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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친언니 추천으로
가양동점집 용화암에 다녀왔어요.
남편 사업이 유달리 안 되어
답답한 마음에 방문했던 건데요.
지금은 당시 선생님께서 해주셨던
말씀처럼 일사천리로 잘 풀려
신기하고도 감사한 마음에
후기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이제까지 영험하다고 유명한
곳도 많이 다녀 봤지만,
이처럼 앞길에 대한 실마리를
시원하게 맞춘 선생님은
또 처음이라 놀랍기도 해요.
남편이 사업을 시작한 지 어언
10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어요.
처음에는 동네에서 작게
시작했던 회사가 어느덧
성장세를 거듭하여 풍족한
삶을 영위하게 해주었죠.
그러나 남편도 코로나를
피해갈 수는 없었나 봐요.
점차 순수익이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가족과도 같았던 사원들을
보낼 수밖에 없는 지경에
다다르게 되었거든요.
양심 없는 사람이 아닌지라
제일 처음에는 집 규모를
줄이기 시작했어요.
평수가 작은 곳으로 이사를 하고
몰던 차도 점점 수준을 내리면서
회사에 도움이 되고자 했죠.
하지만 사업이라는 게 어디
그 정도로 다시 살아나겠어요,
매달 힘들어지기만 하는 사정에
남편이나 회사 식구들, 저희
가족들도 다 같이 암담한
처지에 치닫게 되었죠.
꾸준하게 매입해왔던 거래처도
사정이 힘든 건지 자꾸 원가를
상승시키기만 했어요.
그러니 판매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고, 소비자들 역시 힘들긴
매한가지라 매출이 줄기 마련이었죠.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다 보니
어느새 빚만 한가득 쌓였어요.
딸도 사정을 어렴풋이 느끼는지
웃음을 잃어가기 시작했죠.
집에서 아이만 키우던 저도
친언니 가게에서 작게나마
월급을 받아가며 일하고 있었어요.
언니도 마음이 안됐는지
저에게 가양동점집용화암을
조심스레 권유해줬던 거예요.
언니 가게가 힘들 때 도움을
많이 받았던 곳이라고 해서
예약을 하고 방문했는데요.
다른 곳들보다 깔끔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참 마음에 들었어요.
선생님도 무례하게 대하시지 않고
따뜻하게 이야기를 건네주셨어요.
일반적으로는 대충 고민거리를
듣고 돼, 안 돼를 말씀해주시는데
여기는 차근차근 제 사정을
들어가며 앞날에 대한 실마리를
던져주시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훨씬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끙끙 앓아왔던 속내를 터놓기도
좋고, 엄마, 아내라는 타이틀을
벗어던지고 오롯이 저만의
모습을 찾을 수도 있었어요.
힘든 남편 옆에서 지친 티를
내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었거든요.
한숨만 쉬는 남편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항상 웃으려 노력했고,
걱정되지 않는 척 가장했어요.
하지만 저도 힘든 게 당연했어요.
불안한 것도 매한가지였고요.
이런 속내는 차마 친구에게도,
부모님께도 털어놓기 어려워
그저 혼자서만 삭이고 있었는데요.
선생님께서 한없이 다정하고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봐 주시니
그저 술술 털어놓게 되었어요.
힘든 마음에 공감도 해주시고,
내내 상냥하게 위로를 건네주셔서
결국에는 눈물도 나왔었죠.
한참을 휴지로 눈가를 찍으며
울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뿐하고 편해지더랍니다.
엄마가 되면 우는 것조차
어려운 일이 되잖아요.
마음이 조금 진정되었다 싶으니
가양동점집 용화암의 선생님께서
차근차근 말씀을 해주셨어요.
한동안 힘든 시기가 계속될 터이니
가족끼리 잘 버텨야 한다고요.
예상은 했던 바지만, 막상 들으니
또 가슴이 먹먹해지더랍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힘들어야 할지,
더 이상을 버틸 재간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던 시기였거든요.
그런 저를 눈치채셨는지 활짝
웃으시며 말씀을 이어가셨어요.
그 고생은 길지 않을 거라면서요.
운이 좋게 들어서는 시기가
곧 다가올 것이니 조금만
더 힘내라는 말씀이셨대요.
남편 사업운에 귀인이 하나
보이는데, 그 덕분에 조금씩
풀리기 시작할 거라고 하셨어요.
예전처럼 대성할 것으로 보이진
않으나 현재 닥친 상황보다는
훨씬 숨통이 트일 거라네요.
그 말을 듣고 어찌나 안심이
되던지, 아이처럼 헤벌쭉
웃고야 말았답니다.
꽉 닫혔던 마음이 풀려서 그런지
감정을 숨기기가 어렵더라고요.
선생님과 한동안 즐겁게 이야기하다
문득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어렵고 힘들더라도 건강에 대해서는
소홀히 하면 안 된다고, 시간 될 때
빨리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겠다면서 충고해주셨어요.
그게 남편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요즘 회사 일에 목을 매어
퇴근도 새벽에야 하는 사람이라
그렇지 않아도 건강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었거든요.
남편과 이야기해서 빠른 시간 안에
검진을 받아보고자 마음을 먹고
그렇게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답니다.
