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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점집.서교동점집 나의 부동산.아파트
아직 긴 인생은 산 것은 아니지만
세상 일이 정말 내 맘 같지 않다는
생각이 심각하게 드는 요즘입니다.
인생은 왜 계획대로 안 되는 걸까요?
일상을 살아가다가 벽을 턱하고
마주치곤 하는데 이럴 때마다
용한 점집에 가서 내 인생은
왜 이럴까 상담을 받고 싶잖아요.
그래서 저도 답답할 때면
연희동점집.서교동점집을 찾곤 하는데요.
제 앞에 펼쳐지는 길이 풀이와는
너무나도 달라서 나랑 정말 더
맞는 곳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 친한 지인 분이 워낙 많은
점집을 다녀보셔서 한 번 여쭤보니까
가까운 일산에 용화암이라는 곳이
자기가 다닌 곳 중에 가장 좋았다고
추천을 해주시더라고요.
어차피 신점도
보고 싶었고 가서 나랑 잘
맞는지도 확인해 봐야 겠다 싶어서
찾아가 봤어요.
사실 저는 부동산 때문에 고민이
많아진 케이스 거든요.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때문에
전 세계가 아주 난리가 났었잖아요.
벼락 거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갑자기 유동성이 풀리면서
자산 가격들이 급등을 하고.
저는 원래 집값은 하락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라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던지
말던지 신경을 안 썼었어요.
그러나 저에게 충격으로 다가온
일이 생겨버렸죠.
그냥 저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제 회사 동기 녀석이 아파트를
샀는데 그게 2억이 올랐다는
소문이 돈 거예요.
설마 내 주위에도 이렇게
큰 돈을 번 사람이 생기다니
배도 아프면서 조바심도 나고
심장이 뛰기 시작하더라고요.
때마침 부동산 관련 유튜브도
엄청 나오기 시작하고 지금이라도
공부를 해서 따라 잡아야
겠다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팠죠.
그러다 확신을 했습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들어가자.
그때 연희동점집.서교동점집이라도 가서
해도 될지 물어볼 걸 그랬나 봐요.
아무튼 제가 일하는 직장 쪽,
사람들이 많이 몰려 사는
신도시 쪽도 어느 정도는
가격이 올랐는데 주위에서
아직 반도 안 올랐다는 말에
그냥 질러버렸습니다.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다가
3채나.
원래 전셋집에서 살고 있어서
등기부등본도 구경도 못 해
봤는데 갑자기 3개나 생긴 거죠.
명의가 생길 때는 정말
너무나도 행복했어요.
매일 보던 그 아파트도 너무
이뻐 보이고.
한 6개월은 너무 좋았어요.
사자마자 계속 오르더라고요.
제 동기 녀석은 오르기 전에
사버려서 더 많이 벌었지만
저는 늦게라도 과감한 결정을
한 저를 다독거리면 기쁨에
도취가 되어 버렸습니다.
평생 만져보지 못 한 돈이
내께 됐다는 생각에 외제차도
사고 제주도 여행도 밥 먹듯이
가고 현지에서도 비싸고
맛있는 음식만 먹었습니다.
그런 시간이 흐르고 6개월이
흐르자 그 많던 거래가 생기지
않기 시작했어요.
에이. 이러다가 다시 불이
붙겠지 하고 그냥 또 소비를
하면서 지냈어요.
이게 시작인 줄도 몰랐던 거죠.
이렇게 시간이 흐르다 한 건씩
거래되는 아파트 가격은 천만원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이천만원,
삼천만원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다시 반등할 거라며 내 자신을 속이고
계속 핸드폰과 컴퓨터만 쳐다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공포는 느껴보지 않으면
아무도 모를 거예요.
내가 버는 돈은 형편은 없는데
어마어마한 대출을 받아서
이자 내기도 버거워지는 상황
이라는 게.
이 때부터 저의 멘탈이
아니었어요. 가족과 있을 때
웃음 넘치던 건 다 사라지고
와이프와 냉랭해 져서
말도 안 섞기 시작하는데
사람 사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나 결정적인 일이 생기는데
내가 산 아파트의 세입자가
전세 계약 연장을 안 하겠다고
하는 거예요.
더 새집으로 싸게 이사 갈 수 있다며.
내가 살고 있는 전셋집 보증금을
받아도 감당이 안 되는 상황으로
가버리니까 그제야 제 상황이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투자 잘했다고 칭찬해 주던
와이프가 저 때문에 집 망했다고
매일같이 눈치를 주고.
마음이 너무 힘드니까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
내 앞길은 어떨지
물어보려 전에 다니던
연희동점집.서교동점집이 아닌
일산점집을 찾게 된 거죠.
예약은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워낙에 찾는 분들이 많아서요.
