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점집 용화암
무당을 만나다.
작년 이맘때였어요.
사업을 시작한 지 3년이 흐르고 있었죠.
저렴한 값에 너무나 좋은 자리
가격 대비 모든 것이 너무 좋아 대박을 꿈꾸며
작은 가게를 인수받아 장사를 하고 있었어요.
장사는 제가 생각한 대로
기세를 부리기도 전에
망하기 직전에 머물렀고
간신히 하루하루 버티며 3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때 저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대한민국의 인구수는 대략 51,677,054명
이 중에 나처럼 사는 이는 몇이나 될까?’ 라고요.
그 후 일 년이 지나도 전혀 나아가지 않았습니다.
하루하루 간신히 살아가고 있었죠.
때로는 투잡을.. 쓰리잡을 할 때도 있었습니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지푸라기라도 잡아보고 싶은 마음에
무당을 찾아가 보기로 했지요.
몸도 마음도 심란한 그때
지인의 추천으로
일산에 위치한 용화암으로 향했습니다.
용화암 어떤 곳인가?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점집입니다.
유명하다고 입소문이 자자할뿐더러
홈페이지와 사업자까지 있는 점집이지요.
신당에 들어서자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선생님 한 분이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인사를 한 후 점상에 앉았습니다.
선생님을 절 유심히 살펴보더니 말씀하셨죠.
‘사업이 잘 안되나 보네?’
말하지 않아도 족집게처럼 딱 맞추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영험하다는 소리는 지인에게 들었지만
이렇게까지 영험하실지 몰랐거든요.
입이 쩍 벌어져 선생님을 바라본 뒤 고개만 끄덕였습니다.
점사를 봐주는 무당도 손님과의 궁합이 잘 맞아야지만
그만큼 영험함도 적용한다던데
저랑 선생님의 궁합은 살짝 좋은 듯합니다.
당황한 기색을 떨치고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말했습니다.
선생님은 이야기를 듣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습니다.
‘문 앞에 지신인 척 하는 망자가 있어,’
그렇습니다.
지신 흉내를 내는 망자가 문 앞을 꽉 막고 있다고 하네요.
지신이 있었다면 손님을 마구 보내줬을 텐데
그 망자가 문을 막고 있어 오던 손님도 돌아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저는 다급한 마음에 물어보았습니다.
‘개업하고 고사 안 지냈지?’
‘네.’
‘어디나 주택이나 건물이나 공장이나 가게나 사업 터전에는
그 터전의 텃신과 지신 등이 계셔.
이러한 신령님께 보고하고 잘 보여야 사고도 없고 장사도 잘 되고
하는 일들이 잘 풀리고 활력이 생길 수 있어.’
‘고사 지내야 하나요?’
‘그럼.
‘제가 여윳돈이 없어요. 지금도 간신히 먹고사는데’
‘그럼 우선 막걸리 한 사발 떠나놓고 매일매일 빌어.’
선생님께서 일러 준대로
가게에 돌아와 시행을 했어요.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요
그렇게 매일같이 지신님 아닌 지신님께 빌었습니다.
‘무슨 한이 있어 이곳에 머물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그 한 풀고 이제 떠나주세요. 산사람은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발 도와주세요.’
하루에 한 번씩 계속 빌고 빌었어요.
그리고 닥치는 대로 돈을 모았죠.
많이 모은 돈은 아니지만
대략 비슷한 금액을 맞춰 용화암을 찾아갔습니다.
‘어서 오세요.’
‘돈을 모았어요!!’
그러고 나서 고사를 지냈죠,
돈을 모으는 동안 지신 아닌 지신님께 빌어
고사도 무탈하게 지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현재 너무 잘 지내고 있어요.
적어도 투잡, 쓰리잡은 안 해도 먹고 사니까요!!
지금 삶에 너무 만족해요
이제는 선생님과 무슨 일이든 시작하기 전 의논합니다.
여러분들도 항상 좋은 일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용화암
010-2055-0006
031-903-5549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93번길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