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유한점집 남편 바람이 의심되기 시작할 때 쯤~~~~~

서울유한점집 남편 바람이 의심되기 시작할 때 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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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암

 

 

 

남편 바람이 의심되기 
시작할 때 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확실한 정황이 나오지를 
않으니까 미치겠더라고요. 

분명 심증도 완벽한데다가 
주말마다 뿌리지도 않던 
향수나 비싼 시계 차고 
나가는 꼬락서니를 보면 
바람피우는 게 확실한데 
증거가 없으니까 
답답하기만 했죠. 

정말 혼자 속앓이도 많이 하고 
여전히 들어오지 않는 늦은 밤 
혼자 서럽게 울기도 하다가 
친한 언니에게 결국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혼자 앓고 있어봤자 해결되지도 
않으니까 아무한테 나라도 
털어놓고 싶었어요. 

그러자 언니가 신점이라도 
보는 건 어떻겠냐고 
권해줘서 서울유한점집을 
찾아보게 되었죠.

사실 저는 신점에 대해 
크게 아는 게 없었어요. 

미디어에서 보면 일반적인 
분들은 보지 못 하는 걸 
본다고도 하고 미래를 보기도 
한다는데 그게 말이 
되는걸까 싶었죠. 

정확한 의미는 신령님의 공수를 
그분을 내려받은 무당이 대신 
전달해 주는 것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신령님이다 보니 
저희가 알지 못하는 것들도 
알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전지전능하다면 부디 
내 남편이 누구랑 바람을 
피는게 맞는지 아니면 누구랑 
만남을 갖는 건지라도 
알고 싶었어요.

솔직히 정말 뭐라도 걸리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의부증으로 나를 
의심하는 남편에게 질문을 
하는 것도 의미가 없었고 
몰래 휴대폰을 뒤져봤자 
나오는 게 전혀 없었으니까요.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서울유한점집이 꽤 
여러 군데가 나오더군요. 

그 중에 괜찮아 보이는 
곳으로 연락을 해보았는데 
엄청 오래 기다리거나 
별로 반응이 좋지 않은 
곳들만 보였어요. 

그래서 결국 서울 인근으로 
거리를 넓혀서 다른 괜찮은 
곳은 없을지 찾아보았습니다. 

그렇게 알아보고 있으니까 
친구가 본인이 예전에 봤던 
곳인데 후기도 괜찮고 본인도 
꽤 좋았던 곳이 있다면서 
한 군데를 알려주었고 연락을 
한 뒤 예약한 날짜에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녹음을 하는 건 실례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부러 메모를 할 메모지랑 
볼펜을 가져갔어요. 

이런 건 처음이라서 솔직히 
좀 무섭고 걱정도 되었는데 
다행히 친절하게 맞이해주시고 
편하게 마음 가다듬을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좋았습니다. 

예약한 시간보다 조금 빠르게 
도착해서 대기하는 공간에 
앉아있었는데 향냄새가 꽤 
좋아서 심적으로 안정감을 
많이 찾을 수 있었어요. 

생각해 보면 한동안 엄청난 
스트레스의 연속이었던 데다가 
남편을 의심하는 나의 모습에 
스스로도 지쳐갔던 것 같더라고요.

갑자기 또 우울해질 찰나 안에서 
보살님이 불러주셔서 감정을 
좀 전환할 수 있었습니다. 

들어가서 기본적인 정보를 
알려드렸더니 고생했다는 
말씀부터 해주셨어요. 

무슨 소리지 했더니 올해가 
유독 저한테 많이 힘들었을 
시기였을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정말 그 말 듣자마자 또 
감정이 울렁거려서 눈을 
밑으로 내리고 있었습니다. 

제 마음에 들어왔다가 나오신 건지 
제가 했던 생각들이나 느꼈던 
감정들을 말씀하시면서 고생했다 
이야기 해주시는데 결국 참지 
못하고 엉엉 울어버렸네요.

갑자기 대뜸 울어버려서 
당황하셨을 줄 알았는데 마치 
이해된다 다 괜찮다는 눈빛으로 
바라봐 주셔서 너무 
감사했던 것 같아요. 