하지만 정말 친절하게 최대한
제 시간에 맞춰주려 하시더라고요.
감사했습니다.
약속을 잡고 현장을 찾아
문을 여는데 전 원래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선생님 얼굴을 보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막 쏟아지는 거예요.
연희동점집.서교동점집에서는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거든요.
왜 그랬는지 지금도 이해는 안 가네요.
아무튼 10분을 내리 울었을까요?
마음이 시원해 지는 기분이었어요.
선생님은 다 울었냐고. 괜찮다고.
고생했다고. 잘 왔다고 해주셨어요.
그동안의 일을 얘기해 드리려고
하는데 너무 신기하게 지금
내 상황이 어떤지를
맞추시는 거예요.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멍하면서 들었던 것 같습니다.
신점을보러 왔다가
진짜 그냥 점을 보러 온
기분이었어요.
저는 사주만 봐왔지 이렇게
내 인생을 딱 되돌아 봐주고
힘들었던 지점을 콕콕 집어서
말씀을 해주시는 건 처음 봤어요.
지금 생각해 봐도 너무 소름 돋네요.
일산점집은 연희동점집.서교동점집과는 비교가
되질 않았어요.
세상이 너무 미쳐 돌아버려서
그 상황에 저도 그냥 빨려
들어 간 거라고 해주셨어요.
이 상황이 저만 그렇게
나만 가장 힘들고 그렇게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이
나쁘게만 생각이 들기 때문에
마음과 머리를 잘 다스려야
한다고 해주셨어요.
점집에 오면 부적 이야기나
미신적인 부분만 강조를 하는 줄
알았는데 현실에서 정말 가져야
하는 마음들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얘기해 주시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나 때문에 집이 망해버렸다는
와이프의 이야기가 정말 머리를
지배해 버려서 밥을 먹을 때도
잠을 잘 때도 자책하기에 바빴고
세상에서 제가 제일 바보같이
보였거든요.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는 데
세상의 외톨이 같이 느껴졌던
제가 딱하기도 하면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머리를
리셋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간은 여태껏
계속 반복되어 왔었고
이럴 때마다 힘든 시간을
겪는 사람들은 항상 나왔다고.
이 또한 지나가는 구름이니까
세상을 원망하지 말라는
말씀도 해주셨어요.
그리고 내가 모을 수 있는 돈은
얼마고 줄일 수 있는 돈은
얼마인지 내가 감당해야 하는
금액은 얼마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지금의 시기를
넘길 수 있으려면 어떤 게
해결이 되야 하는 지를
적어서 보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와이프도 같이 일을
해야 한다고 안 그러면
더 힘들어 질 수 있으니까
배우자와 마음을 맞추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두 사람의 기운이 합쳐져야
우리를 덮으려는 파도에
쓸려 가지 않는다고.
와이프가 정 힘들어 하면
한 번 데리고 오라고 지금
상황을 와이프가 현실적으로
판단하고 기운을 쌓아야
한다고 말해 주신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위안이 되었어요.
뭔가 멘토가 생겨버린 기분?
마냥 현실을 비판만 하고
세상 탓만 하면서 술만 마셨는데
내가 올 해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지 제대로
카운슬링을 받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건강과 현재 직장에서
어떤 기운이 돌고 어떤 걸 조심해야
하는지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와이프와 잘 지내기 위해서
해야 하는 비밀스러운 이야기도
해주셨는데 꼭 지켜보려고요.
와이프 생년월일하고 태어난 시간도
핸드폰에 저장해 놓고
다녀서 와이프 2023년
운세도 함께 보았습니다.
하나 하나 알아 듣기 쉽게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연희동점집.서교동점집에서는 무슨
암호같이 이야기를 해주셔서
들으면서도 저게 무슨 말이지?
그래 좋은 말이겠지.
이렇게 생각했는데 선생님은
정말 저같이 이해가 늦는
사람들도 잘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주셨어요.
점집을 나오고 나서 와이프에게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을 수 있도록
잘 이야기 하고 사과부터 했습니다.
내 욕심으로 인해서 가족들을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지만 우리 가족을 정말 잘 지키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데
도와달라고요.
와이프도 제 진심이 느껴졌는지
눈물을 보였는데 껴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네요.
우리가 싸우면 될 것도 안되니
지금 상황을 인정하고 현실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같이
찾아보자고 했어요.
와이프도 굉장히 적극적으로
이야기 하고 고민을 하더라고요.
이 때부터 우리 부부는 싸움은
하지 않고 서로 돈을 조금이라도
더 모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부업도 마다하지 않고 하고
있어요.
덕분에 대출 이자를 갚고도
돈이 조금씩 모으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우리 부부는
서로 응원을 해 주면서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제가 투자한
아파트 세입자가 전세 재계약을
한다는 소식을 전해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