나오는 길은 들어갈 때와는 달리
발걸음이 한결 가볍더라고요.
가슴께에 묵직하게 쌓였던
돌덩이 같은 짐이 사르르
녹아버린 느낌이랄까요?
앞으로 나아질 거라는 말씀을
하시니 답답하기만 했던 것도
마냥 무섭게 느껴지지만은 않았어요.
긍정적인 마인드로 어떻게든
이 힘든 시기가 지나갈 거라는,
좋은 생각만 가득했답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친언니에게
전화해서 이런 곳을 소개해주어
고맙다고 인사도 건넸어요.
언니에게 내색은 하지 않으려
했지만, 제가 힘든 게 눈에 보였대요.
그런 언니의 따스한 마음에
여러 번 고맙다고 인사를 한 후
남편에게도 전화를 걸었어요.
오늘은 조금 일찍 들어와서
이야기를 좀 하자고 하면서요.
제 말에 일찍 들어온 남편에게
당일에 있었던 것들을 알려줬어요.
남편은 뭘 그런 걸 믿냐며
시큰둥한 반응이었지만,
어쨌든 잘 풀릴 거라는 이야길
들으니 기분은 좋다며 웃더라고요.
요즘 부쩍 무리한 당신 건강이
걱정되니 병원이나 한번 가서
검진을 받자고 했는데,
이놈의 황소고집, 그럴 시간
없다며 단번에 거절하지 뭐예요.
몇 날 며칠을 설득하고 달랜 결과
결국 검진을 받게 되었는데요.
결과가 나온 걸 보고 남편이나
저나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어요.
장에서 선종성 용종이 나왔거든요.
지금은 작은 크기라 다행이지만,
이대로 계속 커졌더라면
대장암으로 발전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고 하셨어요.
생각해보면 남편이 바빠지면서
내시경도 한 번 제대로 못 했던 게
번뜩 기억이 나더랍니다.
이제라도 발견해서 다행이었죠.
만약 평소처럼 남편의 고집에
져서 병원에 방문하지 않았다면,
선생님께서 주의하라고 여러 번
강조해주시지 않았더라면
아마 암으로 커질 확률도
점점 높아지기만 했을 거예요.
사업이고 돈이고 무엇보다 남편의
건강이 우선이기에 속으로
선생님께 어찌나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렸는지 몰라요.
가양동점집 용화암 아니었다면
사랑하는 남편을 잃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었으니까요.
남편도 화들짝 놀라 그때부터는
조심하기 시작했어요.
제가 선생님께 들었던 이야기를
다시 한번 해보라며 호기심
어린 눈빛을 보내기도 했었죠.
그렇게 한동안은 똑같이 힘들고
아슬아슬한 매일을 보내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남편이 회사 측면의
희소식 하나를 들고 왔어요.
한 회사와 협업 관계를 맺었는데
그게 느낌이 무척 좋다며
앞으로 잘 될 것 같은 기분이
무작정 든다고 하는 거예요.
그때 가양동점집 용화암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귀인'이라는 것이
문득 생각이 났어요.
잘 풀린다고 했던 시기가 혹시나
지금인가 싶어 희망도 생겼어요.
아니나 다를까 그때부터 일이
차차 풀리기 시작하더라고요.
그 회사와 협업하게 되면서
마케팅 방식도 완전히 바꾸고,
협업 제품도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게 너무 반응이 좋은 거 있죠?
홍보 방법도 체계적이고
트렌디하게 바뀌어서 그런지
소비자 유입도 훨씬 잘 되고요.
판매가가 더 높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뛰기 시작했답니다.
적자만 보던 회사도 점차
흑자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기
시작하고, 남편의 얼굴에도
드디어 미소가 띠기 시작했어요.
마음이 어찌나 좋던지, 모든 걸
잃은 듯 힘이 없던 남편이
다시금 활력과 기운을 차린 것이
무엇보다 기쁘고 고마웠어요.
사실은 협업 제의가 들어왔을 때
처음에는 거절할 생각이었다고 해요.
무너져가는 회사 꼴이 훤한데
거기에 시간과 자금을 투자하는
것이 믿음직스럽게 보이진 않았대요.
거절의 의사를 표하기 직전에
문득 제가 이야기했던
귀인이라는 것이 생각났더랍니다.
혹시나 좋은 기회를 발로 차는 게
아닐까 싶어 많이 알아보고
검토한 끝에 받아들인 거예요.
상대 회사의 담당자와 긴 이야기를
나누며 계획을 알아가 보니
남편이 봐도 획기적이고
될 만한 아이템인 것 같더래요.
그렇게 시작한 협업이 지금은
이렇게 저희의 숨통을 트게 한
동아줄이 된 거죠.
지금은 하루하루 희망차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사정이 점차 나아지고 있어서
중단했던 아이의 학원도
다시 보내게 되었답니다.
이 정도 되니 한국무속신문사가
모범무속인으로 선생님을
선정한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지금은 마음이 답답하거나
고민되는 일이 있을 때마다
가양동점집 용화암에 들리고 있어요.
여러분들도 어려운 문제가
있으시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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