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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암
일산신점 용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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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만약에 초능력을 한 가지
가질 수 있게 된다면 어떠한 것을
갖게 되기를 원하시나요?
예전에는 뭐, 순간이동 같은 것이나
투명인간, 돈을 만들어내는 능력 등
이런 것들을 원했겠지만,
결혼을 하고 나서부터 완전히 다른
초능력을 바라게 되었답니다.
바로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원하게 되었죠.
처음부터 결혼에서 이런 것을 바랐던
것은 아니었답니다.
저도 한 때는 되게 설레고 간질거리는
결혼을 하고 있었죠.
하지만 모든 고민과 고통은 우연하게
저희 남편의 의심스런 카톡, 문자를
보게 된 후부터 시작이 되었답니다.
결혼을 하고 저희는 충분하게 신혼의
알콩달콩함도 즐겼고요.
딱 적당한 때에 아이가 생겨서 아주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가 있었답니다.
남편도 바깥 일에만 신경을 쓰는
스타일이 아니고 굉장히 가정적인
스타일이라서 항상 지친 몸을
이끌고도 집안일도 도와주고 아이들
케어해도 신경을 엄청 써주었죠.
그런 남편에게서 어느 날부터 뭔가
모를 이질감이 느껴졌습니다.
언제나처럼 친절하고 상냥한 미소를
제게 보여주고 하나하나 배려를
해주면서 모든 것을 챙겨주었지만,
뭔가 우리 사이에 벽이 하나 딱
쳐져 있는 그런 느낌을 받기 시작하게
되었지요.
처음엔 제가 육아에만 전념을 하느라
바깥 일을 하지 못해서 약간의
우울증이나 예민함이 찾아온 건 줄
알고 있었습니다.
평상시와는 다름 없이 오히려 더욱 더
세심하게 변하는 남편을 두고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자책을 많이
하기도 했었고요.
그런데 어느 날 남편이 퇴근을 하고
아이와 함께 목욕을 하고 있을 때,
화장대에서 자꾸만 핸드폰이 진동을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남편의 핸드폰이라 계속
무시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뭔가 다시 불안감이
제게 엄습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누구에게 전화가 오는지 확인을 했죠.
처음 보는 이름이길래 회사나
거래처의 사람인가 싶었습니다.
총 세 번의 전화가 더 오고 완전히
핸드폰이 조용해지자 저는 조심스레
남편의 핸드폰을 열어보았죠.
그런데 거기 의심스런 카톡, 문자가
잔뜩 쌓여 있더라고요.
보고싶다. 지금 니가 필요하다. 사랑해.
처음 봤을 때는 멍하니 이게 뭐지..?
한참을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영원 같았던 찰나의 시간들이
지나자 억장이 와르를 무너져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정말 믿었던 남편의 바람을 그제서야
저는 알게 되었습니다.
의심스런 카톡, 문자를 급하게 닫고
침대에 가만히 앉아서 곰곰이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가면 좋을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괘씸하고 속상하고 화가 나고 슬프고
분노하고 온갖 부정적인 감정들이
치솟는 와중에도 그동안의 추억들과
아이의 얼굴이 동시에 떠올라서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진짜 섣불리
선택할 수가 없게 만들더라고요.
그 뒤로 한 일주일 동안 저는 남편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쳐다보는 순간 눈물이 잔뜩 터질 것만
같았거든요.
친구들, 가족들에게 상의를 제대로
하지도 못한 채로 그렇게 제 마음만
썩어 들어가던 때에 저는
일산점집 용화암을 찾게 되었습니다.
제 자존심에 의심스런 카톡, 문자를
봤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고,
그렇다고 이렇게 가만히 참고만 있긴
제가 병에 걸려서 죽을 것만
같았거든요.
용하다는 점집을 찾아서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 상황이 정리가 될 수는
있는 것인지 해답을 갈구하고 싶었지요.
제가 숨을 쉴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가 되어줄 수 있겠지 정말
마지막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방문을 하게 된 곳이었답니다.
정말 답답해서 찾아오기는 했지만,
저는 점집이라는 곳 자체를 처음
온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몹시 소극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응암동점집 용화암의 선생님이
그런 저를 안심시키고 차분하게
만들어주기 위해서 엄청나게 노력을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딱딱하고 무서운 분위기에서 진행이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나도
인간적이고 친절해서 저는 빠르게
긴장을 풀고 선생님을 대면할 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쭈뼛쭈뼛 본론을 꺼내지 못하고
말을 빙빙 돌려가면서 하고 있으니
먼저 조심스럽게 남편의 외도 때문에
온 것이 아니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정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약을 하고 시간을 잡을 때에도
저는 무엇 때문에 방문한다고 따로
말한 적이 없었는데,
어떻게 내가 온 이유를 알고 있는건지
너무 당황스럽고 신기했죠.
