 돌아와서
하나하나 복잡하게 꼬인 실들을
풀어보려는 노력을 했습니다. 

일단 사장님에게 전화를 했죠.
그리고 저를 속인 유부녀에게도
전화를 했습니다. 
사실 어떤 말을 할지도 모르는
상태였는데 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선생님이 해주신 
여러 말들이 떠오르더라고요. 


저는 무사히 저도 지키고
저의 소중했던 인연도 지키면서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는 중입니다. 
처음에는 카페에 나가서 
손님들을 받는 것자체도 너무나도
힘들었지만 강서구점집에
때때로 나가서 좋은 조언들을 
귀담아 듣고 오다 보니까
많이 적응을 하게 되었습니다. 

언제 가도 따뜻하게 맞아주며
누구보다 진심으로 저의 심정을
이해해주시다 보니까 
저절로 의지를 하게 되더라고요. 
앞으로도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이곳을 찾게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무시하던 곳이 
제 인생에 이렇게 큰 의미가 
될 줄은 몰랐네요. 
여러분들도 너무 힘든 일이 있다면
일단 한 번 찾아가 보세요. 
생각보다 훨씬 큰 도움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용화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7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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