우느라 제대로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제가 기억했던 
내용이 원래 제가 현재 
남편이랑 합하면 충이 되는 
운명이었다고 해요. 

애초에 제가 첩이 될 팔자를 
타고났는데 이게 예전으로 
따지면 첩인 거고 현재로 
따지면 재혼을 하는 남자를 
만나는 것도 이에 
해당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 남편은 제가 첫 
결혼이니까 이런 경우에는 
다른 여자가 본처 자리를 
꿰차고 앉아서 자연스럽게 
제가 첩으로 밀려나는 그림이 
그려질 수도 있다고 하셨어요.

저 말씀을 하실 때 까지 
정말 저는 한 마디도 
안 하고 울고만 있었거든요. 

서울유한점집 후기 볼 때도 
이렇게 단번에 맞춘다는 말은 
없었는데 말이에요.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와중에도 저 말이 어쩜 
그렇게 귀에 꽂히는지 순간 
너무 놀라서 고개를 
확 들어버렸어요. 

그래서 이렇게 우는 거냐고 
그거 때문이었냐고 하시길래 
그렇다고 말씀드렸더니 쌀을 
손에 넣고 흔드시더라고요. 

직장에서 만난 사람일까요 
여쭈어보니 한참 뒤에 그건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니 
혹시 최근 남편이 갑자기 약속 
잡힌 일이 있냐고 물어보셨어요. 

동창회나 아니면 그런 비슷한 
류의 모임 같은 거요. 

그래서 생각해 보니까 최근에 
우연히 학교 동창을 만나서 
동창들 몇이랑 술자리를 
가진 게 생각나더라고요. 

그날 엄청 일찍 귀가했고 
누구랑 마셨냐고 했을 때 
여자 2명이랑 남자 4명이랑 
마셨다고 다 솔직하게 말하길래 
정말 전혀 의심도 하지 
않았었는데 말이에요. 

도대체 그럼 뭘로 연락을
 하는 거지 왜 흔적이 없었지 
생각해 보니까 동창 친구들 
단톡방은 제가 뒤져보지 
않은 것도 생각났어요. 

솔직히 단톡방인데 거기에서 
건질만한 내용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을 안 했으니까요. 

갑자기 뒤통수가 얼얼해지더라고요. 

뭔가 새로운 길이 탁 
트이는 느낌이 들었어요. 

혹시 그 여자에 대한 정보를 
더 알지는 못하냐고 여쭈어봤는데 
아무래도 디테일한 내용들은 
알 수가 없더라고요. 

조금 아쉬웠지만 이만큼 
알아낸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고민이던 정보를 
해결하고 나니까 자연스럽게 
제 인생에 대한 
정보가 궁금해지더라고요. 

사실 후기들을 보면 어떤 
업무가 내 팔자에 맞는다던가 
재물복은 언제 좋다던가 하는 걸 
자주 물어보시는 걸 봤거든요.

혹시 제 앞으로의 재물복이 
좋은지 봐주실 수 있냐고 했더니 
조금만 기다리면 큰 돈이 
들어온다고 하셨어요. 

게다가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몇 번 더 큰 재물복이 
들어온다고도 말씀하셨고요. 

저는 집에서 살림만 하고 있어서 
큰 돈 굴리거나 만질 일이 없거든요.

제가 장난으로 남편이랑 
이혼하면서 합의금이라도 두둑하게 
뜯는 걸까요 여쭈어보니까 갑자기 
혀를 차셨습니다. 

이혼 못할 거라고 
저한테 딱 말씀하시네요.

순간 너무 놀라서 갑자기 그게 
무슨 말씀이냐 제가 왜 이혼을 
못하냐 여쭈어보니 본인이 그건 
제일 잘 알지 않냐면서 왜 
본인에게 물어보냐고 하셨어요. 

애초에 제가 첩이 될 팔자를 
타고나서일까요 아니면 그냥 
이런 남자를 만나는 게 
제 운명이라서일까요? 

사실 바람피는걸 알게 되고 나서도 
이혼을 하겠다는 생각이 
안 들기는 했어요. 