하지만 당황도 잠시 뿐이었습니다.
응암동점집 용화암 선생님께서 먼저
그렇게 화두를 터주신 덕분에 저는
그동안의 일들과 의심스런 카톡, 문자
이 모든 것을 구구절절 말을 하기
시작하게 되었죠.
한 번 말을 시작하자 봇물 터지듯이
쌓아두었던 모든 울분들과 속상함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서 눈물까지
흘리면서 이야기를 했었는데,
나중에 정신을 차리고 나서 생각하니
제가 이렇게 누군가에게 감정을
시원하게 토로한 적이 없더라고요.
이 또한 응암동점집 용화암만이 가지고
있는 신기함이 아닌가 뒤늦게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시원하게 다 털어놓고 나니까
그동안 조용하게 제 이야기를 경청을
하고 있던 선생님이 아주 천천히
이런저런 말을 해주시더라고요.
제가 의심스런 카톡, 문자를 보게 된
그 순간부터 시작해서 그동안의 일들
그리고 앞으로 내가 겪어야 할 일들을
아주 차분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제가 놀라지 않고 흥분하지 않도록
일부러 배려를 해서 조용하게 말들을
이어나가 주시는 것 같아서
저도 많이 진정이 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제가 처음 응암동점집 용화암을 찾자고
결심했을 때는 이런 상담이 정말
도움이 되기는 하는 걸까?
여러 가지 의문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사실 헤어지느냐, 용서하고 살 것이냐
이 두 가지의 결론만이 저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라
말할 수가 있는 부분이잖아요.
저도 제가 그 두 가지의 선택들 중
왜 스스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여기까지 찾아오게 된 것인지
의아하기는 했지만, 마음이 그저
이끄는 대로 시도를 해보았을
뿐이었답니다.
응암동점집 용화암의 선생님은 그런
저의 혼란스러운 사고들까지 모두
이해를 하시는 것처럼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 부분이 참 신기했습니다.
선생님의 말을 듣다 보니까 제가
진짜 숨기고 있었던 저의 마음을
또 다른 위치에서 진짜 제대로
마주하게 되더라고요.
선생님이 제가 감정에 치우쳐서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짚어주셨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남편에 대한 사랑의
감정 그리고 아이까지.
아마 저는 계속 참고 지낼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맞는 말이었습니다.
화가 나서 헤어질 것이라면 애초에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겠지요.
하지만 응암동점집 용화암의 선생님은
단호하게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여기서 제가 지게 된다면,
앞으로 아이에게 더 큰 상처를 주게
될만한 일들이 자주 생기게 된다고요.
또한 저도 이번이 가장 큰 상처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시작일 뿐이라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감정에 매몰이 되어서
그냥 넘어가게 된다면 앞으로 그
상처들에 적응이 되어서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될 거라면서요.
제가 그럼 도대체 어떻게 행동을
해야하는 것이 맞는지 여쭤봤습니다.
선생님은 앞으로 생길 몇 가지
주의 사항들에 대해서 대처를 하는
방법들을 조언해 주셨지요.
일단 처음부터 제 자신을 전부 다
재정비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똑똑하게 행동을 해야
훗날 아이에게까지 이러한 영향이
미치지 않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또한 조금만 기다려보면 이런 저의
상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만한
조력자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을 해주셨습니다.
너무 외롭게 이겨내고 있던 제게
정말 큰 힘이 되는 말이었지요.
모든 걸 털어놓고 피가 되고 살이
될 만한 여러 가지의 조언들까지
얻고 나오자 몸과 마음이 새롭게
가벼워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알려주신 대로
굳은 마음으로 하나씩 제가 해야할
행동들을 하기 시작했죠.
정말 놀랍게도 외롭게 싸우고 있던
저의 곁에 조력자가 생기고,
아이가 저를 이해해주면서 저는
점점 더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우울한 마음보다는
용기 있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계속 상황을 해결해 나가고 있죠.
의심스런 카톡, 문자를 봤을 때
저의 약하고 무너져가는 모습은
이제 거의 사라진 것 같습니다.
응암동점집 용화암에서 이런 시간을
가지지 않았더라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지 참 아찔하기도 하네요.
여러분들도 힘든 일이 있을 때
주저하지 말고 도움을 청하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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