그냥 나는 참고 넘어가 줄 테니 
정리하라고 말하고 싶어서 
서울유한점집을 찾아보았던 
것도 맞거든요. 

그래서 보살님의 말에 뭐라고 
반박할 수가 없더라고요. 

맞아요. 

제가 제일 잘 알죠. 

저는 이혼 못 할 거고 
아마 안 할 거거든요. 

기왕 온 김에 건강은 어떤지도 
여쭈어봤더니 위장이나 
조심하라고 해주셨습니다.

그 밖에도 제가 예전에 겪었던 
일들이나 앞으로 대략적으로 
제가 겪어나갈 일들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셨는데 기껏 
준비해 간 필기구는 사용할 틈도 
없었고 정신이 없어서 기억에 
남는 건 많이 없어요. 

그래도 끝까지 제가 물어보는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잘 답변해 주셔서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왜 예약까지 하면서 
서울유한점집에 찾아가는지 
알 것 같았어요. 

물론 저는 일산에 있는 곳에 
방문했지만 나름 제대로 
된 곳을 찾아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기도 하고 기분이 
좋기도 합니다.

집에 도착해서 집안일을 좀 하고 
나니까 남편이 들어오더라고요. 

피곤하다고 씻는 사이에 
휴대폰으로 단톡을 확인했더니 
아쉽게도 별 다른 
내용은 없었어요. 

다만 남편이 자꾸 다음에는 
언제 만나냐는 식으로 친구들에게 
물어보거나 다른 사람들은 
안될 때가 있는데 유독 여자분 
한 분은 늘 시간이 된다고 
말하는 식의 증거만 발견했죠. 

이런 걸로 남편에게 들이밀면서 
화내거나 뭐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대략 누구라고 특정을 
지을 수 있게 되어서 마음이 
조금은 홀가분해졌습니다. 

누군지도 모르고 혼자만 
싸우는 것 보다야 누군지 
대충이라도 안 상태에서 
싸우는 게 편하니까요. 

아마 앞으로 크게 들어올 
재물운은 제가 그 여자분에게 
법적으로 시비를 걸게 되면서 
받는 금액을 말하는 게 
아닐까 생각도 드네요.

저도 직접 방문해서 듣기 
전까지는 서울유한점집 
아무 데나 가도 상관 없을거라고 
혹은 가봤자 달라지는 게 
없을 거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그런데 확실히 뭔가 신기한 게 
있기는 한가보다 생각이 드네요. 

사실 요즘에는 하도 이상한 
사람들도 많고 그냥 헛소리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원래 
이런 걸 믿던 분들도 함부로 
안 믿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거든요. 

그런 면에서 제가 찾은 곳은 
한국무속 신문사에서 선정이 
되었을 정도로 모범 무속인분이셨기 
때문에 더 확실한 대화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솔직히 이런 문제를 누구한테 
가서 털어놓겠어요. 

친정엄마에게 하자니 저보다 
더 속이 상하실게 뻔하고 
그렇다고 시댁에 하는 건 
더더욱 말이 안되고요. 

친구들에게 털어놓자니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 처럼 이혼은 
도저히 못 할 것 같아서 
결국 내 얼굴에 침 뱉는 
꼴 밖에 안될 것 같았거든요. 

혼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마음만 무겁게 끙끙 거리는 
것보다는 정말 아무런 접전도 
없고 나를 다시 볼 일도 없는 
분에게 이렇게라도 털어놓고 
위로받으니까 마음이 편하네요.

서울유한점집 찾고 계신다면 
서울는 아니지만 일산에 있는 
용화암 꼭 가보세요. 

일단 확실히 연륜이 있으셔서 
그런지 몰라도 대화도 굉장히 
물 흐르듯 잘 흘러가기도 하고 
맞추시기도 잘 맞추셔서 여러분들의 
고민에 도움이 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일단 남편한테 언제 넌지시 
그 분 이름 말하면서 떠볼까 
고민 중인데 떠보고 난 뒤에 
반응 보고 한 번 더 예약을 하고 
방문을 할까 고민 중이에요. 

팔자라는 거 믿진 않았지만 
제가 이러고 있는 거 보면 
어느 정도 있기는 한가 봐요.

용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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